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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출시행사

제 기억속에 담긴 시빅은 해치백이었습니다. 


초대 시빅은 당연히 해치백이었고, 이후 세단도 여러차례 나왔지만 그리 멋지지 않아선지 제 기억속에는 없었습니다.


다들 그러셨겠지만 1990년대 5세대 시빅을 봤을때는 그 안정감있고 넙적한 자태에 빵빵한 엉덩이에 홀딱 반했던 기억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안정감있어보이는 소형차가 다 있냐. 레이스를 달려도 손색 없겠다. 그런 생각이 있었던겁니다.


그래서 오매불망 시빅을 기다렸는데, 

한국에는 요넘이 나와버렸습니다.

 

제가 조선닷컴 카리뷰에 있을 때 찍었던 사진이네요

 

 

에잇 디자인이 이게 뭐야. 트렁크는 저게 뭐고.


 

심지어 하이브리드 모델은 언덕을 못올라가는 문제도 발생했었지요.

 


그래선지 혼다 시빅은 정말 엄청나게 안팔렸지요.

 

앞서 판매됐던 혼다 어코드의 아성에 먹칠을 한 케이스.

 

사실 시빅은 소형차면서 패밀리카의 느낌을 주려고 억지로 트렁크를 만들어 넣은 느낌이 강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수입 소형 패밀리세단은 원래 잘 안되는 분야입니다.


소형 패밀리 세단이란건 본래 4명이 타야 하는, 그러니까 패밀리를 위한 차면서도 중형차를 살 돈은 없는 사람이 주로 구입하는 세그먼트인데요.

 

그러다보니 경제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데도 수입 소형 패밀리세단은 대부분 중형 국산차보다 나은점을 찾기 어려우면서 값은 더 비싸니 판매가 어려울 수 밖에요. 그래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도요타 코롤라도 한국에선 안되는거고, 시빅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입차가 잘 되는 분야는 개성을 중시한 부분, 해치백이나 고성능 세단. 아니면 럭셔리를 강조한 세단 같은데서 잘됩니다. 이도 저도 없으면 경쟁하기 어려워요.

 

그런 이유에서 시빅은 당연히 해치백이나 시빅R 같은 고성능 차를 들여와 이미지 리딩을 해줬어야만 합니다.

 

약간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야 나왔네요.

 

새로운 시빅. 이 시빅은 영국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일본에도 얼마전까지 판매되지 않던 차입니다.

 

유럽에서 생산된, 유럽을 위한 차지요.

 

그래선지 이름도 시빅 유로라고 나왔습니다.


 

 

 

헤드램프가 매섭지요. 요즘의 바이제논까지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트렁크가 아주 독특하게 접히면서 짐을 많이 실을 수 있지요.

 

 

이렇게 뒷좌석의 방석부분을 세우고 그 자리에 자전거 같은 큰 물건도 실을 수 있어요.

 

 

4기통 엔진이구요. 엔진룸은 무척 좁고, 그리 예쁘게 구성되지는 않았습니다.

 

 

도어트림도 화려하지는 않지만 깔끔한 수준.

 

개인적으로는 시빅 3도어가 더 매력있다고 봅니다만, 한국 시장에는 아무래도 3도어 보다는 5도어가 낫겠죠.

 

시빅은 역시 해치백이죠. 뒷모양이 매우 안전감 느껴지고 매력있습니다.

 

테일램프와 날개를 일체화 시킨 아이디어도 좋네요.

 

 

오토다이어리의 사진기자분도 감탄하고 계시네요.

 

이 정도면 비율도 좋고 잘 빠졌다고 봐야죠.

 

특히 뒷문짝 아래 부분의 절개 부분을 보면 좁은 뒷좌석을 배려해 가급적 넓은 부위가 열리도록 설계한게 눈에 띄지요.

 

서스펜션도 소형차 답지 않게 독립현가식이네요. 희한하다 공간을 어떻게 뽑아냈을까.

 

급해서 못봤는데 좀 자세히 볼걸 그랬어요.

 

 

 

혼다에서 놀라운건 브레이크 디스크 사이즈예요. 우리 자동차들과는 크기부터 완전 다르죠.

 

전륜

후륜

 

디스크가 크면 방열이 쉬워서 브레이크를 여러번 밟아도 쉽게 페이드(밀림)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내구성에도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덜 닳는거죠.

 

 

아항 그렇구나.

....라고 레이싱 모델 방은영씨가 감탄하고 계시네요.

 

한가인씨 아닌 한가은씨도 오셨구요.

 

이 사진은 진짜 한가인씨 닮은것 같지요?

 

이분의 반전 뒷모습도 인상적이네요.

 

 

실내로 들어와보면 좀 이상한 것들이 눈에 띄어요.

 

 

엔진 스타트 버튼과 경제운전버튼(액티브에코 버튼)이 계기반에 딱 붙어있네요. 희한한 구조야.

 

그런데 속도계 이거 어디갔어 속도계.


 

속도계는 한단 위에 있습니다.

 

고성능 차니까 운전대에서는 RPM 미터만 보게 하고 속도계는 저쪽편에 놓기로 했나봐요.

 

이걸 듀얼콕핏 구조라고 한다던가.

 

 

 

패들 시프트가 있는데, 그렇게 고급스럽지는 않아도 누구처럼 막 부러지거나 그러지는 않겠지요.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아도 부족함은 없는 인테리어. 스포티함이나 버튼을 누르기 쉽게 만든 점은 역시 혼다라는 느낌이 들게 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고급감은 찾기 어렵구요.

 

실내의 사진을 좀 더 보자면.

 

 


....

 

사진이 잘못 나간것 같네요.

 

실내 사진을 좀 더 보자면.

 

 

 

이런식.

 

헤드레스트가 저렇게 크다니. 모델분 머리가 워낙 작으셔서 상대적으로 커보이긴 하는데. 여튼 좀 큽니다.

 

 

 

천장에는 특이하게도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가 장착돼 있습니다.

 

 

굉장히 넓은 부분이 열리니 개방감이 우수하긴 한데, 선루프처럼 열리는건 아닙니다.

 

열고 누워서 밤하늘을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뒷좌석 도어는 GM에서 스파크에 장착했던것처럼 히든 도어캐치라는게 장착돼 있어요.

 

GM이  뭐 그리 대단한거 개발한 양 했지만,

이 차는 벌써 4년전부터 여기 달려있었죠.

 

 

실내는 별다른 액센트 없이 회색 일변이예요.

 

 

 

고급스러움과 경제성이 함께 고려돼 있습니다.

 

패달을 보면 이런식이죠. 벤츠의 페달같이 생겼는데, 나사는 위에서 박는 타입. 정비 편의성을 위해서겠지요.

 

 

 

계기반은 고급스러움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단순한 스타일. 만화적이고 원색적인 이미지가 혼다 소형차의 콘셉트인것 같아요.

 

 

 

 

 

 

글쎄요.

 

만약 시빅이 처음부터 5도어로 들어왔다면 이미지를 잘 만들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지금 너무 때늦은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혼다의 이미지가 땅에 떨어진 시점에서 과연 이 차를 성공시킬 수 있을지.

 

또 3150만원이라는 그리 녹녹치 않은 가격대로 들여왔는데, 이 차가 해치백의 대명사 폭스바겐 골프와 대적해 힘을 쓸 수 있을까요. i30도 만만찮은 상대가 될 것이구요.

 

제가 혼다코리아 관계자라면 이 차의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튜닝파트를 더 들여와서 핫해치의 최강자 이미지를 쌓아갈텐데, 지금까지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게 아쉽습니다.

 

아, 그러려면 시빅 타입R부터 들여와야 할까요? 곧 300마력 넘는 시빅R이 나온다는데, 한국에는 들어올지, 세계 시장에선 또 어찌될지 기대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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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 유명한 혼다 시빅 유로의 테일램프를 찍어봤어요.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인다는건 함정.


이번에는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혼다 시빅 유로의 실내를 찍어보았어요.



이건 좀 잘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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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 방문하신 분들 중에서 G클래스를 모르는 분들은 안계실겁니다.

이차는 1979년 독일군을 위해 만들어진 오프로더로서, 지금까지도 열혈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독특한 차입니다. 33년간 디자인이 바뀌지 않고 계속 생산되고 있는데, 그게 오히려 매력이라고 하는거죠.

물론 G바겐, G클래스는 더 이상 독일에서 생산하지 않습니다. 라인을 운영 할만큼 물량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마그나 슈타이어라는 오스트리아 회사가 생산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마그나 슈타이어가 만든다고 해서 품질이 떨어지느냐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 회사는 오히려 벤츠보다 품질이 우수한 공장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실제로 E클래스 쿠페 같은차나 MINI 컨트리맨 등 이 회사가 만드는 자동차의 수는 일일히 열거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어쨌건 메르세데스 벤츠의 G클래스는 33년만에 디자인이 변경됐습니다.

고리타분한 옛 디자인을 벗고, 최신 스타일을 입었습니다. 당연히 주간 주행등도 달았고, 뭔가 번쩍 거리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사실 G클래스가 이래도 되나 싶기도 합니다. 팬들은 싫어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벤츠 G클래스의 발칙한 변화는 이게 시작입니다.

벤츠는 다음 세대 G클래스가 될 디자인 드로잉을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헉! 이게 뭐야.

미래의 자동차라기보다, 그냥 만화로만 가능한 디자인.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어보이는 황당 무개한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퀴는 뭐 저렇게 크고, 차체는 어찌 저렇게 얍상해.

저렇게 나와 준다면야 멋지겠지만, 가능성이 너무 없잖아.

라고 생각했지만, 이는 현실화됐습니다.

바로 이 사람으로 인해서요.

이분은 미국명 휴버트리, 한국명 이일환씨(73년생)라고 하는 젊은 디자이너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벤츠 디자인센터의 선행디자인 책임자입니다. 

위 사진은 M클래스를 론칭 할 때 부산에 방문한 이일환씨입니다.

노영심씨와 피아니스트가 치는 수십대의 피아노 가운데서 드로잉을 했던 분이시죠.

메르세데스-벤츠 M클래스 행사 때 제가 대충 찍은 영상

이일환씨 이렇게 보니 정말 멋집니다. 게다가 이런 멋진 차를 만들었다니 놀랍기도 하구요.

얼핏 보기에 이런 어마어마한 크기의 자동차는 시대에 잘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일수도 있지요.

이런 시대에 연비 낮은 초대형 SUV라니 말이 되느냐 말이죠.

그런데 다행히 이 차는 기름을 태우는게 아니라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다는군요.

 

아시다시피 수소연료전지는 액화수소를 촉매에 반응시켜 물과 전기를 만들어내는 방식의 전기차를 말합니다.

이를 이용하면 배출가스는 전혀 나오지 않고, 대신 수증기만 나오지요.

이 차는 이런 사막에서 물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점에 착안해 연료전지에서 나오는 수증기를 천장의 물탱크에 저장하도록 했습니다.

수증기를 다시 활용한다는 아이디어죠. 마실 물은 몰라도 씻을 물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동안 다임러는 이 차의 후속모델 격으로 모노코크 바디를 채용한 M클래스나 GL클래스 등을 내놨지만, G바겐에 대한 인기는 식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G클래스의 현행 디자인은 프레임구조로 인해 연비가 떨어지고, 보행자 보호 규정을 통과하기 어려워 조만간 대다수 국가에서 판매가 불가능해진다는 겁니다.

때문에 메르세데스-벤츠는 새로운 G클래스의 디자인 콘셉트(바로 이 차죠)를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막하는 LA모터쇼에 공개하고 시장의 반응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차에서 오리지날 G클래스를 언뜻 떠올리기 어렵지요.

하지만, B필러와 C필러의 간격 등에 G클래스의 디자인 비율을 차용했기 때문에 옆면에서 보면 디자인 유사성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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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208을 만났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맞도록 완전히 새롭게 설계 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전의 206은 애들이나 탈 차로, 207은 조금 세련된 젊은이들이 탈 차로만 생각됐는데, 

이번 푸조 208은 이제 완전히 패밀리가 탈 수 있는 차로 바뀐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패밀리가 탈 수 있다. 짐도 많이 실을 수 있다. 

이런 말은 젊은 층에는 그리 어필할 수 없겠죠.

 

'실용적이다, 패밀리용이다' 라는 말은 여성에 빗대 말하자면

'섹시하다, 청순하다'의 반댓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고, '일 잘하겠다, 애 잘낳겠구만' 뭐 이런 얘기라고 할 수 있겠죠.

심지어 이런 말은 패밀리를 가진 저같은 사람도 별로 선택하고 싶지 않게 만드는 마법의 단어입니다. 수입차 마케터 여러분들은 절대로 실용적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게 좋겠어요. 

사실 4천만원짜리 수입차를 팔면서 '실용적이다'라거나, '경제적 연비를 갖췄다'라고 하는건 아이러니입니다.

어느모로 보나 2천만원짜리 미니밴이 더 실용적이고, 아무리 기름을 더 먹어도 2천만원 어치를 먹지는 않잖아요.

 

그러면 이 차는 어떤가.

 

 

송승철 사장님이 직접 차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찌나 열심히 말씀하시는지 손이 보이지 않으시지요? 

여기 대형 내비게이션이 가까이 있어서 터치하기 쉽고, 계기반이 높고 운전대가 낮아저 계기를 가리지 않고 시선도 뺐기지 않는단 말이야. 이렇게 참 잘 만들었어.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장님이 굳이 말씀하지 않으셔도, 한눈에 보기에도 실내는 참 아름답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버킷시트 사이드 서포트도 든든하게 올라와 있고, 미래적인 디자인에, 패들 시프트도 있으니 비록 MCP라도 다루기 편할 것 같습니다. 

 

(운전사 분이 예쁘시죠?)

차의 실내도 천장에 글라스루프를 장착해서 개방감이 뛰어나고, 소형차인데도 결코 좁아보이지 않는게 인상적입니다. 레그룸도 꽤 나옵니다. 

모델분 신선아씨가 키가 좀 작긴 하지만, 머리공간도 넉넉하고 실내도 여유있는것을 보실 수 있을거예요. 내비게이션이 툭 튀어나와 터치가 쉽고 잘 보이도록 만든 것도 인상적이지요. (근데 반투명한 남방 같은 옷을 입고 나오셔서 난 또 내가 투시력이 생긴줄 알았다는.. )

물론 매끈하게 숨어 들어있는 프리미엄 제품에는 미치지 못하고, 화면 빛 반사도 좀 있을것 같아 불안하긴 했지만, 어쨌건 기능적으로 연구가 많이 이뤄졌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참, 이 차 가격으로 돌아와서요. 

이 차는 가격이 2590만원~2990만원입니다. 수입차 중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합니다. 

미니와 골프가 3000만원대니까 좀 더 비싸고, 2240만원부터 시작하는 큐브와 2490만원부터 시작하는 스마트가 조금 싸네요.

국내 출시되는 모델은 총 3가지인데, 5도어가 1.6 e-HDi 펠린(2990만원), 1.4 e-HDi 알뤼르(2590만원), 3도어는 1.6 e-HDi 알뤼르(2850만원)가 있습니다.

1.6 e-HDi 모델은 복합 연비 18.8㎞/ℓ로 어마어마하게 좋은 연비를 내고 있지만, MCP변속기를 채택한만큼 미리 운전해보시고, 본인의 취향에 잘 맞는지를 살펴서 선택해야겠습니다.

어쨌건 이 차는 다른 수입차와 달리 실용적, 경제적이라는 말을 붙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푸조 208은 이전 모델에 비해 차량 구조가 변화됐습니다. 전 세대인 207보다 전면 6㎝, 후면 1㎝, 폭 2㎝, 높이 1㎝ 등 외부 크기는 줄었습니다. 그런데도 뒷좌석 레그룸을 5㎝, 트렁크 용량을 15ℓ 늘리는 등 내부 공간을 넓혔다고 합니다. (대체 전 모델은 공간을 얼마나 낭비한거야?)

독특한 디자인에 판매 가격도 다른 수입차에 비해 월등히 저렴해 꽤 관심이 가는 자동차였습니다. 하지만 이전의 206이나 207은 날렵하고 작아 드라이빙의 재미를 주는 소형차라는 점을 핵심으로 삼았는데, 이번 208은 빵빵하게 커지면서 이전에 비해 소비자들의 지갑이야 쉽게 열겠지만, 매력적이라는 말을 붙여주기엔  2% 부족하진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자들 입장에선 뭔가 특이하고 재미있는 요소를 가진 차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게 아쉬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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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아우디코리아에서 신형 Q5를 론칭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최근 유행하고 있는 소형 SUV라고 할 수 있지요. Q7이라는 큰 형님도 있지만 이보다 쬐끔 작은 Q3의 작은형 쯤 되는지라 이 차는 실은 중간쯤 되는 크기의 모델입니다. 

당초 소형 SUV로 포지셔닝한 이 차는 아우디의 대표격으로 잘 판매되고 있던 모델입니다.

일본이나 미국 차들과 달리 디젤 엔진이 주력이라는 점에서 한국시장에서 경쟁력도 있고, 실내 공간이나 연비 면에서 최근 세계적인 추세에도 잘 들어맞습니다.

특히 아우디가 메르세데스-벤츠나 BMW를 제치고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많은 자동차 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도 세계 1위 시장인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SUV라는 점에서 이 차의 미래는 밝을 수 밖에 없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우디 코리아가 이 차에 거는 기대는 그리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신차 발표회인데 아우디코리아 직원이 단 한명만 참석 했을 정도로 한산했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아우디코리아의 트래버힐 사장이 사임하고 후임 사장이 전권을 넘겨받는 만큼 이와 관련해 회사가 어수선해서 그런게 아니겠느냐는 의견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흠흠.. 서론은 여기서 마치구요. 


차를 놓고 보자면,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SUV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완성도가 뛰어난 모델입니다. 

 

 뒷모습만 떼놓고 보면 SUV라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부드러운 곡선과 비율로 인해 소형 해치백을 그대로 빵빵하게 부풀려놓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테일램프에는 면발광을 통한 테두리와 깜박이가 들어있습니다. 

단순히 선만 넣은게 아니라 반사되는 면을 봐도 끊임없이 연결되도록 우아하고 세련되게 구성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출시 포토세션에 등장한 아우디 Q5는 245마력 3.0TDI 모델로 7540만원인데, SUV 치고 비교적 낮은 가격인데도 뱅앤울룹슨이 선명하게 찍힌 스피커를 갖추고 있네요. 여기서 훌륭한 사운드가 나올것이라는건 쉽게 예상할 수 있겠죠. 

Q5는 2.0리터 디젤엔진을 장착한 177마력 2.0 TDI 모델도 있는데, 가격은 5900만원으로 1640만원이나 쌉니다. 가격이 많이 싼 만큼 아마 많은 부분이 빠질거라고 생각합니다. 

 

3.0TDI 모델은 엄청 고급스런 운전석은 물론이고,

매끈하고 개방감이 넓은 파노라마 선루프에, 

뒷좌석에서 온도 조절 가능한 공조장치와 열선시트가 내장됐네요. 

뭐 7천만원 넘는 차에 이 정도는 당연한거겠지만요. 

트렁크도 매우 큽니다. 당연히 유럽과 중국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약하고 만든 야심작이니 모든 면에서 아쉬움이 있을데가 없어야 합니다.

선반의 바닥 부분에 보관 그물이 있어서 작은 짐을 수납할 수 있도록 만든 아이디어도 재미있습니다. 실제로 선반이 저 짐을 버틸만큼 단단하기도 합니다.

아우디의 뒷 해치는 재미있는게, 테일램프도 따라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이런 형태로 만들면 아마도 짐을 넣기 조금 더 편해지는 등 장점이 있겠습니다만, 테일램프가 올라가 버리면 비상등이나 미등이 보이지 않으니 저렇게 범퍼 위치에 깜박이와 브레이크 등을 또 한세트 넣어뒀습니다.

이유가 있는 디자인이죠.

그런데 기아 스포티지는 이걸 별다른 이유 없이 베꼈지요. 

스포티지군은 백라이트를 놔두고 안쪽만 올라가는데 왜 아래에 별도의 램프가 있나요. 깜박이는 대체 왜 범퍼에 붙은거예요? 트럭에서 보면 비상등 안보이고, 접촉사고 나면 바로 깨질텐데 말이죠. 

기아차 관계자 말로는 다음 스포티지에서는 저 범퍼 깜박이가 사라진다고 하는군요. 없으면 또 아쉽기도 할 것 같아요. 

아우디가 매력적인 것은 아마 감성적인 부분 때문인 것 같아요. 저 우드 그레인은 진짜 우드를 가공해서 만든 것이고, 저 가죽은 진짜 고급 가죽이고. 스티치는 짱짱하게 박혀있고, 

각 플라스틱은 한치의 밀림없이 그렇게 딱 짜여진 느낌. 그게 바로 Q5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저녁 되시고, 다음번엔 Q5를 시승한 느낌을 적어보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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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1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중형 세단 알티마의 신모델을 출시했습니다. 

기존 알티마는 우수한 성능과 서스펜션 등의 조합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차였는데, 이번 신형 알티마는 기존에 비해 월등히 우수해진 인테리어와 스포티함 등으로 상품성을 높였다고 하니까 어떨지 꽤 기대가 됩니다. 

요즘 일본 메이커들의 한국 땅에서의 행보는 조심스러운 편입니다.

차종을 함부로 가져오는게 아니라, 다른 메이커에서 좀 성공했다고 해야 신경써서 론칭을 하는거지요. 

이를테면 도요타 미니밴 시에나의 판매가 월 70대 수준으로 예상을 훌쩍 넘었거든요. 그러자 이를 지켜본 혼다코리아도 조만간 미니밴 오딧세이를 국내 판매할 것이라고 합니다. 혼다코리아는 어제밤에 이런 발표를 했는데, 닛산도 이에 자극을 받았는지 미니밴을 들여올지 여부에 대해 고민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참고 링크 : 급발진 방지장치 갖춘 닛산 미니밴 엘그란드


이와 마찬가지로 최근 도요타 캠리의 성공에도 힘입어서 일본 메이커들의 다양한 중형 세단이 국내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오늘 나온 알티마2.5는 캠리를 정통으로 겨냥했는지 가격 또한 3350만원으로 똑같습니다. 배기량은 2.5리터와 3.5리터 두가지로 내놓고 있는데 90% 이상의 판매가 예상되는 주력모델은 2.5리터 모델이니 만큼 이 차종이 캠리와 어떤 구도를 만들어가게 될지 궁금합니다.

현대차가 내놓는 그랜저나 기아차 K7과도 정면 대결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랜저는 2.4리터 GDi 모델이 2994만원, 3.0리터 GDi 모델이 3292만원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물론 여기 옵션을 비슷하게 하기 위해서 그랜저 기본 모델에 선루프,  고급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을 장착하면 361만원이 추가되므로 그랜저 2.4의 가격은 무려 3355만원이 됩니다. 따라서 같은 옵션의 알티마나 캠리보다 오히려 조금 비싸집니다. 물론 그랜저의 선루프는 파노라마식이고 내비게이션이 8인치로 조금 더 크다는 정도의 차이는 있습니다.

오디오는 알티마에 장착된건 보스오디오, 현대차에 장착하는 옵션 고급오디오는 디멘전인데, 저는 보스오디오가 더 고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아래는 오늘 후배가 찍어온 사진들. 

우선 인테리어를 찍어봤어요. 

핸들의 느낌은 당연히 닛산 차 답게 그립감이 훌륭합니다. 가죽의 주름 잡힌것 보이시죠. 아주 좋은 품질의 부드러운 가죽을 사용한 겁니다. 당연히 BMW 기본모델이 사용하는 뻣뻣한 가죽보다 훨씬 고급인데. 잘 알려지지 않는게 아쉽죠.  

하지만 저 플라스틱 리모컨 버튼은 무난하지만 고급스러움을 해치는 것 같아 좀 아쉽습니다.

3.5리터 모델에는 패들시프트도 장착됩니다.

물론 CVT에 패들시프트는 직접적으로 변속기의 기어를 바꾸는 의미는 아니지만, 운전자의 의지에 맞게 차량의 가속감을 바꿔준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합니다.


꽤 고급스럽습니다. 기어노브 부분을 보면 그랜저와 비교해선 훨씬 안정된 디자인이고 캠리와 비교하면 훨씬 더 화려합니다.

대시보드는 무난한 스타일인데,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흠잡을데가 그리 많지는 않아보입니다.

다만 캠리같은 미국차 말고.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일본 세단들은 실내 인테리어에 칼날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의 정교한 조립감을 자랑하는데,
이 차는 그 정도는 아닙니다. 어느 정도 무난한 수준의 조립감입니다.

실내 디자인은 밝은색과 어두운색이 있는데, 저는 밝은색이 더 좋은 것 같네요. 인피니티의 디자인 느낌과 닛산의 디자인 느낌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기반 가운데의 디스플레이는 실제 좀 더 깊이 보이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멀리 보이도록 해야 운전자가 눈의 초점을 자꾸 바꾸지 않아도 되니 눈이 덜 피로해집니다. 

저는 인테리어는 흰색이 더 마음에 듭니다.

저 뽀송뽀송한 느낌의 가죽시트는 꽤 매력적인데, 때가 잘 타지 않는 방염 처리가 돼 있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 

뒷좌석 당연히 넉넉하구요.


이번엔 외관을 찍어봤어요. 

전반적인 디자인은 우와 정말 멋지다 까지는 아니어도.

그래도 이전에 비해 훨씬 스포티하다고 느껴지는 이미지입니다.




사장님도 오늘은 여유로운 표정이셨네요.


실제로 알티마는 경쟁 중형세단에 비해 스포티한 세팅이 매력인 차죠.


패밀리세단답게 푹신해 보이는 타이어를 끼웠는데, 이전의 알티마도 이런 타이어를 끼웠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꽤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으니, 어떨지 궁금합니다.



트렁크가 넓은건 이제 당연하다 해야겠죠. 이 정도 수준이면 이미 충분하기 때문에 다른 차와 비교가 불필요합니다.


헤드램프 디자인이 잘 됐고, HID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요즘 유행하는 LED 주간 주행등은 없습니다. (K3에도 있는데...쩝)




트렁크 상단에는 보스 오디오용 앰프가 장착돼 있습니다. 

엔진룸도 이제 잘 정리됐죠? 꽉 들어차 있고 빈틈이 없이 디자인됐습니다.  위는 3.5리터 모델. 아래는 2.5리터 모델입니다.

당연히 2.5리터 모델이 주력입니다. 


왼쪽이 3.5 오른쪽이 2.5인가 뭐 그런데 실제로는 옵션이 똑같아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변속기를 비교해보면 그랜저는 6단 자동변속기, 알티마는 2단 기능이 추가된 CVT 변속기인데 우열을 가릴 수 있는지는 타봐야 알 일이겠죠. 조만간 시승해보고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참고로 위 모델분은 그 유명한 정주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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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출시행사

준중형에서 뭘 바라겠어. 그냥 통통 소리나는 플라스틱 덕지덕지 붙어있겠지 생각하고 갔는데요. 웬걸. 무척 잘 만들어진 실내라서 조금 놀랐습니다. 준중형이 이 정도면 상위 모델들은 조금 더 분발해주어야겠어요. 특히 아반떼는 얼른 반성하고 새 모델 내놔야죠.


이번 K3의 핵심 디자인은 LED 주간 주행등입니다.


그전까진 대형차에서 중형차까지 내려왔던 이 주간 주행등이 준중형에 도입된 건 처음...(흠 i30가 있으니 처음은 아닌가요?)이라고 기아차에서는 얘기합니다.



앞트임이 BMW 디자인을 모방했다느니 특허권 발동하면 바로 걸린다느니 얘기가 많았지만, 실제로 보면 3시리즈와는 비슷하지도 않은 느낌입니다. 오히려 아래로 꺾인 저 라인에서 아우디가 느껴지네요.


보는 각도에 따라서 꽤 달라보이는데, 실제로는 둥글둥글한 앞모양을 헤드램프 디자인을 통해 날카롭게 보이도록 가다듬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뒷모양은 더 놀라운데, 크기가 실제보다 매우 커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테일램프의 크기가 다른 준중형이나 중형차보다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보면 이렇습니다.



테일램프가 차체 바깥으로 삐죽 튀어나와있습니다.


어차피 팬더만큼 나오지는 않겠으나, 차체보다 더 튀어나옴으로써 차체가 실제보다 더 넓은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를 노렸습니다.


그러다보니 거리에서 보면 중형차, 혹은 그 이상의 크기로 보입니다. 



기아차 특유의 투톤 휠 디자인은 역시 매력적입니다.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5스포크 휠은 방열에 적합하고 가벼운 휠이라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특히 검정 부분은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은색부위가 부각되므로 휠은 실제보다 더 가늘어보이고, 더 가벼워보입니다.


참고로 뒷바퀴이기 때문에 디스크가 더 작게 보입니다만, 디스크 크기는 좀 더 커지면 좋겠습니다.


혹시 이런것에도 관심 있는 분들이 계실까 해서 올립니다만.



바닥에는 언더코팅이 부분적으로 돼 있습니다. 노면의 돌튀는 소리나 방음효과, 방청효과를 높이기 위해서인것 같습니다. 


언더코팅의 부위가 꽤 넓어졌고, 아무것도 없는 아반떼에 비해선 훨씬 많이 돼 있는데, 언더코팅이 있다고 해서 좋은차, 그렇지 않다고 해서 나쁜차라고 할 수는 없을겁니다.


서스펜션은 아반떼와 같은 방식인 CTBA입니다만, 주변이 훨씬 깔끔하게 정리된게 인상적입니다. 조금은 다를거라고 기대해봅니다.


스파이샷을 보고 실내가  싸구려 느낌이라는 분들도 계셨는데, 


한번 직접 보세요.



대체 어디가 싸구려 느낌인가요.


제 눈에는 싸구려와 럭셔리 중 럭셔리에 훨씬 가깝게 보이는데요.


운전대도 상위 모델을 넘보는 소위 '하극상' 느낌이고, 리모컨 등을 보면 가격도 결코 값싸보이지 않습니다.


리모컨의 버튼은 역시 지나치게 많다는 느낌입니다. 플렉스스티어와 크루즈컨트롤이 독특하고, 나머지는 오디오와 트립컴퓨터 등을 조작할 수 있도록 돼 있는 버튼입니다. 





유보를 지원하는 내비게이션이 장착됐습니다. 


내비게이션 위치가 굉장히 위로 올라왔습니다. 사실 조금 더 올라오면 좋겠는데요. 여기까지 올라오는게 양산차의 숙명입니다. 내비게이션이 없는 차량의 경우도 감안해야 하니까요. BMW 같은 차종은 내비게이션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의 대시보드를 다르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 차량이 비싸니까요.


아우디나 벤츠 같은 경우는 내비게이션이 차량 속에서 튀어나오도록 설계했지요. 하지만 이 또한 값이 비싸니 이 급에서 도입은 힘들었을겁니다.


어두운데서 보면 카본 느낌의 플라스틱이 인상적입니다. 꼭 진짜 카본처럼 보이니까요. 


그러나 잘 보면 카본은 아니고, 필름 같은 건데 싸구려 느낌이 아니고 꽤 그럴듯합니다.


글씨가 나오는 저 색은 검정 바탕에 오렌지색. 매우 적절합니다. 


당연하다구요? 경쟁사인 현대차는 저걸 파란 바탕에 검정색 글씨로 나타내고 있는데, 정말 큰 실수를 하고 있는 겁니다. 보이지도 않고 눈만 아프니까요. 



기어노브는 요즘 기아차가 그렇듯, 짧고 수동변속기를 닮은 이미지입니다. 이렇게 짧은건 유럽차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인데, 센터 터널이 있는 후륜구동 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전륜구동은 굳이 이렇게 하지 않고, 여기를 수납공간에 좀 더 할애해도 되는데, 유럽식 디자인을 위해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아웃포커싱 된 부분을 보면 풋레스트가 단단하게 자리잡은 것도 보이실겁니다. 아주 넓고 고급스럽죠. 이 또한 유럽식입니다.


기어노브 좌우로는 통풍시트와 열선시트, 열선 핸들 버튼이 있습니다.


통풍시트는 말이 통풍시트고 실제로는 통풍 냉방 시트입니다. 수입차의 경우는 땀을 식혀주는 정도로 동작하지만, 기아차나 현대차의 통풍시트는 차가운 바람이 나와서 좀 등골이 시린 느낌입니다. 한여름에는 분명히 매우 효과적이고 좋을것이지만, 겨울에 땀이 좀 차는 경우에는 활용할 수 없습니다. 장단점이 있죠. 


그런데, 준중형차에 통풍시트라니, 믿기 힘들 정도의 옵션입니다.


계기반에는 풀컬러 LCD패널이 장착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화면 구성을 보면 아우디를 베꼈습니다. 흰색과 붉은색만으로 화면을 구성하는게 그렇습니다.


K9의 그래픽은 BMW를 베꼈는데, 기아차 인터페이스 디자이너들이 조금 더 창의성을 갖고 작업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뭐 보통은 이런걸 신경쓰지 않으니, 오히려 이런 고급스런 아우디 디자인이 장점이 될 수도 있겠죠. 




질감은 어떤가 자세히 보면 이렇습니다. 패턴이 매우 잘 짜여져 있고, 우레탄입니다. 통통거리는 아반떼와는 다르죠. 카본 패턴 부분도 꽤 고급스럽습니다.


엔진룸은 이런 느낌입니다.


엔진룸 디자인엔 그리 신경쓰지 않은 느낌입니다.


이 차는 1.6 GDi엔진을 장착한 모델인데, 장차 터보와 디젤 엔진도 나올거라고 하는군요.



차는 앞으로 웅크린 느낌이지요. 천장의 각을 많이 깎았네요. 


트렁크를 높이고 벨트라인을 여기 맞춰서 올리다보니 윈도우 사이즈가 극단적으로 줄었습니다. 


또 차가 앞으로 튀어나가는 느낌도 드는데, 잘 만들어진 디자인이라고 봅니다. 



기아차의 야심작 K3. 디자인에 있어서는 훌륭하다고 생각되는데, 현대기아차의 악명높은 서스펜션과 핸들의 조작감에 대해 우려가 됩니다. 많이 좋아졌는지, 혹은 이전과 별반 차이가 없는지 내일 시승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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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출시행사

K3 보도 발표회에 와 있습니다. 


길에서 잠깐 보고 실내로 들어와서 발표를 보고 있는데요. 딱 봐도 완전 멋진차네요.


아반떼와 동급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외관입니다.


DRL도 엄청 화려하고 , 


실내도 흰색가죽시트를 적용하는 등 준중형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정도의 과감함이 인상적입니다.


대시보드는 운전석쪽으로 9도가량 기울어져 있는데, 운전석쪽으로 기울이는게 요즘은 대세인 것 같습니다.


3시리즈도 그러고, 폭스바겐 골프도 그런다고 하고, K3도 그렇고. 작은 차에선 필수적인것 같아요.




혹시 궁금하신게 있으면 바로바로 질문해주세요. 답해드릴게용.



래는 보도자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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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 신차 ‘K3’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기아자동차㈜는 17(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윤선호 기아차 디자인센터장(부사장등 회사 관계자 및 자동차 담당 기자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중형 신차 ‘K3’의 보도발표회를 가졌다.

 

풍부한 볼륨감이 돋보이는 ‘K3’는 세련되고 역동적인 디자인에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을 결합젊은 감성과 스타일을 지향하는 고객들에게 스마트 카 라이프(Smart Car Life)’를 선사할 차세대 준중형 세단이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아차는 차별화 된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그 중심에 K시리즈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선보이는 ‘K3’ K시리즈의 명성과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계승발전시켜 기존 준중형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9년부터 프로젝트명 ‘YD’로 연구개발을 시작한 ‘K3’ 42개월 동안 총 3,000억 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차명 ‘K3’는 기아자동차(KIA), 대한민국(KOREA)의 대표 글자이자 강함지배통치를 의미하는 그리스어‘Kratos’와 역동성을 뜻하는 영어 ‘Kinetic’의 첫 글자 ‘K’에 준중형 차급을 뜻하는 ‘3’를 붙여 완성됐다.

 

특히 K5, K7, K9 등 우수한 디자인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시리즈의 완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K3’는 ▲젊은 감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뛰어난 성능 &연비’ ▲차급을 뛰어넘는 다양한 편의사양을 바탕으로 한 편의성’ 등 ‘K3’만의 차별화 된 세 가지 가치(The Valuable 3)’를 구현하고 있다.

 

전장 4,560mm, 전폭 1,780mm, 전고 1,435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K3’는 다이나믹 머스큘레러티(Dynamic Muscularity: 역동적 근육미)’를 콘셉트로 디자인 돼 세련된 스타일과 역동적인 느낌을 갖췄으며안정적인 비례에서 오는 균형미가 준중형차 이상의 웅장함을 선사한다.

 

전면부는 풍부한 볼륨감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이테크한 느낌의 LED 주간 주행등(DRL) 및 프로젝션 헤드램프날개를 형상화 한 범퍼 하단부가 일체를 이루며 세련된 스타일을 구현한다.

 

▲측면부는 매끄러운 유선형 디자인과 직선의 느낌을 잘 살린 사이드 캐릭터 라인 등이 날렵한 쿠페의 느낌을 강조해 주며▲후면부는 세련되고 심플한 면처리로 입체감을 잘 살려 ‘K3’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성하고 있다.

특히 ▲강렬한 눈썹 모양의 ‘LED 주간 주행등(DRL)’이 동급 최초로 적용된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면발광 타입 램프를 적용해 점등 시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하는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조화를 이뤄 통일감을 주는 한편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해 준다.

 

2,700mm 축거 설계로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 공간을 확보한 ‘K3’의 실내는 자연 현상에서 접하는 움직임을 콘셉트로 생동감이 느껴지도록 디자인됐으며이에 안정적인 비례와 고급화 요소를 더해 웅장함과 고급스러움을 잘 살려냈다.

 

‘K3’는 물방울의 파형과 앵무 조개 등을 형상화 한 캐릭터라인을 센터페시아크래쉬패드도어 트림 등에 적용해 독특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암레스트 및 클러스터 페시아 등을 가죽으로 감싸고도어 스위치 판넬과 플로어 콘솔 상단부에 부드러운 느낌의 고탄성 도장을 적용해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K3’는 탑승객의 몸이 주로 밀착되는 가운데 쿠션 부분은 폭신한 패드를쿠션부를 감싸는 테두리 부분은 상대적으로 단단한 패드를 적용탑승객이 앉았을 때 시트가 몸을 안정적으로 감싸는 듯한 버킷 시트의 느낌을 줌으로써 착좌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앞좌석 시트에는 시트를 시원하게 해 주는 통풍시트와 열선이 적용된 히티드 시트가 적용돼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동급 최초로 운전자가 최대 2개까지 시트 위치를 미리 설정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메모리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할 때마다 시트를 조정하는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줄였다.

 

골프백 4개와 보스톤백 4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넓은 러기지 공간과 고객 필요에 따라 뒷좌석을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뒷좌석 6:4 폴딩 시트 기능은 최적의 적재 편의성을 제공한다.

 

더불어 ▲운전석 중심의 센터페시아부 디자인스위치 중앙 집중 배열 등 운전자 편의를 극대화 시키고▲대용량의 센터 트레이에 슬라이딩 타입 커버를 적용해 수납성과 사용 편의를 높이는 등 ‘K3’의 실내는 고급스러움과 안락함이 조화된 차별화 된 공간으로 완성됐다.

 

고성능 감마 1.6 GDI 엔진을 탑재한 ‘K3’는 최고출력 140마력(ps), 최대토크 17.0kg·m의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고급스러운 느낌의 가죽부츠타입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뛰어난 변속감을 제공한다.

 

‘K3’는 공기흐름을 제어하는 리어 및 센터 언더커버와 휠 디플렉터 등을 적용하는 등 연비 향상 노력으로 국내 최저 수준인 0.27Cd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신연비 기준 14.0 km/(A/T, 구연비 기준 16.7km/)의 고효율 연비를 확보했다.

 

특히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여주는 ISG(Idle Stop & Go) 장착 모델의 경우는 14.5km/(구연비 기준17.7km/)의 연비를 달성하는 등 ‘K3’는 고유가 시대에 걸맞는 높은 경제성을 갖췄다.

 

아울러 운전자가 도로 상황이나 자신의 취향에 따라 ▲핸들링을 가볍게 해 주차 및 도심구간 운행에 적합한컴포트 모드’ ▲일반적인 조향 무게감의 노멀 모드’ ▲묵직한 핸들링으로 고속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스포츠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플렉스 스티어를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한층 높여준다.

 

이 밖에도 ‘K3’는 발포 충진재흡·차음재 등 차량 곳곳에 소음을 줄여주는 각종 사양을 적용하는 등 다양하고 세심한 소음진동 대책으로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구현했다.

 

‘K3’는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K3’는 차량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켜주는 VSM(차세대 VDC)과 운전석동승석사이드 & 커튼 에어백으로 구성된 6 에어백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으며필라 보강재핫스탬핑 공법초고장력 강판 적용 등 정면 및 측면 충돌에 대비한 안전 설계로 충돌 시 승객 안전성을 더욱 높여준다.

 

이 밖에도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후방충격 저감 시트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TPMS)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후석 중앙부 3점식 시트벨트 등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

 

이와 함께 ‘K3’ I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차량관리안전보안 등 최첨단 IT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의 스마트한 카 라이프(Car Life)를 돕는 기아차의 차세대 텔레매틱스 서비스 ‘UVO(유보)’를 동급 최초로 탑재했다.

 

이 외에도 ‘K3’는 ▲손쉬운 평행주차를 도와주는 주차조향 보조 시스템’ ▲운전자의 접근을 인식해 맞이하는 웰컴 기능’ ▲운전자가 설정한 일정 속도를 유지해 주는 크루즈 컨트롤’ ▲헤드레스트 위치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는 앞좌석 슬라이딩 헤드레스트’ 등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차량 앞유리의 습기를 자동으로 감지제거해 전방 시야를 명확하게 해주는 오토 디포그 시스템’ ▲글로브박스에 차가운 공기를 유입시켜 음료수를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게 하는 글로브 박스 쿨링 기능등 탑승객의 편의를 한층 높여줄 사양들도 적용했다.

 

‘K3’는 ▲스노우 화이트 펄은빛실버오로라 블랙 펄글리터링 메탈어비스 블루플래닛 블루템테이션 레드골든 비트 등 8개의 외장 칼라 및 ▲블랙화이트 컬러팩 등 2개의 내장 칼라로 운영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K3’는 세련된 스타일과 우수한 상품성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가치를 집약시킨 기아차의 야심작이라면서 향후 국내 준중형차의 기준은 ‘K3’로 새롭게 정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3’는 차량의 생산·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최소화해 최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K3’는 효율적인 차체 설계와 함께 뛰어난 연비 개선으로 사용 단계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동급 기존차 대비 0.2톤 가량 감축하는 등 뛰어난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2013년까지 중국미국 등 전세계 주요 지역에 ‘K3’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본격 판매가 시작되는 2013년에는 국내 55천대해외 355천대 등 총 41만대, 2014년에는 국내6만대해외 44만대 등 총 50만대의 ‘K3’를 판매할 계획이다.

 

‘K3’의 판매가격은 ▲디럭스 1,492만원 ▲럭셔리 1,677만원 ▲럭셔리 에코 플러스 1,788만원 ▲프레스티지1,841만원 ▲노블레스 1,939만원이다. (자동변속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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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출시행사

오늘은 골프e블루모션, 쉽게 말해 골프 전기차를 시승했습니다.


설마 골프 전기차라고 해서 뭔가 골프 칠때 타는 카트를 떠올리고 계신건 아니시겠죠.


물론 그런건 절대 아니고, 이 차는 가솔린차 뺨칠 정도의 가속력을 가진 본격 전기차입니다. 시속 140km의 고속까지 주행할 수 있는 본격적인 차구요. 한번 충전으로 120km거리까지 주행이 가능합니다. 


교류(AC) 220V 전원으로 8시간만에 충전이 가능하고, 400V 전원이라면 4시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아직 직류(DC) 급속충전은 안되는 모델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 차는 프로토 타입이고, 내년에 양산 모델을 선보이는데, 양산모델에는 DC 급속충전도 가능해진다고 폭스바겐 측은 말하고 있습니다. DC급속충전이 가능해지려면 충전용 AC/DC 어댑터를 차량 내에 설치해야 하는데, 무게가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죠. 


아 제가 너무 복잡한 얘기를 하고 있나요.


일단 차를 타는 과정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시승장소는 송도입니다. 앞으로 며칠간 이 시승행사가 계속된다고 해요.


그런데 리셉션에 계신 분이 예사 미모가 아닙니다.



청순가련형에 서구적인 마스크.



아 가만 보니 모델 최은아씨입니다. 간만에 뵙는데 역시 너무 예쁘시네요.


혹시 레이싱 모델과 직접 만나서 데이트(?) 하시고 싶은 분은 여기에 댓글 남겨주세요. 추첨해서 OO분께 비록 단체이긴 하지만 데이트 하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려 합니다. ^^


이날 행사장은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수백평에 달하는 공간을 놔두고 달랑 저 4자리에만 기자가 앉습니다. 총 8명의 고객을 수용하도록 만들어진 것 같았습니다.


공간의 여유로움은 둘째치고라도 폭스바겐 특유의 흰색과 하늘색을 조화해서 실내를 꾸민점이 눈길을 끕니다.


흰색과 하늘색이면 BMW 아닌가 생각할 수 있겠지만, BMW는 인테리어에 흰색과 회색을 씁니다.


유럽 브랜드를 보면 인테리어, 매장의 건축 방법 등에 면밀한 가이드라인을 정해 놓고 수십년씩 이를 따릅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해외 모터쇼에서도 멀리 흰색 엄청나게 큰 흰색 부스에 하늘색이 조화된게 보이면 그냥 폭스바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유럽 모터쇼를 다닐때 폭스바겐 부스를 반드시 미리 살펴야 하는 이유는 폭스바겐 부스에서만 제대로 된 밥을 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약간 찌질해 보이지만 기자들 사이에선 그런 공식이 있습니다. 세아트SEAT에 가서 빨간 캐리어 가방을 받아야 하구요. 


브랜드 아이덴티티 씩이나 할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사소한 것들에서 기업이 주는 이미지가 각인됩니다.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폭스바겐 출고대기 주차장/사진=김한용기자


폭스바겐 본사(아우토슈타트) 건물은 대부분 이런 식


폭스바겐은 공기업이고, 세금으로 운영되던 회사기 때문에, 깨끗한 브랜드, 투명한 이미지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브랜드였습니다. 그래서 드레스덴에 전 세계 유일의 폭스바겐 페이톤/벤틀리 컨티넨탈 유리공장이 있는거지요. 아우토슈타트의 주요 건물들도 투명하게 지어진게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반면, 아직 우리 기업들은 그런걸 정해 놓은 게 없는것 같습니다. 


매장 인테리어 방식도 매년 바뀌는데 어떤 식으로 고객의 체험(customer experience)을 향상 시키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룰을 정해야 잘못됐는지 파악이 가능하고, 개선도 하는건데요. 지금은 아직 이랬다저랬다 하면서 정착을 못한 상태로 보입니다. 이 부분은 현대차에 비해 기아차가 약간 더 잘하고 있기는 한데, 여전히 갈길이 멉니다.


아래는 이 전시장에 전시된 골프의 3가지 모델입니다. 이 골프들은 블루e모션과는 관계 없는 차입니다. 하이브리드도 아닌 디젤차량들입니다. 블루모션이라고 하지요. 



바로 이 차들이 골프 블루e모션. 그러니까 골프 전기차입니다.

충전 플러그는 전면부, 혹은 측면부에 꽂아서 충전하도록 돼 있었습니다.


때마침 이 건물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돼 있었고, 폭스바겐 측은 이 시설에 별도 어댑터를 가져와서 충전을 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차를 출발시킬 수 있도록 실내에 도로를 만들어놨는데 꽤 그럴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승을 해봤습니다.


세계닷컴 이다일기자가 물어보고 있습니다. 이기자는 문선명 총재(문레티나 총재?)가 돌아가셨다는 이유로 괜히 회사에 새벽 4시에 출근해서 이렇게 비몽사몽 시승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어 계기반이 이상하네. 저건 뭔가요. 라고 하네요.



계기반을 보면 왼편에는 배터리의 충방전 상태를 알려주는 계기가 있고, 오른편에는 현재속도를 알려주는 계기가 있습니다.


왜 RPM게이지가 없느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원래 전기차는 RPM 게이지가 없습니다.


가솔린차는 기어가 몇단이 들어가있느냐, 토크컨버터는 얼마나 미끄러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RPM과 속도의 관계가 달라지지요. 예를들어 시속 30km에서도 5000RPM이 될 수 있는데, 시속 100km에서도 5000RPM이 될 수 있는겁니다. 그러니 속도와 RPM을 함께 봐야 변속을 하든, 엔진브레이크를 걸든 할 수 있게 되죠.


그런데 전기차는 아예 바퀴와 전기모터 사이에 변속기가 없습니다. 단순한 기어로 연결 돼 있어 속도와 RPM이 정확하게 정비례하므로 속도계만 보면 RPM을 볼 필요가 없는겁니다.



그러나 엔진 브레이크의 느낌이 들도록 만드는 장치가 있는데, 이 부분은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내비게이션이 있는 위치에는 차량의 배터리/모터 상태를 보는 그래픽이 나타납니다.


이 그래픽에서 가장 특이한 것은 전기모터(지금 초록색 부분)와 에어컨 컴프레셔(지금 파랑색 박스 부분)이 나뉘어져 있다는겁니다.


왜냐면 에어컨 컴프레셔가 엄청난 양의 전기를 가져가기 때문에 따로 표시됩니다. 평소에는 회색이다가, 에어컨이 동작할 때는 저 파란색이 나타납니다.에어컨 아껴써라. 라는 무언의 압박인셈이죠. 


저 초록색 박스는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즉 감속할 때는 모터가 충전 모드로 들어가면서 초록색으로 바뀝니다. 다시 가속하면 파란색이 됩니다.


차에는 배터리가 두곳에 장착됩니다.


차체 아래에 메인 배터리가 장착되고, 세컨 배터리는 트렁크 아래에 장착됩니다. 


그러다보니 일반 골프에 비해 트렁크가 6cm가량 올라오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뒷좌석을 앞으로 젖혀도 평평해지지가 않습니다.



음 그러고보니 뒷좌석이 국내서 팔리는 골프보다 좋은것 같습니다.


에어컨 토출구도 있고, 컵홀더도 접이식으로 마련돼 있네요.



오디오 시스템도 조금 더 나은것 같았습니다.


뒷좌석 문짝에 트위터가 있고, 하단에 스피커가 또 있네요.


그러나 직물 시트라는 점은 함정이죠. 


인천대교를 건너며 여러가지를 시험해봅니다. 


잘 달리긴 하나, 브레이크 감각은 어떤가.


코너링은 어떤가.



그런데 여러가지 보니 일반 골프와 비교했을때 주행감각에서 큰 차이를 느끼기는 힘들어보였습니다.


외관도 차이를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만약 스티커를 붙이지 않았다면 전기차인지 모를 뻔 했어요.


앞모양도 골프와 같은 느낌입니다.


한가지 차이를 굳이 찾아보자면



그릴이 뚫려있지 않다는겁니다. 일반 가솔린 엔진처럼 많은 공기를 끌어와 태우는게 아니라, 뜨거워진 모터를 식히는 정도의 공기만 필요하므로, 차라리 그릴을 막아서 공기저항을 줄이는게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저 작은 그릴부의 공기 저항은 차량 전체 저항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만 매끈하게 할 수 있으면 적어도 전체 10% 정도는 저항을 줄일 수 있을겁니다.


오늘 타본 골프 블루e모션은 당장 시장에 내놔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전기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 골프와 똑같은데, 엔진대신 모터만 달린거죠.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전기차를 사는 이유를 이 차가 충족시켜 주고 있느냐는겁니다. 그래야 팔릴텐데요. 


세상에 전기차를 사는 사람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전기차의 경제성을 생각해서 

2. 지구 친환경을 위해서

3.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사람이라고 보여주고 싶어서


하지만 1번 경제성을 생각해보면 전기차가 경차라도 4000만원이 넘고, 이 차 골프라면 적어도 7~8천만원은 할 것 같은데요. 이걸  연료비로 뽑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1년에 300만원씩 연료를 태운다고 해도 10년동안 써야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소비자에게 경제적이지 않은겁니다.


2번 지구 친환경에 대해서도 얘기가 많습니다. 얼마전만 해도 원자력 발전소를 계속 더 만들면 우리가 쓸 수 있는 전기에너지는 무한정 나올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원전사고 등의 여파로 이 생각은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당장 원전을 세우라는 의견이 너무도 강해 일본은 원전 발전을 중단한 상태고, 독일 등 유럽 선진국들도 원전 발전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면 전기를 어떻게 발전해야 하느냐. 아직 비용대비 효과가 탁월한 친환경 발전 방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화석연료 발전에 기대게 되는데, 중국같이 갈탄 발전에 치중하는 경우는 전기차를 도입하면 오히려 CO2배출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석탄을 태워 발전한 전기를 송전, 배전, 자동차에 끌어와서 충전하는데 전기가 많이 소진되기 때문입니다. 흔히 웰투탱크라고 하는데, 발전에서 자동차에 충전하는데까지의 과정에 소요되는 CO2 배출을 보면 디젤 자동차가 그냥 굴러가는것보다 오히려 친환경적이지 않다는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친환경 발전이 이뤄지지 않는다는건 아닙니다. 태양광 발전은 지금도 빠른 속도로 기술 발전이 이뤄지고 있고, 독일의 경우 25%는 친환경 발전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점차 이 비중은 늘어날거구요.


제가 말씀 드리는건, 단기적으로 봤을때 아직 전기 생산 방법이 친환경적이지 못하고 충분치 못하기 때문에, 지금 전기차를 운행하는건 지구 환경에 별 도움이 안되고 있다는겁니다. 


그러면 3번, 이 차를 소유한 사람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가.


제가 봤을때는 이 차가 그걸 못해주고 있는게 아쉽습니다. 디자인을 골프와 똑같이 하는건 좋은 일이지만, 지금처럼 프로토타입을 선보이고 홍보를 하는데는 도움이 안됩니다.


대체 누가 이런 차를 갖고 싶겠어요?


지금 만드는 전기차라면 조금 더 화려하고,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도록 만들어야 의미도 있고, 조금이나마 팔릴 수도 있을겁니다. 그런면에서 BMW가 하고 있는 i3나 i8 혹은 테슬라모터스가 만들고 있는 로드스터 같은게 필요합니다. 


최소한 갖고 싶어야죠!


지금 골프 블루e모션이나 현대차 블루온, 기아차 레이EV는 미래에 소비자들이 모두 전기차로 이전하고 나서, 전기차 중 하나를 선택하고자 할 때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는 차입니다. 세상에 몇 되지 않는 전기차 수요를 개척하고 이끌 수 있는 차가 결코 아닌겁니다. 만들기만하고 판매처는 생각하지 않는게 바로 기업이 공공기관과 지나치게 긴밀해졌을때 생기는 부정적인 현상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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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담당하는 김한용기자입니다. 언제나 제보 기다립니다. 메일주소: digitr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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