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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프랑스 파리

제가 한참동안 포스팅을 못했죠.


바로 파리모터쇼에 다녀와야 해서였는데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쉐보레 트랙스를 찍어보았어요.

아아 역시 파리는 아름다운 도시.






쉐보레 트랙스 너무 예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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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프랑스 파리

파리 샹제리제 거리에는 루이비통 본점이 있죠.


요즘 여기 쇼윈도에는 별다른 제품 디자인을 선보이지 않고

오로지 단 두개의 마네킹이 서있습니다.


바로 이겁니다.


느낌이 좀 무시무시하지요?



실제와 착각할 정도의 중국(혹은 일본) 할머니 밀랍인형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옷, 가방, 신발, 안경을 매치시켰는데,


아주 기괴한 느낌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디스플레이를 지켜보는 이들은 거의 대부분 중국인들이거나 일본인들입니다. 


루이비통은 동양인들을 이런 괴상한 할머니로 묘사한 것일까요? 이렇게 해도 너희들은 살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도발?


혹은 반대로 이렇게 형편없는 할머니도 당당해보이지 않더냐. 하고 큰소리를 땅 치는 걸까요.


뭔가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내는 루이비통의 능력이 대단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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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프랑스 파리
탐행크스 주연의 다빈치코드 기억나세요?

다빈치코드의 가장 중요한 장소는 바로 르부르 박물관이죠. 

중심 내용은 대략, 예수가 인간의 육신을 타고난 만큼 인간과 관계를 통해 딸을 낳았고, 모계 중심으로 이어진 그 후세가 아직까지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급진적인 이 소설은 종교계의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교황청을 비롯한 각종 종교단체는 이 책을 노골적으로 비난하기도 했었지요.

책이야 어찌 되었건 이로써 더욱 유명해진 곳은 바로 르부르 박물관.

이곳입니다.

하필 이 박물관 피라미드 아래에 바로 예수의 아이를 잉태한 마리아의 주검을 숨겨두었다는 내용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은 문닫은 밤에 굳이 다시 가서 찍은 것입니다. 르부르는 밤에 가시면 안열어줍니다.)

르부르 박물관이야 수백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이 피라미드가 세워지면서부터 르부르의 현대화는 가속화 됐지요.

모두들 아시는 것 처럼 대한항공과 삼성전자의 로고가 박힌 한글판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박물관을 감상할 수도 있게 됐구요.
그런데 다른 언어는 그렇지 않은데, 한국어판에만 유독 후원사를 표기해놓고 있습니다. 오디오가이드에도 죄다 대한항공 후원이라고 써있죠.


르부르는 이런 곳이죠.

말로의 비너스를 직접 볼 수 있는 곳.

참고로, 말로는 작가가 아니고 지역이름이라죠?  누가 만들었는지, 어떤 이유로 만들었는지도 모르지만, 프랑스 내에 그리스 조각이 그리 많지 않았던 당시 이 작품을 들여와서 전시실 전체를 할애하며 부각시킨 탓에 갑작스런 유명세를 타게 된 작품이라죠. 

니케의 상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이 니케 상은 아시다시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인 나이키가 탄생하게끔 한 장본인(?)이구요.  저 니케의 날개를 단순화 시키고 승리의 V에 가깝게 만든것이 바로 나이키(프랑스식은 니케)의 로고. 

니케는 사실 유명한 상은 아니었는데, 이 계단을 만들면서 끝에 뭘 놓을까 고심하다 저 작품을 놓게 되면서 유명해졌다고.

그리고 이 유명한 모나리자가 있는 곳이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회화작품인 모나리자도 사실은 그리 유명한 작품이 아니었는데, 몇차례 도난 사건이 발생해 유명세에 오르게 됐다고 하죠. 하긴 지금처럼 이렇게 유명했다면 훔쳐갈 수도 없었겠지요. 



그런데 이런 것들은 수백년전에도 있었고, 수백년 후에도 있을테지만.

이번에 르부르에 가보니 정말 대단한 일이 벌어졌더군요.

저 피라미드의 아래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니 글쎄 다빈치코드에서 얘기한 마리아 주검은 없고, 이 매장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겁니다.


바로 애플 매장입니다. 이 한정된 공간에. 이 프랑스에서 제일 유명한 곳에. 
(매장 안에서 밖을 찍은 것이라 로고의 좌우가 바뀌어있습니다.)

당연히 2층으로 만들어졌고, 계단도 유리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1층에는 제품, 2층에는 악세서리와 지니어스바(상담원들의 1:1 응대서비스)가 있는 것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였습니다. 한국에는 아직 애플 매장이 없는데(대리점만 있죠) 한국에도 이런게 도입되면 참 멋지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안에 들어가보니, 돈들인 매장 티가 나더군요. 저기서 테스트용으로 막 굴리는 저 헤드폰은 제가 요즘 쓰고 있는 제품인데, 국내 시중가 53만원, 이곳에서도 500유로가량 하는 고가의 헤드폰이었습니다. ㅠㅠ 

모든 제품, 특히 아이팟 나노에까지 이 헤드폰이 끼워져 있었습니다.  내가 애지중지하는 헤드폰을 여기서는 그냥 이렇게 아무렇게나.. ㅠㅠ



애플 매장은 쁘랭땅 백화점 앞에도 있는데, 이런 금싸라기 같은 땅에 그 넓은 공간에 그것도 2층으로 공간을 제공하는 걸 보면 참 놀라웠습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애플의 성공을 보고 참 놀랍다거나 신기하다는 말을 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이렇게 뚜렷한 방향을 갖고, 모든 분야에서 최고를 만들어내는 회사가 성공하지 못하면 그게 더 놀랄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당수 제조사들이 디자인만 대충 바꿔가면서 미완성의 누더기 같은 제품들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을 우롱해온 경우가 있었죠. 있던 기능도 일부러 빼고, 현재 기술로 할 수 있는 것도 안하구요.  그동안 애플은 이것저것 말고 한 우물만, 그것도 정성껏 파니 그 결과가 나오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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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담당하는 김한용기자입니다. 언제나 제보 기다립니다. 메일주소: digitrio@gmail.com

발빠른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