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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각종 국제모터쇼

제네바모터쇼는 서울모터쇼와 달리 콘셉트가 확실히 잡혀 있지요. 그 중 하나는 친환경 신기술이 총출동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제네바모터쇼에 오기 위해서는 프랑스나 취리히 등에서 기차를 타고 오거나 차를 몰고 오게 되는데, 세상에 이렇게 깨끗한 공간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쫙 펼쳐져 있습니다.


심지어 취리히를 비롯한 스위스 주요 도시에는 거리 어디든 곳곳에 물이 솟아나는 샘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볼 수 있고, 이걸 그냥 손으로 마시는게 일상적으로 돼 있을 정도로 환경에 대한 믿음에 굳건합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말고 약수를 마실 수 있는 환경인겁니다.


이런 곳에서 친환경차를 발표하는건 어쩌면 당연하겠지요. 기자들도 이런곳에 오면 막연히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자리잡게 되고 여기 전시된 차들을 보면 친환경차에 대해 평소보다 더 관심을 갖게 될겁니다. 그리고 실제 자동차의 친환경성보다 더 깨끗하게 보이게 될거구요. 


그래선지 아우디는 매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새로운 친환경차를 내놓고 있는데요. 그동안 e-tron이라는 레인지익스텐더 방식의 전기차(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내놓고 있었지만 올해는 새로운 친환경 브랜드로 g-tron이라는 것을 내놨습니다.


바로 이차죠. 



요리보고 

조리봐도


그다지 특이해보이지 않습니다.


g-tron이라니, 가스차? 우리나라 택시 같은거? 


하지만 모터쇼에서 가장 좋은 자리에 그것도 월드 프리미어 Q3 RS를 제치고 첫번째에 자리잡고 있네요.



실제로 이 차의 절개 모형 앞에서는 인파가 한순간도 떠나지 않을 정도로 계속, 샅샅이 살피는 모습이었습니다.


가만, 저건 카본으로 둘러싼 가스통이군요. 그것도 두개씩이나.


우리나라 택시에 들어가는 것하고는 뭔가 질적으로 달라보이잖아요. 


뭐가 다른지 한번 살펴보지요.







우리가 택시나 일부 승합차, 장애인 자동차 등에 사용하는 자동차 연료는 LPG인데요.


이는 원유를 가져다가  휘발유, 경유, 등유를 정유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생성되는 가스를 버리지 말고 재활용하자는 측면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가스입니다. 문제는 이게 남아돌때는 괜찮았는데,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LPG가 부족해졌다는겁니다. 이제는 남아도는 자원이 아니라 오히려 따로 수입해야 하는 자원이 되고 말았습니다. 당연히 가격도 올랐지요.


무엇보다 LPG의 한계는 석유의 고갈과 함께 더 이상 생산할 수 없는 연료라는 점에 있습니다. 석유가 고갈되는게 가까운 시일내  닥칠 일은 아니지만 적어도 원유 가격은 크게 오르겠지요. LPG가 남아돌지 않는 이상 생산하려면 결국 원유가격의 증가분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 밖에 없을겁니다.


g-tron은 CNG(천연가스)를 이용한 최초의 소형 승용차입니다. 천연가스는 석유에 비해 아직도 상당한 매장량이 남아있으나 아직 사용처가 그리 많지 않아 오히려 개발이 더딘 자원입니다. CNG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도 아직 명확한 답이 없습니다. 


우선 CNG는 액화해 사용해야 하는데, 액화가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죠. 택시에 사용되는 LPG통이 약 30바 정도인데, 이것도 폭발하면 어쩌나 걱정 많이 하는데 CNG는 적어도 200바 정도의 압력으로 압축해야만 액화가 됩니다. 


따라서 폴리아마이드로 가스통을 만들고, 저런 탄소섬유로 수십겹 감싸고, 다시 유리섬유로 감싸는 통을 만드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최근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도 만들어지는데 같은 방식의 통을 이용합니다. 



통이 두개로 만들어져 있는데, 두개일때 장점은 높이가 낮아져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차를 보면 트렁크에 불룩하게 통이 올라오는걸 볼 수 있는데, 두개로 나누면 좀 더 비싸질거고 반면 조금 더 평평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되겠지요. 


보통 천연가스차들의 주행거리가 짧은편인데, 이 차는 이 점을 만회하기 위해 천연가스를 전기 레귤레이터로 적절한 압력으로 조절해 엔진으로 보내는 방식을 써서 출력이 적게 필요할때는 적은 연료를, 출력이 많이 필요할때는 많은 연료를 보낸다고 합니다.


여튼 이 g-tron 자동차는 바이퓨얼(bi fuel)을 지원하는데요. 통의 아래에 보면 가솔린 연료통도 있는걸 보실 수 있을겁니다. 


이 통에 담긴 천연가스로만 400km를 달릴 수 있고, 가솔린 연료를 추가로 태우면 900km를 더간다고 합니다. 한번 주유로 1300km를 달릴 수 있다고 하니 대단하네요. 




이 4기통 가솔린, CNG 겸용 엔진이 110마력을 내고, 효율이 그렇게 믿기 힘들 정도로 좋다고 하네요. 


정말 많은 업계 관계자들의 타겟이 돼서 마치 불꽃이 튀는 듯 했습니다.




아우디는 이렇게 차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차에 들어가는 CNG의 새로운 개발 방법을 연구해 CNG 생산회사까지 세우기로 했습니다. 일반 CNG 는 땅속에 상당량 있지만 이 CNG를 꺼내는데 들어가는 과정이 친환경적이지 못하니 차라리 CNG를 합성하자는 생각입니다. 전기와 수소를 이용하면 인조 CNG를 생산할 수 있는데, 아우디는 이걸 e-gas라고 부르겠다고 하는군요. 


물론 이를 위해 바람이나 태양열 같은 신 에너지를 개발하는 것도 함께 한다고 하구요. 


미래에 앞서나갈 각오를 가진 자동차 회사라면 적어도 이정도의 계획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우리 자동차 회사들도 본받아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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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각종 국제모터쇼

사실 기아차 입장에서도 난감했을겁니다. 서울모터쇼와 뉴욕모터쇼가 같은 날 개막하거든요. 


뉴욕모터쇼는 적어도 3억 미국인들과 유럽인들, 일본인들, 우리 한국까지 관심을 갖는 모터쇼인데, 서울 모터쇼는 5천만 한국인들만 관심을 갖는 모터쇼지요. 같은 날 공개하면 서울의 시간이 미국보다 9시간 정도 빠르니까 한국이 월드 프리미어가 되고 미국은 북미 프리미어로 격하됩니다. 그러니 결정은 당연히 뉴욕모터쇼에 월드프리미어를 내는 쪽으로 할 수 밖에요. 


더구나 특히 K5는 출시가 가을 정도로 예정돼 있고, 포르테쿱이나 쏘울은 출시가 여름 정도로 당장 내놓을 수 있는 입장도 아니거든요. 기아차가 미국에서는 도전자 입장이고 판매량이 적은 편이어서 기존 차들의 판매대수가 조금 줄어도 이해가 되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잘 팔리고 있는 포르테쿱이나 K5, 쏘울 등의 판매량에 영향을 끼칠까 우려돼 차세대 모델의 공개를 늦추는 것 같습니다. 



그럼 뉴욕모터쇼에서는 공개되고 서울모터쇼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기아차 신모델들을 살펴볼까요?



아래는 K5 페이스 리프트 모델... 달라진 부분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특히 테일램프는 큰 폭으로 바뀌었어요. 


K5페이스리프트


  
▲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된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기아차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모터쇼에서 K5(현지명 옵티마)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이전 K5의 디자인에서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K5에서 옥의티로 지적되던 헤드램프 내부 디자인이 변경됐고, 테일램프 또한 반짝이는 LED 타입에서 면발광 타입으로 변경 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테일램프의 구성이나 사이드스커트, 몰딩, 옆면 에어인테이크 형태 구조물 등이 모두 새롭게 변경됐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인해 K5의 디자인 또한 K3와 K7을 비롯한 다른 기아차들과 패밀리룩을 굳건히 하게 됐다. 

  
▲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된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 K5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실내

실내는 바둑판무늬 스티치를 적용한 가죽시트에 8인치 내비게이션 화면과 4.3인치 LED 계기반 등이 적용돼 고급감을 더하고 있다. 

기아차 피터슈라이어 부사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기아차 유럽 디자인 센터 팀과 함께 작업한 이 모델은 3/4분기에 미국 시장에 판매 될 예정이라고 기아차 측은 밝혔다. 국내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라고 현대차그룹 담당자들은 밝혔다. 



신형 포르테 쿱



  
▲ 뉴욕모터쇼에소 공개된 기아 포르테쿱

기아차가 28일 신형 K3쿱(현지명 포르테쿱∙Forte Koup)을 미국 뉴욕모터쇼에서 공개했다.

기아 K3 쿱은 포르테쿱의 후속모델로 K3 디자인을 기본으로 만든 차량이다. 전면 그릴은 지난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선보인 K3 5도어 해치백과 같은 스타일로 변경됐다. 해외 언론들은 K3 세단, 해치백에 이어 2도어 차량이 공개되면서 K3 라인업이 완성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문이 2개 달리긴 했지만 뒷좌석의 공간이 넓어 자동차 분류상 쿠페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편의성이 우수하고 보험료에서도 쿠페 할증을 받지 않는 점이 장점이다. 

  
▲ 신형 포르테쿱

미국시장에서는 2.0리터 173마력 자연흡기 엔진과 1.6리터 201마력 터보엔진 등 2가지 엔진이 선택가능하며 6단 수동 혹은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실내는 아직 공개 되지 않았으나 옵션에 따라 카본파이버와 가죽으로 꾸며져 있으며 고급감을 높이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기아차 측은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이 차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 경 출시하게 될 전망이다. 



기아 쏘울 풀체인지 모델


  
▲ 뉴욕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기아 쏘울
  
▲ 뉴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기아 쏘울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사랑받는 기아차 쏘울이 한층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스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뉴욕모터쇼'에서 내외관이 모두 바뀐 신형 쏘울을 공개했다.

이번 신형 쏘울은 단순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아니라 휠베이스와 윤거 등이 모두 바뀐 풀체인지 모델이다. 폭은 1800mm로 이전에 비해 다소 넓어졌고, 휠베이스 또한 23mm 가량 늘어 2570mm가 됐다.

쏘울 베이스, 쏘울 플러스, 쏘울 익스클라임 등 3개 트림이 판매되며 트림에 따라 휠 사이즈가 16인치~17인치로 바뀌는 등 다양한 옵션이 추가된다.

엔진은 130마력 1.6리터 GDi 엔진이나 164마력 2.0리터 GDi엔진 중 선택 가능하고 변속기는 6단 자동 혹은 수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 기아 신형 쏘울

얼핏 보면 기존과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지만, 자세히 보면 상당부분 다른 느낌으로 바뀌었다. 우선 A필러(앞쪽 기둥)가 기존보다 얇아지고 각도가 29% 가량 뉘어져 시야를 넓히고 공간감을 늘린 점도 특징이다. 이 부분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선보였던 트랙스터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기아자동차 측은 밝혔다.

서스펜션은 전륜에 맥퍼슨스트럿, 후륜에 토션빔을 사용했으며 이전에 비해 좀 더 가다듬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 차는 올 여름에 국내에도 출시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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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각종 국제모터쇼

이달 초 제네바모터쇼에서 기아 프로보 콘셉트카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예쁘고 아니고를 떠나 완전히 독특한 느낌을 주는 자동차더군요. 일반적인 콘셉트카들은 크고 빠르고 강인한 것을 특징으로 하는데, 이 차는 반대로 작고, 외롭고, 우울한 느낌을 주는 차였습니다.


특히 배경음악도 그런 느낌으로 만들어졌네요. 자동차회사 신차를 선보이는 자리에서 이런 음악은 처음 들어본 것 같아요.


단순한 자동차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념이나 철학을 내보이는 것.마치 행위 예술이나 조각품을 선보이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만들기도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음.. 여러분은 이 차를 보면 무엇이 떠오시는지요.


저는 이 로봇이 떠오르네요.



영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에 등장하는

우울증 걸린 로봇 마빈.


혹은



리얼스틸에 등장하는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느낌이 드는 고철로봇.



한번 쭈욱 보시지요.






















헤드램프는 잘 보면 LED의 집합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자동차의 감정을 나타내는 듯한 그래픽이 인상적입니다.


형상이 여러가지로 변하는데, 간혹 낡은 TV를 보는 것 처럼 지직거리다 꺼지는데요.


과거에 대한 향수 같은것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었습니다. 


가끔 이렇게...






현실 가능성은 아직 모르겠지만 사이드미러에는 카메라 같은게 장착돼 있네요.


그런데 잘 보면 저 좁은 영역에 미러도 있습니다.


근육질 팬더야 더느 당연해서 더 이상 언급할 거리도 아니죠.


하지만 허리라인이나 사이드 스커트의 형상은 독특해서 약간만 튀어나온 팬더를 굉장히 튀어나온것처럼 느껴지게 하네요.




일반적으로 콘셉트카는 실차보다 크게 만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 차는 실차보다 작게 만들어서 더 인상적입니다. 


근육질이 아니라 왜소해보여서 도와주고 싶은 이미지. 하여간 독특해요. 






제동등과 테일파이프가 이렇게 들어가 있는데. 


다른 부분은 몰라도 적어도 이 부분은 앞으로 기아차 차세대 모델에서 장착 할 것 같네요. 











설마 저기에 미러가 들어갈까 싶었는데 들어있네요.




계기반은 당연히 풀 그래픽으로 독특하고, 속도계는 BMW 미니처럼 가운데에 있네요.


사이드미러 모니터는 실내로 왔는데, 실내면서도 오른쪽 끝에 장착해서 위화감이 없도록 설계 됐습니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법규상 미러 없이 카메라만 장착하는건 불법이 되는데요. 그래선지 미러와 모니터를 함께 장착한건 아닐까. 뭐 그런 추측도 해봅니다.


사이드미러 모니터를 실내 오른쪽 끝에 장착한 차는 폭스바겐 XL1이 있는데요. XL1은 시험차가 여러대 만들어져 있어서 저런 형태의 사이드미러를 달고 세계를 누비고 있다고 하네요.



기아 프로보 콘셉트. 기아차의 차세대 스포츠카에 대한 디자인 콘셉트인데요.


사실 이렇게 만들어질 리 없지만 그래도 꽤 현실성 있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오버하지 않고 실제로 만들 수 있는 수준에 약간의 데코레이션을 더한 정도였거든요.


모쪼록 참신하고 재미있는 자동차가 나와서 지루한 요즘 자동차 시장에 혁신을 가져와주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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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출시행사

오늘은 신형 레인지로버의 출시행사날입니다.

여러분들 잘 아시겠지만 이 차는 랜드로버 브랜드에서 가장 비싼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인지로버라는 차가 한가지는 아니지요.

소형SUV인 레인지로버 이보크라는 차도 있어서 레인지로버가 차 이름인지 브랜드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IMG_9631

제가 물론 이보크를 좋아하긴 합니다만, 예쁘다고 할 수 있는 차지, 저걸 오프로더라고 부르기는 조금 뭐하죠.

진짜 ‘레인지로버’는 이보크같이 예쁜차가 아니고 이런 천상 남자차입니다.

남자라면 어떤 남자든, 터프가이는 물론 젠틀맨이라도 (가난한 남자는 빼고) 모두 만족 시킬 차.

올 뉴 레인지로버_등장_ (1)올 뉴 레인지로버_등장_ (2)

바로 이런 느낌이지요. 세련된 외관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오프로드를 마구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의 차. 적어도 50cm의 물은 아무 느낌없이 그대로 헤엄쳐 지날 수 있을 것 같은 차.

이 차는 보다 강하고, 보다 가볍게 (보다 비싸게) 발전해서 오늘 한국에서 발표하게 된겁니다.

위의 등장모습은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했던 등장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네요. 물이 쏟아지는 폭포 한가운데를 차로 밀고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이 차의 세부 사진을 보면

올 뉴 레인지로버_출시현장_ (2)

외관은 굉장히 세련됐는데,

약간 아쉬운 점은 헤드램프 부분에서 포드 익스플로러가 떠오른다는 점입니다. (저만 그런가요?)

올 뉴 레인지로버_디테일_ (9)올 뉴 레인지로버_출시현장_ (3)올 뉴 레인지로버_출시현장_ (1)올 뉴 레인지로버_디테일_ (1)

올 뉴 레인지로버_출시현장_ (5)올 뉴 레인지로버_출시현장_ (6)

계기반이나 각종 전자장비들도 매력있습니다.

일단 계기반이 모두 디지털로 동작하구요.

특히 기어노브는 재규어와 마찬가지로 돌리는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아래 가운데) 미리 알고 계셔야 혹시 이 차를 몰게 돼도 당황하지 않으실 수 있겠지요. 시동을 걸면 저 레버가 올라오고 시동을 끄면 쏙 들어갑니다.

올 뉴 레인지로버_디테일_ (2)올 뉴 레인지로버_디테일_ (4)올 뉴 레인지로버_디테일_ (5)

가죽시트 색상 등은 밝은 ‘탄’ 색인데. 개인적으로 너무 오렌지가 도는 것 같아서 약간 경박하게 느껴지네요. 조금 초컬릿색이 더 들어가거나 채도가 낮았으면 좋을 것 같은데. 뭐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죠.

올 뉴 레인지로버_인테리어_ (3)올 뉴 레인지로버_인테리어_ (1)올 뉴 레인지로버_인테리어_ (2)

이 차는 당연히 오프로더니까

올 뉴 레인지로버_디테일_ (6)올 뉴 레인지로버_인테리어_(4)올 뉴 레인지로버_디테일_ (7)

로기어, 차체높이 조절, 4륜 록 기능, 험로 주행을 위한 터레인셀렉트 기능이 있습니다. 이걸 보고 있으면 ‘언제고 오프로드를 꼭 가야겠구나’ 생각하게 될거고, 항상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실제로도 도시를 탈출하는 일이 생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판매 모델은 V6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한 3.0 TDV6 Vogue SE, V8 터보 디젤 엔진의 4.4 SDV8 Vogue SE, 4.4 SDV8 Autobiography, 5.0리터 V8 수퍼 차저 엔진의 5.0 V8 Supercharged Vogue SE, 5.0 V8 Supercharged Autobiography 등 총 5가지 모델입니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 6,150만원부터 1억 9,890만원까지입니다.

올 뉴 레인지로버_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대표_ (1)

이날 등장하신 데이비드 매킨타이어 사장님은 유창한 한국말을 구사해 기자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벤틀리코리아 사장을 맡고 계셨기 때문에 한국에 온지는 꽤 됐고, 덕분에 한국말도 어느정도 하실 수 있게 됐다고 하네요.

한국말을 잘 하시는 것 처럼, 모쪼록 한국 시장도 잘 파악하시고, 적절한 마케팅 등을 구사하셔서 한국도로에도 다양한 SUV 들이 등장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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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출시행사

오늘은 시트로엥 DS5를 출시했습니다.


시트로엥은 렉서스나 어큐라처럼 푸조의 고급차 브랜드인데요.


최근 DS4, DS3에 이어 이번에 DS5를 출시하게 됐습니다.


이번 시트로엥 DS 시리즈는 그동안 조금 건성으로 만들어진 느낌이던 프랑스차에 대한 스스로의 성찰과 반성이 담겨있습니다.


그동안 프랑스인 특유의 예술성과 감성이 차 만들기에 적용 되지 못해왔다는게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파악하고,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한겁니다.


어떤 식으로 개선됐는가. 바로 디자인이나 소재의 고급감을 증대시키는 쪽입니다. 차주의 선택에 따라 개인화 하는 부분도 크게 작용합니다. 



DS3를 처음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화려하고 번쩍거리지요. 


덩어리가 너무 크고 둥근데다 꾸밈이 너무 많아서 전체적인 윤곽을 한번에 파악하기도 힘듭니다.


검정 차라서 그런가 하고 흰차를 찍어봤는데.



역시 묘합니다.


큰 차 같기도 하고, 작은 차 같기도 한 애매모호한 형태.



옆에서 보면 훨씬 잘 알 수 있는데, 그래도 쉽게 이해되는 디자인은 아닙니다. 오토타임즈 박진우가 질의응답시간에 한말처럼 좀 난해합니다.



PSA 부회장이신 이분은 한국인들이 디자인을 중시하고, 디젤 차량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시트로엥이 큰 강점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프랑스 사람들이 정열을 기울여서 만든 차입니다.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강점을 갖고 있지요. 


저도 프랑스에서 몇번 타봤는데, 굉장히 미래지향적이고 콘셉트카를 타는 느낌이 드는 차였습니다.



우리는 독일산 수입차의 디자인에 익숙해져 있어서 이렇게 꾸밈이 많은 차에 대해 거부감이 먼저 듭니다.


고급차는 이래야 한다는 것이 막연히 머리속에 박힌거지요.


그래서 그런지 이게 정작 한국 땅에서 보이니까, 장점보다 단점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너무 화려하고, 너무 뭉뚝하고, 선들이 길게 뻗어나가지 못하고 뚝뚝 끊기는 점들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글라스루프 천장을 좌우로 나뉘어서 덮개를 열 수 있도록 했다고 하는데, 저게 열리는 선루프도 아니고 좌우로 나뉘어 있을 이유가 별로 없거든요. 저것 때문에 개방 폭이 줄어드니 오히려 답답하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런데 단점을 먼저 찾으려는 태도를 버리면 또 생각이 달라집니다.


만약 개성있고 화려한 부분을 추구한다면 이보다 좋은 차는 없을테니까요.




정말 특이하지요. 그동안 봐 온 자동차의 대략적인 생김새와 완전히 다른. 틀을 깨는 디자인입니다.


뒷모양도 굉장히 독특하고 개성있습니다.




실내도 어느것 하나 평범한게 없지요. 


(매립 내비게이션을 장착하려면 고생깨나하겠어요.)



실내를 조금 더 자세히 보자면 이렇게 돼 있습니다.


핸들은 물론, 선루프 버튼이며, 오디오며, 공조장치며, 윈도우 스위치며, 계기반이며, 시계며...어느것 하나도 다른 차와 같은게 없네요. 



기어노브도 저렇게 섹시하게 잡히네요. 앙증맞아요!



그건 그렇고 모델분, 레이싱모델 한채이씨인데 매우 예쁘시지요?


아마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DS5 차에는 관심이 없어지고 이분에게 관심이 생기셨을것 같아요.


그래서 몇장을 더 올려봅니다. 어찌나 늘씬하신지 꼭 보여드리고 싶어서... 





마치 제가 모델 사진만 찍은 것 같지만, 사실은 


이날 방문하신 PSA푸조·시트로엥 그룹 그레고어 올리비에(Gregoire Olivier) 부회장도 촬영했습니다.



이 분은 시트로엥 DS5가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도 타는 차라고 했고,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기를 기대한다고 했지만,


정작 한국과 유럽연합 간 자유무역협정(한EU-FTA)에 대해선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FTA란 무역 규제를 단계적으로 철폐하는 것이죠. 만약에 자사에서 외국에 내다 팔것이 많고, 상대국에서 들어오는 차들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고 생각한다면 FTA를 아주 환영할겁니다. 우리 현대차그룹도 그렇고, 자동차 부품 업체들도 그랬듯이 말이죠. 다시말해 'FTA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얘기는 반대로, 자사의 제품에 대해 그리 확신이 없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을겁니다. PSA는 벌써 여러차례 한국산 자동차의 EU 진입에 대해 우는 소리를 해왔는데, 제 생각에는 조금 더 자신감 있게 행동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쓸데 없는 얘기가 길었죠.


다시 모델로 돌아와서.



차 뒤 꽁무니를 이렇게 편하게 잡을 수가 있는 차가 있나요? 차 윗부분이 가슴보다 아래 있네요.


너무 낮습니다. 실제로 실내에 들어가면 머리가 천장에 닿네요. 



하지만 모델의 키가 너무 커서 그런 면도 있을겁니다.


모델에게 조금 키를 줄이라고 했더니 난처한 포즈를... 



아 이런 자세면 훨씬 편안하고 좋네요. 



해치백 스타일이어서 넉넉하고, 짐을 많이 실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실제 용량은 468리터로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뒷좌석을 앞으로 젖히면 무려 1600리터가 나온다는군요. 

 


이날 차도 멋졌고 여러가지 볼거리가 있었지만 뭐니뭐니해도 최고는



바로

남자모델...


겁나 잘생겼네


시트로엥 DS5는 국내 시장에 2.0 디젤 모델로 먼저 선을 보이는데, Chic, So Chic, Executive 모델로 나뉘고 가격은 각 4350만원, 4750만원, 5190만원이라고 합니다.(모두 VAT 포함)


연비는 신연비를 기준으로 14.5km/l(도심 13.2, 고속 16.5)니까 꽤 우수한 편입니다. 최고 출력 163마력/3750 rpm, 최대 토크 34.6kg.m/2000rpm이라고 합니다. 충분한 출력인데다 낮은 RPM에서 최대 출력이 나오니 더 경쾌할 것 같습니다. 


다음주 쯤 시승기를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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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출시행사

제 기억속에 담긴 시빅은 해치백이었습니다. 


초대 시빅은 당연히 해치백이었고, 이후 세단도 여러차례 나왔지만 그리 멋지지 않아선지 제 기억속에는 없었습니다.


다들 그러셨겠지만 1990년대 5세대 시빅을 봤을때는 그 안정감있고 넙적한 자태에 빵빵한 엉덩이에 홀딱 반했던 기억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안정감있어보이는 소형차가 다 있냐. 레이스를 달려도 손색 없겠다. 그런 생각이 있었던겁니다.


그래서 오매불망 시빅을 기다렸는데, 

한국에는 요넘이 나와버렸습니다.

 

제가 조선닷컴 카리뷰에 있을 때 찍었던 사진이네요

 

 

에잇 디자인이 이게 뭐야. 트렁크는 저게 뭐고.


 

심지어 하이브리드 모델은 언덕을 못올라가는 문제도 발생했었지요.

 


그래선지 혼다 시빅은 정말 엄청나게 안팔렸지요.

 

앞서 판매됐던 혼다 어코드의 아성에 먹칠을 한 케이스.

 

사실 시빅은 소형차면서 패밀리카의 느낌을 주려고 억지로 트렁크를 만들어 넣은 느낌이 강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수입 소형 패밀리세단은 원래 잘 안되는 분야입니다.


소형 패밀리 세단이란건 본래 4명이 타야 하는, 그러니까 패밀리를 위한 차면서도 중형차를 살 돈은 없는 사람이 주로 구입하는 세그먼트인데요.

 

그러다보니 경제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데도 수입 소형 패밀리세단은 대부분 중형 국산차보다 나은점을 찾기 어려우면서 값은 더 비싸니 판매가 어려울 수 밖에요. 그래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도요타 코롤라도 한국에선 안되는거고, 시빅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입차가 잘 되는 분야는 개성을 중시한 부분, 해치백이나 고성능 세단. 아니면 럭셔리를 강조한 세단 같은데서 잘됩니다. 이도 저도 없으면 경쟁하기 어려워요.

 

그런 이유에서 시빅은 당연히 해치백이나 시빅R 같은 고성능 차를 들여와 이미지 리딩을 해줬어야만 합니다.

 

약간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야 나왔네요.

 

새로운 시빅. 이 시빅은 영국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일본에도 얼마전까지 판매되지 않던 차입니다.

 

유럽에서 생산된, 유럽을 위한 차지요.

 

그래선지 이름도 시빅 유로라고 나왔습니다.


 

 

 

헤드램프가 매섭지요. 요즘의 바이제논까지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트렁크가 아주 독특하게 접히면서 짐을 많이 실을 수 있지요.

 

 

이렇게 뒷좌석의 방석부분을 세우고 그 자리에 자전거 같은 큰 물건도 실을 수 있어요.

 

 

4기통 엔진이구요. 엔진룸은 무척 좁고, 그리 예쁘게 구성되지는 않았습니다.

 

 

도어트림도 화려하지는 않지만 깔끔한 수준.

 

개인적으로는 시빅 3도어가 더 매력있다고 봅니다만, 한국 시장에는 아무래도 3도어 보다는 5도어가 낫겠죠.

 

시빅은 역시 해치백이죠. 뒷모양이 매우 안전감 느껴지고 매력있습니다.

 

테일램프와 날개를 일체화 시킨 아이디어도 좋네요.

 

 

오토다이어리의 사진기자분도 감탄하고 계시네요.

 

이 정도면 비율도 좋고 잘 빠졌다고 봐야죠.

 

특히 뒷문짝 아래 부분의 절개 부분을 보면 좁은 뒷좌석을 배려해 가급적 넓은 부위가 열리도록 설계한게 눈에 띄지요.

 

서스펜션도 소형차 답지 않게 독립현가식이네요. 희한하다 공간을 어떻게 뽑아냈을까.

 

급해서 못봤는데 좀 자세히 볼걸 그랬어요.

 

 

 

혼다에서 놀라운건 브레이크 디스크 사이즈예요. 우리 자동차들과는 크기부터 완전 다르죠.

 

전륜

후륜

 

디스크가 크면 방열이 쉬워서 브레이크를 여러번 밟아도 쉽게 페이드(밀림)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내구성에도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덜 닳는거죠.

 

 

아항 그렇구나.

....라고 레이싱 모델 방은영씨가 감탄하고 계시네요.

 

한가인씨 아닌 한가은씨도 오셨구요.

 

이 사진은 진짜 한가인씨 닮은것 같지요?

 

이분의 반전 뒷모습도 인상적이네요.

 

 

실내로 들어와보면 좀 이상한 것들이 눈에 띄어요.

 

 

엔진 스타트 버튼과 경제운전버튼(액티브에코 버튼)이 계기반에 딱 붙어있네요. 희한한 구조야.

 

그런데 속도계 이거 어디갔어 속도계.


 

속도계는 한단 위에 있습니다.

 

고성능 차니까 운전대에서는 RPM 미터만 보게 하고 속도계는 저쪽편에 놓기로 했나봐요.

 

이걸 듀얼콕핏 구조라고 한다던가.

 

 

 

패들 시프트가 있는데, 그렇게 고급스럽지는 않아도 누구처럼 막 부러지거나 그러지는 않겠지요.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아도 부족함은 없는 인테리어. 스포티함이나 버튼을 누르기 쉽게 만든 점은 역시 혼다라는 느낌이 들게 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고급감은 찾기 어렵구요.

 

실내의 사진을 좀 더 보자면.

 

 


....

 

사진이 잘못 나간것 같네요.

 

실내 사진을 좀 더 보자면.

 

 

 

이런식.

 

헤드레스트가 저렇게 크다니. 모델분 머리가 워낙 작으셔서 상대적으로 커보이긴 하는데. 여튼 좀 큽니다.

 

 

 

천장에는 특이하게도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가 장착돼 있습니다.

 

 

굉장히 넓은 부분이 열리니 개방감이 우수하긴 한데, 선루프처럼 열리는건 아닙니다.

 

열고 누워서 밤하늘을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뒷좌석 도어는 GM에서 스파크에 장착했던것처럼 히든 도어캐치라는게 장착돼 있어요.

 

GM이  뭐 그리 대단한거 개발한 양 했지만,

이 차는 벌써 4년전부터 여기 달려있었죠.

 

 

실내는 별다른 액센트 없이 회색 일변이예요.

 

 

 

고급스러움과 경제성이 함께 고려돼 있습니다.

 

패달을 보면 이런식이죠. 벤츠의 페달같이 생겼는데, 나사는 위에서 박는 타입. 정비 편의성을 위해서겠지요.

 

 

 

계기반은 고급스러움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단순한 스타일. 만화적이고 원색적인 이미지가 혼다 소형차의 콘셉트인것 같아요.

 

 

 

 

 

 

글쎄요.

 

만약 시빅이 처음부터 5도어로 들어왔다면 이미지를 잘 만들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지금 너무 때늦은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혼다의 이미지가 땅에 떨어진 시점에서 과연 이 차를 성공시킬 수 있을지.

 

또 3150만원이라는 그리 녹녹치 않은 가격대로 들여왔는데, 이 차가 해치백의 대명사 폭스바겐 골프와 대적해 힘을 쓸 수 있을까요. i30도 만만찮은 상대가 될 것이구요.

 

제가 혼다코리아 관계자라면 이 차의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튜닝파트를 더 들여와서 핫해치의 최강자 이미지를 쌓아갈텐데, 지금까지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게 아쉽습니다.

 

아, 그러려면 시빅 타입R부터 들여와야 할까요? 곧 300마력 넘는 시빅R이 나온다는데, 한국에는 들어올지, 세계 시장에선 또 어찌될지 기대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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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메르세데스-벤츠에 AMG가, BMW에 M이 있다면 도요타에는 TMG(Toyota Motorsport GmbH)가 있다. TMG는 AMG나 M의 탄생과 마찬가지로 모터스포츠를 운영하기 위한 개발 자회사로 출발한 회사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TMG가 이제는 수면위로 급부상했다. 양산차 개발에 참여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알고보면 도요타는 레이스로 잔뼈가 굵은 기업이다. TMG는 과거 도요타 팀 유럽(TTE)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했으며 1973년 랠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최근엔 르망24시에 다시 참여했는데 2대의 차가 사고를 일으켜 아쉽게 탈락했지만 우승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후 펼쳐진 FIA WEC 내구레이스(LMP1 클래스)에는 단 한대의 차를 출전시켜 브라질과 일본에서 1위를 차지했다. 
 
   
▲ 1999년 WRC의 몬테카를로 대회에 출전한 도요타 코롤라 랠리카. 도요타는 챔피언을 차지했지만, 이 해를 마지막으로 WRC에서 철수했다.

도요타 TMG는 F1에도 2002년부터 2009년까지 140회 경기에 출전했다. F1 경기에서 엔진부터 뼈대(섀시)까지 모두 한 지붕 아래서 생산해 출전하는 팀은 페라리와 도요타 뿐이었다. 또 90년대부터 유럽 최고의 랠리로 손꼽히는 WRC에 출전해 1999년까지 1999년부터 1위를 수차례 차지한, 모터스포츠의 선도기업 중 하나다.
 
도요타가 F1과 WRC를 떠나기로 결정하자 TMG 또한 체질 개선을 시작했다. F1과 WRC머신을 만들던 이 회사는 이제 도요타의 양산차를 강력한 '괴물'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손을 뻗고 있었다.
 
◆ 도요타 고성능 차의 산실, TMG에 가다
 
도요타 TMG는 레이스의 성지라 불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30분 거리인 쾰른에 자리잡고 있었다. 
 
레이스차를 만드는 즉시 뉘르부르크링에서 테스트를 할 수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지금의 도요타라면 서킷을 새로 만들어 테스트 할 수 있겠지만, 70년대만 해도 도요타팀유럽(TTE)은 서킷 주변에 자리잡은 작은 회사였기 때문에 벨기에 브루셀을 거쳐 79년에 이곳에 자리잡게 됐다고 한다. 최근 기아차의 이형근 부회장 또한 현대기아차의 테스트시설을 뉘르부르크링 주변에 만들겠다고 말한 것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 도요타 TMG 전경
 
TMG는 레이스카를 만들기 위한 핵심 시설이기 때문에 전체 시설이 모두 공개되지는 않았다. 기자들에게 공개된 것은 박물관, 풍동시험실 외부, 튜닝카 제작라인 등이었다. 
 
박물관에 들어서자 눈에 익은 도요타 WRC 레이스카가 눈에 띄었다. 셀리카와 코롤라 랠리카는 한때 국내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세가 랠리라는 게임을 통해 우리 눈에도 친숙한 모델이다. 40년 역사의 도요타 레이스카가 모두 전시된 것은 아니지만, 랠리, F1, 포뮬러, 르망머신 등이 모두 전시돼 도요타의 모터레이스에 대한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
 
   
▲ WRC에 출전한 도요타 코롤라 2대가 나란히 서 있다.
 
   
▲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참가한 F1 머신들이 나란히 늘어서 있다.
 
이곳 박물관에는 도요타 최초의 F1 시험모델부터 엔진과 변속기, 레이서들이 입었던 수트들까지 모두 고스란히 보존돼 있었다. 페라리를 비롯한 다른 브랜드도 F1에 사용된 용품이나 트로피들을 전시하기는 했지만, 도요타처럼 꼼꼼하고 완벽하게 보존하고 완전히 공개 된 곳은 찾기 힘들다.

◆ 컴플리트 자동차 생산…TMG 브랜드 등장도 '코앞'
 
몇년전과 달리 최근의 도요타 TMG는 활력이 넘치는게 느껴졌다. LFA같은 슈퍼카는 물론 86등 스포츠카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TMG는 86을 튜닝(성능 강화) 한 컴플리트 모델을 내놓는 일로 바쁘다. 사실 86은 튜닝하기 좋게 만들어진 차다. 엔진, 서스펜션 등 기본기가 우수한 스포츠카지만 값비싼 부품을 장착하지 않아, 약간만 고급 부품을 장착해도 대폭 성능 향상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또,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 젊은 소비자들이 구입 후 자신의 입맛에 맞도록 꾸미는 것을 기본 콘셉트로 설계돼 있다.
 
   
▲ TMG의 레이스 튜닝을 끝낸 도요타 86
 
도요타 86은 운전자의 재미를 위해 드리프트하기 쉬운 세팅이지만, 이곳 TMG에서는 이 차를 레이스에 걸맞도록 튜닝하는 것이다. 차체 실내의 대부분 부품을 걷어내 경량화하고, 타이어, 브레이크, 서스펜션 등을 모두 스포츠용으로 개조한다. 일본 GAZOO 레이싱팀은 여기 터보차저를 장착해 320마력으로 엔진 성능을 강화한 모델을 내놓기도 했지만, 이곳에서는 어디까지나 레이스용 차량을 만들고 있으므로 터보차저를 장착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 도요타 야리스 R1A 랠리카. WRC(월드랠리챔피언십)의 9번째 라운드인 독일 아데아체(ADAC)랠리에서 제로카(랠리 시작에 사용되는 첫번째 자동차)로 등장했다.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22500유로에 튜닝 킷트 형태로 판매된다.
 
이곳에선 야리스(Yaris) 랠리카도 만들어지고 있었다. 비록 세이프티카라고 적혀있긴 했지만, 실내외를 보면 그저 한번 만들어 본 수준이 아니었다. 연료통이나 연료라인은 하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돼 있고, 높이 조절이 가능한 서스펜션, 연료와 전기 컷오프 스위치가 갖춰져 있었다. 머플러와 촉매도 변경됐고, 실내에는 랠리용 시트가 장착됐다. 여기 소화기와 롤케이지도 갖췄다. 6단 수동 기어박스도 랠리용으로 기어비가 바뀌었다.
 
이대로 당장이라도 WRC를 달릴 수 있는 차량이고, 실제 지난 8월에는 WRC의 9전인 독일 랠리에서 제로카(랠리 시작에 쓰이는 첫번째 차)로 등장했던 것을 보면, WRC에 다시 복귀하기 위한 모든 준비는 갖춰진 셈이다. TMG는 이 차를 일반 소비자에게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22500유로(약 3130만원)로 랠리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저렴한 셈이다. 
 
   
▲ 도요타의 르망 머신 TS030 하이브리드가 TMG 건물 한가운데 서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도요타의 TS030 하이브리드'였다. 르망24시 레이스에 첫 등장한 이 머신은 경쟁차였던 '아우디 R18 이트론' 머신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줬다. 실제 대회에서도 도요타 차량이 아우디를 추월해 달렸는데, 클래스가 낮은 차량(페라리 458)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상대 운전자 실수로 대형 사고를 일으키는 바람에 탈락했다.
 
도요타 TS030 하이브리드는 총 3대가 만들어졌는데, 이 중 2대가 이 대회에서 사고를 일으켜 순위에 들지 못했다. 남은 한대는 얼마 후 벌어진 FIA WEC 내구레이스에 갑자기 출전해 두번만에 보란듯 우승을 차지했다. 이 차를 보니 수년간 준비해 출전한 르망24시에서 어이없는 사고로 탈락해버린 도요타 관계자들의 땀과 한숨, 눈물이 보이는 듯 했다.  
 
   
▲ 도요타 LS460 TMG 튜닝카의 풍동 시험용 축소모델.
 
최근 렉서스 LS460에 독특한 에어로파트를 장착한 차가 뉘르부르크링에서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게 목격 됐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적이 있었다. 자동차 마니아들은 이 차가 바로 렉서스 LS460 TMG 모델일거라고 짐작했다.
화제였던 해당 모델을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풍동 시험용 축소모델이 한 구석에 전시돼 있어 시선을 모았다. 이 모델 자체가 양산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지만, 여기 들인 노력으로 봤을때 이 차에 쏟은 노력이 어떻게든 양산 모델에 반영될 것임은 분명해 보였다. TMG가 도요타의 고성능 브랜드로 추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 스포티한 도요타 만들기, TMG의 활용이 핵심
 
도요타는 BMW나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못지 않게 레이스에 막대한 투자를 했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회사다. 그런데 얼마전만 해도 이 이미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엄청난 성공 때문이었는지 도요타는 2000년대 들어 별다른 스포츠카를 내놓지 않았고, 대중차 또한 그리 공격적으로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는게 도요타 측의 설명이다. 2009년 도요타 자동차 창업주의 손자이자 카레이서인 아키오 토요다(豊田 章男)가 회장직에 오르면서 다시금 '스포티한 도요타'의 재건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키오 토요다는 회장으로 오르기 전부터 도요타의 레이스팀인 GAZOO팀의 드라이버였을 뿐 아니라 회장직에 오른 후에도 뉘르부르크링 24시 자동차 레이스에 수년째 직접 참여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독특한 인물이다. 도요타자동차의 방향을 회장이 몸소 보여 준 것이다. 최근의 도요타 자동차들이 무난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스핀들 그릴 같은 스포츠카 스타일의 디자인을 갖게 된 것도 이같은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도요타자동차의 이같은 이미지 변화 의지가 성공할 수 있는지 여부는 바로 도요타 레이스의 산실인 TMG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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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출시행사


오늘은 그 유명한 혼다 시빅 유로의 테일램프를 찍어봤어요.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인다는건 함정.


이번에는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혼다 시빅 유로의 실내를 찍어보았어요.



이건 좀 잘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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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각종 국제모터쇼

세계 모터쇼를 모두 취재할 계획인 탑라이더. 이번에는 도쿄오토살롱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에 대한 상업적인 제품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대다수 운전자들이 내비게이션 화면을 보고도 가려 하는 길을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내비게이션이 2D나 3D 그래픽이 아니라 앞에 보이는 그대로 화면에 보여주고, 해당 골목으로 들어가라는 식으로 표시를 해주면 절대로 길을 놓치는 일이 없겠죠.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본격적인 AR(증강현실)이라고 말하기는 좀 뭐하지만 앞유리에 내비게이션을 그대로 쏴줘서 운전자가 가야할 도로를 놓치지 않도록 해주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요즘은 내비게이션 시장이 포화돼 이제 '한물 갔다' 할 정도인데

이 제품은 오토 살롱에서 매우 인기부스가 되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이용해 내비게이션 화면에는 이렇게 현재 차에서 보이는 영상을 보여주고, 그 위에 가야 할 길을 보여줍니다.

 

또한 화면을 향해서도 프로젝터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보여지면서 운전을 돕습니다. 시선을 앞유리에서 뗄 필요가 없는거지요.

 

 

 

 

 

좋은 아이디어라는 점은 맞는데, 아직 완성도는 좀 떨어져 보이네요.

 

아래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의 시연 장면인데, 내비게이션의 가격이 대략 300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일반인이 구입하기 만만한 가격은 아닙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 내비게이션은 일반 내비게이션에 비해 고감도 GPS와 자이로센서, 가속센서, 카메라... 등등 갖춰야 할게 너무 많거든요.

 

그런데 생각을 좀 바꿔볼 필요도 있습니다.

 

사실 증강현실의 개념은 스마트폰과 함께 일반에 보급됐습니다.

 

2008년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카메라와 GPS, 나침반센서 등을 갖추고 나니

AR(증강현실)을 이용한 앱들이 여럿 선보였기 때문이지요.

 

차량용 내비게이션도 애플 아이패드나 삼성 갤럭시탭 같은 범용제품에 소프트웨어를 더하는 쪽으로 제품을 구성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제품이 등장하면서 금세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기존 내비게이션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 됐지만

아직 제품력의 향상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제조사들이 조금만 신경 써주면 될텐데, 아쉽습니다.

 

이 제품에 대한 기사는 여기 : http://www.top-ri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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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담당하는 김한용기자입니다. 언제나 제보 기다립니다. 메일주소: digitr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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