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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기아 K7

사실 K7에 대한 여러가지 얘기들이 있었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실루엣이 공개되기도 했고, 출시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소비자들간에 여러 설왕설래가 있기도 했죠. 어쨌거나 드디어 시판 됐습니다.

디자인을 보니 많은 소비자들이 기대했던 만큼 대단한 차이긴 합니다. 특히 그랜저가 아니라 그랜저 후속모델에 쓰일 플랫폼을 이용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혹시나 하던 소비자들도 약간은 더 신뢰를 갖게 된 모양입니다.

이날 행사장에서 K7은 이렇게  등장했습니다. K7을 형상화했는지 벽이 K자로 갈라지면서 차가 등장하더군요.


잠시 후 이병헌씨가 K7의 앞에 등장했습니다. 이날 수백명의 참가자들이 있었는데요. 이병헌씨를 카메라에 담으려는 열기도 대단했습니다.

하도 TV에 자주 나오는 분이다보니 친구같고 성격도 다 알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실물이랑 화면이랑 똑같더군요. 다만 얼굴이 좀 크다는 느낌이. 넥타이는 좀 더 크게 맸어야 얼굴이 작아보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좀 들고... 여튼 뭐 코디님이 알아서 해주셨겠습니다만..

어쨌거나 역시 잘 생겼습니다. 역시 시에나 밀러가 친구먹자 할만 합니다.

기아차 부회장님 뵙는건 처음이어서 낯설기도 합니다.

행사에는 모델분들도 많이 오셨더라구요. 특히 이분은 낯이 참 익은데, 누군지 모르겠네요.

일반적으로 자동차 출시행사장에 등장한 자동차에는 키가 꽂혀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이날은 헤드램프의 독특한 미등을 보여주기 위해선지 키도 꽂혀있었습니다. 시동을 걸어봤지만 처음에만 약간 소리가 날 뿐, 잠시 지나니 시동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앞서 상영한 영상에서 에이전트 이병헌이 K7의 시동을 걸때, "부르르릉~!"하는 유럽차 사운드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배기음이 대단할 것으로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K7의 신형 3.5리터 엔진 시동음은 유럽식의 부르릉~ 느낌이 아니라 렉서스의 '초 조용', '초 저진동'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조금만 더 사운드가 있어도 좋을 뻔 했는데, 여전히 기아차-현대차의 엔진음이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정숙성에서는 다른 어떤 준대형차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엔진은 참, 290마력이라고 하는데요. 경쟁모델(어코드,ES350,캠리,아우디 A6)등과 비교해 우수하고, 인피니티 M35등과 비교해도 한 13마력 정도 적은 정도니까. 꽤 대단한데요?

하여간에 크기는 꽤 크네요. 그랜저의 경쟁모델이 아니라 제네시스의 경쟁모델이라는 말이 나올만 합니다.

핸들 위가 잡히지 않을 정도로 앞좌석을 충분히 뒤로 뺐는데, 뒷좌석은 다리를 꼬고 앉아도 넉넉한 크기입니다. 레그룸이 넓어요.

아는분이 이 차의 인테리어 디자인에 참여했는데요.

그러다보니 더 매력적이고 정가는 디자인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음에 들어요.



엔진은 아시다시피 2.4, 2.7, 3.5 등 세가지 모델이 나온다고 합니다...만. 이날 나온차는 모두 3.5리터 모델이었습니다.

3.5리터로 290마력을 낸다고 하니 세계적인 엔진들과 겨루어도 뒤지지 않는 출력입니다. 보통 경쟁사 고마력 엔진은 고회전형으로 만들어졌는데, 이 차 엔진은 저회전에서도 높은 토크를 낼 수 있도록 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출력 그래프를 구해서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그러면 외관도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아니죠... 이 두분의 외관이 아니라...K7의 외관... 쿨럭.






트렁크 굉장히 넓은데, 이건 이제 세계적인 추세니까요. 요즘 신형차들은 트렁크에 골프백 4개와 보스톤백을 넣고 골프 여행 가더라도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통풍시트와 열선이 있습니다. 3단계. 딱 적당한것 같네요. 국산 준중형차도 이제 통풍시트가 기본?
햐 멋진 일입니다.  다만 열선과 통풍을 동시에 작동 할 수는 없는듯 합니다.



그리고 시트의 조절레버 보니 대단한데요. 등을 두단계로 나눠 위부분, 아래부분을 두단계로 나눠 기울일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차량 시트가 8웨이 인데, 이 차는 12웨이로 조절됩니다. BMW가 5시리즈부터 이렇게 돼 있죠.
 
사이드미러가 접힐때 왜 위로 올라가는가.
이렇게 접히는 차는 옆차 백밀러를 치거나 걸려서 부러지는 경우가 적다고 하는군요.

 
후방 카메라를 통해 가이드라인이 나타납니다. 핸들을 움직이면 차가 진행하는 방향을 미리 알려주는 기능이 장착됐습니다.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기능이 없는 차는 후방카메라가 있더라도 주차하는데 별 도움이 안되죠.
 

테일램프에서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저는 아무리봐도 아우디 Q5의 테일램프를 따라했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다른차와 비슷한것은 단점이면서 장점이기도 합니다. ^^


색상은 매우 우수합니다. 이전에 국산차에서 볼 수 없었던 BMW의 '티타늄 실버'와 유사한 색상이죠.

오잉? 파노라마 썬루프의 블라인더는 전동식으로 동작합니다. 잘 만들었습니다. 진짜로. 루프 디자인이 평탄해서인지 뒷좌석 위의 유리가 쏘나타보다는 훨씬 넓어졌습니다. 
선루프가 없는 차는 이렇게 무드등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독특하고 꽤 예쁩니다. 뒷좌석 앉은 사람은 분명히 이야~ 이럴겁니다. 개인적으로 이런거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서도 ^^;;

신차발표회에서 여러가지로 차를 살펴봤습니다. 외관과 실내 공간, 공회전 정숙성, 첨단 장비, 스팩 등은 만족할 만 합니다. 하지만 아직 시승도 제대로 해보지 못해서 독자분들께 차를 권해드려야 할지 말아야할지 결정할 수가 없네요. 조만간 차를 시승해보고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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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기아 K7

기아의 K7이 해외 언론에도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디자인이 국내 공개된 것과 사뭇 다르군요.

사실 자세히 뜯어보면 헤드라이트 주변이 아주 약간 바뀌었을 뿐인것 같은데, 이른바 '자세'가 한결 훌륭한 듯 합니다. 사진을 잘 찍어 그런가요.

그리고 오피러스 후속인 것으로 알려졌다는군요. 국내는 오피러스보다 낮은 급의 모델로 알려졌는데, 사실 알고보면 축간거리에서 오피러스가 2800mm인데 K7이 2850mm으로 50mm 더 큽니다.

축간거리는 실내 공간을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에, 축간 거리가 길면 대체로 실내 공간이 더 크게 나옵니다.

전장의 경우 오피러스가 5000mm, K7이 4950mm로 조금 짧긴 합니다만, 이는 오버행이 짧아진 것이므로 오히려 긍정적인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범퍼만 늘려 차 길이를 좀 더 키웠다 해도 의미 없는 부분이 길어질 뿐 실내공간이나 주행성능 등에 도움이 안된다는 겁니다.

따라서 이 차를 새로운 오피러스로 내놓는게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오피러스에 대한 충성도 높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춰주기 위해 오피러스를 대형급으로, 이 차를 준대형 급으로 포지셔닝해 판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건, 이차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반응은 말 그대로 실로 뜨거운 수준입니다.

http://www.autoblog.com/2009/11/24/2011-kia-cadenza-bows-in-korea-replacing-amanti-in-the-u-s/

아시겠습니다만, 오토블로그에 댓글은 대체로 50건을 넘지 않는 편인데, 100여건이 넘는 댓글이 올라왔더군요. 포르쉐 파나메라의 튜닝카가 60건이던데, 댓글수로는 포르쉐도 제치겠습니다.

악성댓글도 아닙니다. 댓글을 한참을 찾아보는데,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내용은 한건도 찾을 수가 없네요.

아마 사진을 잘 찍어서 그런 이유도 있을겁니다. 기존 아만띠(오피러스) 디자인에 미국인들이 구토를 할정도의 거부반응을 보였던 것에서, 이처럼 향상됐다는 기저효과도 있었을거구요.

아래는 이에 대해 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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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네티즌들이 기아 K7의 수출형 모델의 사진을 접하고 열렬한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전문 웹사이트인 오토블로그(Autoblog)에는 ‘한국서 인사한 2011년 기아 카덴자(K7), 아만띠(오피러스) 후속모델(2011 Kia Cadenza bows in Korea, replacing Amanti in the U.S.)’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오토블로그는 “기아차가 다음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리야드모터쇼에서 이 차를 공식 발표하기 전에 자국시장에서 먼저 베일을 벗겼다”며 “아만띠의 후속모델이 어떤차가 될지 궁금했다면 이 차가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
 

기아차가 해외 언론들에 공개한 보도자료에도 “카덴자는 오피러스(아만띠)의 후속모델(Take over)이며 북미에 내년 4월부터, 중국에는 내년 9월부터 판매될 것”이라고 적혀 있다. 수출모델에는 290마력의 3.5엔진만 장착될 예정이라고 기아차측은 밝혔다.

이 차 디자인이 공개된 후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한 네티즌은 “옵티마보다 훨씬 더 예쁘고, 뛰어나다- 옵티마가 (기아의) 단정하고 깔끔한 차를 만드는 시작이었던 것 같다”며 “아만띠(오피러스)의 디자인이 내 눈에는 악마의 얼굴처럼 추하게 보이는 것만 빼고”라고 적었다.

닉네임 ken_aisin을 쓰는 네티즌은 “5년전만 해도 기아가 어큐라(혼다의 럭셔리 브랜드)보다 보기 좋은 차를 만들거라고 생각이나 했었나”라고 적었다.

닉네임 Clay Garland는 “아만띠(오피러스)보다 높은 파워를 내줘서 고맙다. 아만띠는 한국에 나쁜 선입견을 갖게 한 차였다”고 말했다.

닉네임 Rar는 “이 차는 캠리나 어코드와 경쟁상대가 아니다”라며 “휠베이스가 도요타 아발론이나 렉서스 ES보다 훨씬 길고 연비와 출력도 모두 월등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27일 현재 총 102건의 댓글 중 이 차에 대해 부정적인 댓글을 단 한건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기아 K7의 수출명인 카덴자(Cadenza)는 협주곡이나 아리아에서 독주, 독창을 뜻하는 이태리어다.

▶ [화보] 기아 수출형 K7(수출명 카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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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기아 K7
이번 기아 K7 출시행사에는 아이리스를 패러디한 듯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 영상은 요원(이병헌분)이 미션을 받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미션에는 "하얏트호텔 저녁 6:00까지. 차는 당신이 찾을 필요가 없어요. 그가 먼저 알아볼테니" 라고 쓰여있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병헌은 주차장으로 가죠.

K6기둥을 지나 K7 기둥 부근을 지날 때 즈음 갑자기 한 차의 백밀러가 펴지면서 손잡이에 불이 들어옵니다. 일정 거리 안에 들어오면 동작한다는 웰컴기능입니다.

이병헌은 고급 오디오를 통해 음악을 듣다가 문득 과거 있었던 사건 (아이리스에 나오는)을 회상하게 됩니다. 오디오나 차량의 소음차폐 능력 등이 훌륭하고 편안해서 사색에 잠기기에도 그만이라는 얘기겠죠.

적(쏘렌토R)을 피해 고속으로 주행하고, 주차장에서는 핸들 방향에 따른 가이드가 있는 후방카메라를 통해 빠른 속도로 후진을 합니다.

그러자 "웰컴 투 퓨쳐"라는 멘트가 나오면서 이병헌이 뭔가에 눈부셔합니다.

그러더니 등장한게 이겁니다. K7을 형상화했는지 벽이 K자로 갈라지면서 차가 등장하더군요.

잠시 후 이병헌씨가 K7의 앞에 등장했습니다. 이날 수백명의 참가자들이 있었는데요. 이병헌씨를 카메라에 담으려는 열기도 대단했습니다.


아 역시 잘생겼습니다. 역시 시에나 밀러가 친구먹자 할만 합니다.

하지만 현대차 행사장에서 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분이 이분이십니다. 현대기아차그룹 정의선 부회장입니다. 기아차 사장으로 계시다 그룹의 부회장님 되셨는데, 이날은 굳이 인사말이나 연설은 하지 않았습니다.

정의선 부회장 주변에 인물들이 보이네요.

지난번 쏘울 출시때 정몽구 회장님 주변에서 기자들을 소개하던 분은 지금 부사장이 되셨죠. 어쩌면 사진에 계시는 분들도 크게 발전할 분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강과장님 화이팅! ^^)

정의선 부회장이 와있는데도 이날 연설은 의외로 기아차 사장을 역임한 정성은 기아차 부회장이 했습니다. 모든것에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요.

부회장님의 행보는 처음이어서 낯설기도 합니다.

행사에는 모델분들도 많이 오셨더라구요. 특히 이분은 낯이 참 익은데, 누군지 모르겠네요.


여튼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들 모두의 수고 덕분에 훌륭한 행사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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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기아 K7
기아차 K7 출시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무대에 차가 3대 올라가 있고, 모델과 기자들이 둘러싸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기자들은 차에 대해 다양한 평가를 했지만, 디자인에는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듯 하더군요.

일반적으로 자동차 출시행사장에 등장한 자동차에는 키가 꽂혀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이날은 헤드램프의 독특한 미등을 보여주기 위해선지 키가 꽂혀 있었습니다. 

차 실내 사진을 찍는 동안 차안에 3명의 기자가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그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한 기자가 아무 생각없이 기어노브를 D로 옮겨보라 한 것이죠. 

D로 옮기자 차가 갑자기 움찔 하면서 전진하려 했습니다. 풋 브레이크가 끝까지 꽉 밟혀 있어 망정이지, 그게 아니었다면 무대 아래로 떨어졌을지도 모르겠어요.

시동이 걸려있었는데, 기자들 아무도 눈치 못챈겁니다. 다른 사람들은동이나 소리로 전혀 느끼지 못했고, 아마 운전석에 앉은 기자만 주의력이 있다면 RPM게이지를 통해 시동이 걸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정도입니다. 아마 조금전 기자들이 계기반을 제대로 보기 위해 시동을 걸어놓은 모양입니다.

이에 앞서 상영한 영상에서 에이전트 이병헌은 K7의 시동을 거는데, "부르르릉~!"하는 유럽차 사운드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배기음이 대단할 것으로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K7의 신형 3.5리터 엔진 시동음은 유럽식의 부르릉~ 느낌이 아니라 렉서스의 '초 조용', '초 저진동'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조금만 더 사운드가 있어도 좋을 뻔 했는데, 여전히 기아차-현대차의 엔진음이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정숙성에서는 다른 어떤 준대형차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엔진은 참, 290마력이라고 하는데요. 경쟁모델(어코드,ES350,캠리,아우디 A6)등과 비교해 우수하고, 인피니티 M35등과 비교해도 한 13마력 정도 적은 정도니까. 꽤 대단한데요?

아무튼 사진을 올려봅니다. 하여간에 크기는 꽤 크네요. 그랜저의 경쟁모델이 아니라 제네시스의 경쟁모델이라는 말이 나올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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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기아 K7
기아자동차의 준대형 신차 K7이 내년 출시될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HG) 플랫폼(기본 뼈대)을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기아차 K7의 출시를 앞두고 지난 18일 상품 담당자를 만나 K7의 상품개발 과정과 앞으로의 각오를 미리 들었다. 그는 “기아차가 현대에 못미치는 브랜드와 판매망을 갖고 있다” 며 “때문에 동일하거나 비슷한 품질의 차를 내놓으면 판매량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보다 조금 나은 차를 만드는 게 아니라, 월등히 좋은 차를 만들어야 시장에서 비슷한 판매량을 보이는 것이 현실이고, 그 때문에 기아 K7은 현대 그랜저나 수입차에 비해 탁월한 수준의 상품성을 갖추도록 만들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K7은 내년 출시될 그랜저의 후속 모델 플랫폼을 먼저 적용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서스펜션은 물론 차체 충돌 안전성, 경량화, 크기 등 모든 면에서 현행 그랜저보다 월등히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K7 자세히 살펴보니…경쟁력 우수

K7은 ▲ 180마력 4기통 2.4리터급인 VG240, ▲ 200마력 V6 2.7리터급인 VG270 (디럭스,럭셔리,프레스티지), ▲ 290마력 V6 3.5리터급 VG350 등 총 5개 트림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 중 VG270이 K7의 주력 모델로 70~80%가량이 이 모델에서 판매될 것으로 기아차 측은 내다보고 있다.

K7 모든 모델은 그랜저 2.4(179마력)나 그랜저 2.7(195마력)에 비해 엔진출력이 우수한 편이다. 어코드3.5(275마력)에 비해서도 신형 3.5리터 엔진이 더 높은 출력을 낸다. 공인연비도 동급 국산차 수입차를 통틀어 가장 높다.

현대차는 쏘나타에 201마력 2.4리터 직분사 엔진을 장착할 예정이지만, K7에는 직분사 엔진이 장착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직분사 엔진이 출력이 높은 반면 진동과 소음이 높아 K7에는 맞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K7은 그랜저급 준대형차량으로 정숙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지적이다. 또 직분사 엔진을 장착하면 주력 모델로 삼고 있는 2.7리터 엔진에 비해 최대 출력이 오히려 높아지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준대형차로는 렉서스 ES350(도요타 캠리)에 비해 휠베이스가 70㎜가량 길어 실내 공간이 더 크고 전장에서는 105㎜가량이나 더 길어 차량의 외관이 날렵하게 보인다. 운전석 포함해 전석이 대형차와 큰 차이가 없는 정도의 크기다.

서스펜션은 차체 강성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진폭감응형 댐퍼와 전자제어서스펜션(ECS)를 장착하는 등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차선이탈경보시스템, 핸들조작에 따라 가이드 라인이 움직이는 후방주차 가이드 시스템이나 주차 보조시스템 등을 갖췄다.

전면과 후면의 느낌은 LED를 이용해 세련되고 날렵하다. 헤드램프 주변 미등은 ‘ㄷ’자 모양으로 만들어져 시선을 끈다. 뒷범퍼 중앙에 독특한 크롬도금이 둘러져 있는 점은 이미 네티즌들의 호불호가 크게 갈라지는 부분이다. 설문에 의해 선택된 디자인으로, 멀리서 봐도 이 차의 개성을 나타낸다.


현대차·수입차 겨냥한 기아차의 도전

K7는 출력, 연비, 안전성, 서스펜션, 전자장비 등 모든 사양이 경쟁 국산차·수입차와 비교해 최고 수준이다. 기아차는 이 차의 경쟁상대를 현대 그랜저, 도요타 , 렉서스 ES350, 혼다 어코드, 아우디 A6 등 전륜구동 국산·수입차들로 삼고 있다.

K7에는 모하비나 오피러스에 새겨진 독자 브랜드 로고 대신 기아(KIA) 로고를 장착하기로 했다. 기아차임을 숨기지 않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회사 전체 이미지를 끌고 나간다는 의미에서다.

인터넷을 통해 디자인과 세부사양이 조금씩 공개되면서 소비자들 반응도 좋은 편이다.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냈다는데는 대체로 동감하지만, 현대 그랜저를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기 위해선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가 향상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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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기아 쏘렌토R (XM)
지난번 쏘렌토 시승기 포스팅에서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관심이 대단했습니다. 그래서 새로 나왔다는 쏘렌토 2.0 모델도 꼭 시승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기아차측에서 차를 내준다고해서 업그레이드 된 쏘렌토 2.0을 5일간 시승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자동차 전문기자들도 시승할차가 없는데, '블로거'라고 이런 혜택을 두번이나 받게 되니 황송하기도 하고 동료기자들에게 미안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네티즌 여러분들에게 큰 고마움을 느낍니다.



액티브 에코라는 희한한 장치

운전대 왼편 구석에 새로운 버튼이 생겨서 의아했습니다. 가만보니 Active Eco라고 써있는 버튼입니다. 뭔가 절약하는 버튼인건 알겠는데, 눌러도 아무 변화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가속감도 거의 차이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가속패달을 밟아도 연료 절약 상태를 나타내는 계기반내 ECO 불이 계속 초록색으로만 나옵니다. 꽤 절약이 되고 있다는 얘기인가봅니다.

사실 기아차 쏘렌토R 2.0에는 독특한 장치가 장착됐습니다. 전에도 적은 바 있습니다만(쏘렌토R…숨죽이는 기능(?) 나왔다)  '엑티브 에코'라는 기능입니다.

국내서 처음 장착됐다는 쏘렌토R의 이 장치는 바로 '달리기 실력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달리기 실력을 늘리는 기능이라면 몰라도 실력을 줄이는 기능이라니 의아하실텐데요.

이 차는 공인 연비가 15.0km/l로 SUV중 가장 높지만, 모든 차가 그렇듯 무모하게 가감속을 하면 종국엔 연비가 낮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 버튼을 누르면 운전자가 패달을 끝까지 밟아도 지나친 급가속이 되지 않도록 합니다. 일종의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장치인 셈입니다. 기아차 측의 주장에 따르면 운전 습관이 가장 안좋은 사람의 경우 이 기능만으로 연비가 최대 11%까지 향상된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급가속을 하지 못하도록 엔진 출력이 줄어들고 변속이 보다 높은 단수로 빠르게 올라가며 에어컨 바람이 좀 더 세집니다. 에어컨 바람이 줄어드는 것은 아마 컴프레셔를 적게 쓰고 바람을 많이 나오도록해서 연비를 높이겠다는 심산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직접 운전해보니 앞서 말했듯 가속감에서 그리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최고속도는 좀 차이가 납니다. 계기반상 시속 140km에서 제한이 되던데, 아마 실제 달리는 속도는 시속 130km쯤 될겁니다.

액티브에코 기능을 끄면 계기반상으로 시속 200km까지 올라갑니다. 상식적이지 않아서 이 말씀 드리기가 조심스러운데, 2.2모델보다 최고속도가 오히려 높은것 같습니다. 아마 타이어 등이 조금 더 얇은 것이 장착되고 기어비가 조정되는 등의 효과가 발휘된게 아닌가 생각해봤습니다.


그래서 연비는 얼마나 좋아졌길래?

5일이나 타야할 시승차에 기름이 얼마 안들어 있어서, 5만원 어치를 넣기로 했습니다. 강남구 역삼동에서 가장 싸다는 개나리 주유소에서 리터당 1360원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헉! 기름이 3/4이나 채워져 버렸습니다. 역시 디젤유가 싸긴 싸군요. 36.8 리터가 채워졌으니 원래 있던 기름과 더하면 반이 훨씬 넘게 채워질 수 밖에요.

연비가 너무 좋아서 문제였습니다. 엑셀을 어지간히 밟고 용인 캐리비안베이도 갔다가, 자유로로 임진각까지 다녀오기도 했는데도 시승기간 5일동안 기름을 다 소비할 수 없더군요. 연비 좋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기름을 몇만원어치 남겨 놓은채 차를 반납하려니 눈물이 앞을 가리는듯 했습니다. 어휴 피같은 내 기름...

사실 이 차의 공인연비는 15km/l로, 턱걸이지만 1등급 연비를 기록했습니다. 싼타페R2.0과 동일한 수치로 국내 출시한 모든 국산/수입 SUV중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합니다.

여태 여러 차들을 시승해본 결과, 토크가 낮은 차일수록 공인 연비를 믿기 어렵습니다. 운전자는 공인연비 테스트때와는 달리 엑셀을 많이 밟아 급한 가속을 하게되고, 이로인해 실연비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반면 쏘렌토R을 포함해 최신 디젤차들은 대체로 토크가 높아 실제 주행연비가 공인 연비를 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몇일동안 시승을 하면서 다양한 조건에서 연비 측정을 했습니다. 시내주행도 한참을 했고 정속주행도 해보고 고속주행도 했습니다.

1) 시내주행

정체가 심한 시내 주행에서는 공인 연비를 무색하게 할만큼 9km를 기록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이거야 뭐 정체 거리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겠죠. 신호대기나 정체로 서있으면 연비는 저절로 주루룩 떨어졌습니다.

2) 정속주행

고속도로에서는 시속 80km 정속 주행을 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자꾸만 연비가 높아지더니... 어?어? 평균연비가 무려 19.5km/l까지 오르더군요.

80km/h로 10여분간 달린 결과. 평균연비 무려 19.5km/l를 기록(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SUV에 광폭 타이어까지 끼우고 이 정도라니 뭔가 믿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번 해봐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단 가속이 되면 크루즈컨트롤을 켜고 달릴때 이 정도 연비까지 올라옵니다. (물론 제가 운전을 잘하기도 합니다. 핫핫)

공인연비를 훌쩍 넘는 주행연비라니 인상적입니다. 요즘 연비 좋다는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공인연비를 넘기기도 쉽지 않았는데, 어떻게 단순한 디젤엔진이 이처럼 높은 연비를 내는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3) 고속주행

계기반상으로 시속 170~200km의 고속주행에서도 평균 연비는 11km/l를 넘습니다. 신형 6단 변속기의 최종 변속비가 매우 잘나온것 같습니다. 사진상으론 연비가 15.2km/l 인데, 이후 연비는 조금 더 떨어졌습니다.


엑티브에코는 지나친 급가속을 막고 기어변속을 앞당기는 역할을 합니다. 에어컨을 끄고, 기어변속을 메뉴얼로 하고, 정속주행을 하는 조건에선 엑티브에코를 켜건 끄건 연비에 아무 차이가 없었습니다.

4) 오프로드 산길 주행

타이어가 크기 대문에 어지간한 험로를 달리는 능력이 세단보다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2륜구동 모델로 오프로드 산을 오르는건 안됩니다. 포기....
특히 타이어가 도심 주행 위주로 만들어진 저연비 타이어라서, 오프로드를 오를수 없더군요.


2.0리터 엔진, 쓸만한거야?

2.2리터에 비해 줄어든 0.2리터가 출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궁금했습니다.

높은 연비를 내는 엔진의 특성상 출력이 낮을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지만, 놀랍게도 출력은 충분했습니다. 저도 스포츠 주행을 즐기는 편이지만, 어지간한 상황에선 가속패달을 끝까지 밟을 수 없을만큼  힘이 남아돌았습니다.

쏘렌토R 2.0 모델은 최고출력이 184마력이고 최대토크도 40.0kg·m나 됩니다. 쏘렌토R2.2리터에 비해선 8%가량 출력이 낮지만 2.0리터 디젤엔진중에는 가장 강력한 엔진이니 그럴만 합니다.

다만 터보차저가 장착된 차라 출력이 직선적으로 나오지 않고 엑셀 패달을 어느정도 밟아 엔진 회전수가 2500RPM을 넘는 순간 갑작스레 출력이 증가한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합니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저RPM에서 가속감이 약간 더디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차가 '튀어나가는 듯하다'는 표현이 적당하겠습니다.

그러나 평상시 공회전소음이나 저속주행시 정숙성은 2.2리터 엔진을 시승 했을때 보다 오히려 우월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기본 옵션, 선택옵션

차체 자세제어장치(VDC)가 기본 장착돼 있다는 점은 칭찬해야 마땅한 일입니다. 미국의 통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망사고는 차량이 컨트롤을 잃고 스핀해 측면 충돌이나 전복으로 이어져 발생합니다. VDC를 장착하면 이같은 사고를 거의 상당수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에서는 이 기능을 의무화 했습니다. 선택사양으로 하면 돈 몇십만원 때문에 이 기능을 제외하는 메이커들이 많이 생기니까요.

최근 유독 기아에서 나오는 국산차들이 VDC를 기본 장착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매우 바람직한 일입니다. 다른 모든 차에도 이 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할 것입니다.

VDC를 장착함으로써 덩달아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가 붙었습니다. 이로 인해 아파트 주차장이나 백화점 주차장에서 정차후 재 출발할때 전혀 밀리지 않고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내리막길에서는 스스로 브레이킹을 잡아 속도를 줄여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래저래 운전이 참 쉬워집니다.

블루투스 핸드폰 핸즈프리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는데, 제가 사용법을 잘 몰라서인지 기능상 불편함은 있었으나, 마이크 위치가 적절하고 잘 작동해 주변 소음이 적게 들어가고, 상대방이 잘 알아듣는다는 점에서 점수를 높게 줄만 합니다. 상대방이 "다른 어떤 수입차들보다 잘 들린다"고 합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크루즈컨트롤은 사실 한국땅에서 쓸일이 거의 없긴 한데, 고속도로 등에서 마인드 컨트롤하는데 큰 도움이 되더군요. 엑셀을 직접 밟았으면 버얼써 과속을 했을것인데, 크루즈 컨트롤로 가니 연비가 마구 높아지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번 시승차에는 파노라마 썬루프가 장착되지 않았는데요. 개방감도 뛰어나고 가림막도 잘 만들어져 있어서 장착하면 매우 좋은 기능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앞좌석만 사용하는 운전자라면 큰 도움이 안됩니다. 운전자 머리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운전자는 큰 혜택을 못보고, 주로 뒷좌석 승객들이 좋아하는 옵션입니다.

장단점, 쏘렌토R의 구매가치는?

개인적으로 쏘렌토R 중 한대를 선택하라고 하면 2.2리터 AWD모델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2.2리터 엔진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AWD모델이 필요해서입니다.

사실 쏘렌토R 엔진이 강력해지면서 단점이 하나 생겼습니다. 워낙 토크가 강하다보니 2WD(전륜구동) 모델의 경우 '토크스티어'가 생깁니다. 핸들을 돌린 상태에서 엑셀을 끝까지 밟으면 휠스핀이 일어나면서 핸들이 한쪽 방향으로 잠기는 느낌이 듭니다. 사실 차체자세제어장치로 인해 휠스핀은 짧게 끝납니다만, 비록 짧은 순간이라도 스포츠드라이빙을 하는데는 약간 불안한 느낌이 들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이번에 시승한 2.0 모델은 17인치 타이어가 끼워져 있습니다. 지난번 시승한 2.2 모델은 18인치 타이어가 끼워져 있죠. 저속으로 달릴때는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지만, 코너를 급하게 달리거나 고속 주행시 휘청거림은 2.0 이 2.2에 비해 월등히 컸습니다. 17인치 타이어는 기존 국산 SUV들에 비하면 결코 작지 않은 것인데 18인치 끼우고 얼마나 타봤다고,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합니다.

다만 구입가격과 연비 때문에 고민 많이 할 것 같습니다.

구입가격 차이는 2.0리터 2WD중에 가장 싼 모델은 2536만원인 반면 2.2리터 모델은 2724만원, 2.2리터 AWD는 2952만원이거든요. 420만원이나 차이가 난다니. 고민이 될 수 밖에요.

연비도 2.2리터 AWD가 13.1km/l, 2.0리터 2WD가 15.0km/l로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내구품질에 대해서 차가 나온지 10년이 될때까지 확실히는 알 수 없습니다만, 10년을 기다려서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이 차의 6단 자동변속기는 그랜저에도 장착되는 현대파워텍의 전륜구동형 변속기인데, 그동안 안정적으로 동작했고 여러대의 변속기를 3백만km 이상 주행테스트까지 거쳤다고 하니 어느정도 신뢰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많은 외국산 모델들이 속속 등장하는 한국 시장입니다. EU-FTA 타결 후엔 한국 자동차 시장의 빗장이 풀려 안방을 모두 내주는건 아닌가하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아차가 이렇게 강력한 무기를 들고 나와줘서 그나마 한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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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기아 쏘렌토R (XM)

일반적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은 차량 출력을 높이는데만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알기 쉽지만, 기아차는 오히려 출력을 낮추는 기능을 내세워 눈길을 끕니다.

아시다시피 기아 쏘렌토R은 출시때부터 획기적인 차였습니다. 엔진이나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부터 시작해 상품성으로는 따를 차가 없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그러다보니 현재 계약대수만 2만대가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에 질세라 한지붕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출시일정을 앞당겨 다음달 1일 '싼타페 더 스타일'을 출시하며 쏘렌토에 빼앗기는 고객을 잡겠다고 나섰습니다. 싼타페 더 스타일은 엔진과 변속기가 같기 때문에 엔진힘과 연비 등에서 쏘렌토R과 동일한 스펙을 보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기아자동차는 쏘렌토의 판매를 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쏘렌토R 2.0'모델을 내놓으면서 '엑티브 에코 시스템'이라는 '연비 운전 유도 기능'을 새로 장착했습니다.

쏘렌토 R 2.0의 '액티브 에코 시스템'은 무엇?

24일부터 판매 개시한 쏘렌토R 2.0 모델은 2.0리터 디젤엔진으로 공인연비가 리터당 15km을 냅니다. 그러다보니 국내 판매되는 전 SUV 모델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은 차입니다. 엔진 힘도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0.0kg·m로 수입차와 비교해도 오히려 우월합니다.

기존 쏘렌토 2.2리터 엔진에서 200마력에 14.1km/l로 상당한 힘과 연비가 나왔던 것도 놀라웠지만, 2.0리터로 이 정도를 뽑아낸다면, 그에 못지 않게 놀라운 일입니다.

예전에 2.2리터 모델을 시승해보니 실제 주행 연비도 공인 연비에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었지만, 한가지 흠이 있다면 마인드 컨트롤이 쉽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주행감각이 꽤 탄탄한데다 배기음을 부각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서인지 이른바 '밟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차였기 때문입니다. 나도 모르게 급가속 감속을 반복하며 한참 밟다보면 연비가 10km/l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쏘렌토 R 2.0 모델에서 '엑티브 에코 시스템'이 등장한 배경은 이런데 있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기존 '경제운전 안내 시스템'과 달리 단순히 '경제 운전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연료 소모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엔진과 변속기, 에어컨 작동 등이 스스로 조절되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이 시스템이 작동되면 엔진 토크를 낮춰 불필요한 가속을 줄이고 연료의 완전연소를 유도하게 된다고 기아차 측은 밝히고 있습니다. 또 최고 속도도 140km/h로 제한됩니다. 기아차 측은 이 시스템 작동만으로 주행연비를 11%까지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비 10km/l 를 내던 운전자는 이 시스템만으로 11.1km/l까지 향상된다고 하니 그 말대로라면 모든 차에 의무 장착해야 마땅할 일입니다. 물론 차체에 비해 엔진 힘이 넘치는 일부 차종에만 가능한일이겠지요.

그래도 출력을 줄이면 언덕에서는 어려움이 생기지 않을까 궁금했는데요. 기아차측은 "자동으로 언덕길 주행을 인식해 액티브 에코 모드가 해제된다"고 말하더군요. 정확한 것은 시승을 해봐야 알겠지만, 일단 여러가지가 고려된 것 같기는 합니다.

쏘렌토R 2.0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환원 기준으로 LX 2536만원~3290만원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기아차에서 쏘렌토 2.0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점은 고무적입니다. 왜냐하면 싼타페 더 스타일의 출시에 발맞춰 경쟁적으로 상품성을 개선한 듯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건전한 경쟁은 결국 소비자들의 이익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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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기아 쏘렌토R (XM)

기아자동차는 쏘렌토R을 출시하면서 쏘렌토 공식 홈페이지(http://sorento.kia.co.kr)에서 사진작가 조선희가 쏘렌토R을 모델로 직접 촬영한 사진 20여 점을 공개하는 「쏘렌토R 사진전」을 개최했습니다.

    기아차는 유명 사진작가 조선희와 쏘렌토R의 만남을 통해 쏘렌토R의 도시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부각시키고, 기아차 디자인의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특별 사진전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사진작가 조선희는 약 한 달 동안 쏘렌토R과 함께하며 파주 헤이리 마을 등 쏘렌토R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소 곳곳에서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합니다.

 조선희 사진작가는 “평소 인터뷰 및 인물 사진을 주로 찍는데 자동차를 주인공으로 찍는 것은 이번 쏘렌토R이 처음이었다”며 “사진 촬영하는 동안 쏘렌토R을 단순한 자동차가 아니라 생명이 있는 피사체로 생각하고 열정적으로 작업했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가 찍은 사진은 이렇습니다.



차가 중심이 아니라 모델을 전면에 내세워 독특한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스팟조명으로 붉은색 긴 드레스와 차의 대비를 만든 연출이 독특합니다. 검은색 드레스도 굉장히 길고, 바람에 날리는듯 차까지 연결 라인을 이어가려는 시도도 좋습니다.

하늘을 초록색으로 표현한 것도 재밌습니다. 바랜듯하기도 하고, 더 뜨거운 태양이 느껴지기도 하는 설정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 듭니다.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진행하는 '포커스 온 패션'에서 보았던 사진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워낙 인상이 깊었던 사진들이라 전혀 비슷하지 않은데 제가 잘못 생각하는 것인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만.

비슷한 느낌이길래 한번 글을 써야겠다 생각하다 이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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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현대 에쿠스
에쿠스의 특이한 기능이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 기능인데요.

카메라를 작동시키면 아래와 같이 보입니다.

잘 보이십니까?

예전에 오피러스나 에쿠스에 장착됐던 카메라는 좌우를 보는 것이 분리돼서 하나씩 있었는데, 이 차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화면에 선이 그어져 있어 3개의 카메라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전면을 향한 카메라가 한개가 180도 광각을 커버하도록 돼 있습니다.

흠...  꼭 일부러 그렇게 찍은것처럼 마침 어여쁜 아가씨가 지나는 모습이 찍혔군요. ^ㅁ^


주차할 때 이 카메라가 도움이 될까 생각했는데, 실제는 카메라 안에 범퍼가 보이지 않아서 별 도움이 안됐습니다.

전방센서도 없기 때문에 주차할 때 앞부분이 닿지 않도록 약간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광각이니 측면에서 오는 차가 멀면 보이지 않고, 거리를 가늠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 카메라는 왜 있는가.

차선 넘어가거나 중앙선을 넘을때 경고를 하기 위한 카메라입니다.

모니터에서 전면부를 보여주는 기능은 덩달아 얻어진 부산물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는 뽀나스. '발빠른 김기사' 사진.

뒷좌석 후배 이다일은 늘어져 자고 있군요.



조수석 의자를 앞으로 숙여주는 버튼이 있어 무릎공간도 어마어마 합니다.

에쿠스 뒷좌석에 앉으면 참 편안하다는 것 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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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담당하는 김한용기자입니다. 언제나 제보 기다립니다. 메일주소: digitr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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