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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취재 뒷담화

모처럼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 한때는 한달에 두번씩 이곳에서 운전했는데, 결혼하고 아이도 생기면서 뜸해져 이제야 다시 아우토반에서 가속페달을 짓밟아 줄 수 있게 됐다. 꼭 일년만이어서 기대가 컸다. 


그런데 허츠 렌터카 테이블 앞에서 후배 김상영기자와 실랑이가 시작됐다. "아 글쎄 수동 변속차는 싫다구요. 귀찮아요!" 이게 무슨 소린가. 자동차기자가, 그것도 아우토반에서 자동변속기라니. 아우토반을 모독하는것 아닌가. 우리 돈 없어서 수동 빌려야해. 으름장도 놔봤다. 하지만 "그럼 제가 차액을 낼테니 자동변속기로 하시죠"란다. 모처럼 수동 변속의 경쾌하고 즐거운 느낌을 되살려 보는줄만 알고 살짝 설레기 까지 했는데 이렇게 까지 반발할 줄은 몰랐다.


결국 빌린건 볼보 V40. 매우 좋은차지만 역시 자동은 자동이었다. 나는 왼발이 있는데 이게 운전하는 동안에는 아무짝에 쓸모없는 귀찮은 존재여서 거추장스럽기만 했다. 오른팔도 뭐 출발할때 한번쯤 존재를 확인할 뿐 이후에는 뭐하러 달렸나 싶은 생각도 든다. 그냥 멀쩡한 몸 일부를 퇴화 시키는거다.


수동을 말하자면, 클러치를 밟았다가 "팅"하고 튕겨내는 느낌, 기어를 집어 넣을 때마다 유럽차 특유의 척척 들어맞는 기계적인 느낌, 내가 운전을 잘하는구나라는 뿌듯함. 온몸이 유기적으로, 적절한 타이밍을 맞춰 리드미컬하게 춤 추듯 운동하고 있는, 빨리 달리고 싶을때는 내 몸도 바쁘고 빠르게 씩씩 대며 움직여서, 말하자면 자동차와 하나 된 느낌, 내가 가장 중요한 부품이 되어 착착 움직이는 기분이 든다.


반면 자동변속기는 페달만 바닥까지 밟고 언제 100km에 도달하나를 기다리는, 이건 전기밥솥에 취사버튼을 누르고 30분 기다리는 것과 다름없이 그저 지루한 과정일 뿐이다.


대체 왜 우리가 자동변속기를 빌려야 하는거야. 내가 묻자, 후배 김상영 기자는 "요즘 누가 수동변속기 써요. 포르쉐도 안만들고 페라리도 람보르기니도 이제 수동변속기 안만들어요"란다. 아니 그건 더 빨리 달릴려고 듀얼클러치를 다는거지. "수동변속기는 낡아빠진거예요. 사람들이 무시해요." ... 할말을 잃었다. 세상이 이렇게 변했나. 이 멋진 과정을 재미 없어 한다니.


지난해 금호 렌터카 창구에서 목격한 장면은 더 충격적이었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예닐곱명이 가위바위보를 하더니 한명이 괴로운 표정을 짓는다. 모두 왁짜지껄 기아 카니발의 뒤에 타고 그 한명이 운전석에 앉았다. 운전하는게 벌칙이라는 모양이다. 세상이 어떻게 돼가는건가. 우리 때는 다들 운전하려고 가위바위보를 했다. 요즘 대학생들은 믿지 않겠지만.



우리 세대를 지나면서부터는 더 이상 자동차에는 관심이 없는 듯 하다. 자동차란 이동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런 귀찮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원인은 자동차 회사 스스로에게 있다. 경제적, 친환경, 저연비, 운전 편의성, 편리하고, 많이 실리고, 저소음, 전자식 핸들... 요즘 우리 자동차 회사들이 신차를 내놓으면서 등장하는 홍보 중 대체 그 어떤게 쿨하고 매력이 있나. 경제적이어서, 짐이 많이 실려서, 연비가 좋아서 차에 반할 수 있을까?


현대차는 '감성'이 부족하다고 한참 지적 받더니 마치 감정이나 분위기 잡는게 '감성'인걸로 착각하고 '쏘나타는 원래 그렇게 타는 겁니다'라는 역사상 최고로 오만한 광고 문구를 내놓기도 했다. 자동차에서 '감성'이란 달리는 박진감, 그게 심장을 울리는 느낌, 차와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 차가 마치 나의 연인인 것 같은 느낌을 받도록 하는 것이지 차 유리창에 맺힌 물방울을 보고 청승에 빠지거나 오디오 소리를 끝까지 올려 민폐를 끼치는게 감성이 아니다.


그럼에도 차는 잘 팔려왔다. 경제적이라고, 성능 좋다고, 자동차 기자들도 파악할 수 없는 수많은 숫자의 나열로 그런가보다 하면서 샀다. 맨날 똑같은 차를 내놓으니 차는 다 이런건가 싶게 만든다. 기자들도 기껏 신차발표회에 가도 쓸 말이 없어 기운이 빠진다.


아이가 잘 받아먹는다고 세살 넘어서도 줄곧 분유만 먹이는 부모는 없다. 그런데 우리 자동차 회사들은 그저 순간 팔릴 차를 만드는데 급급해 소비자들이 바로 필요하다는 차만 잔뜩 찍어냈을 뿐, 그 외에는 만들지도, 도전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차를 만드는 사람들이나 연구 개발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자신들이 어떤 차를 원하는지조차 그 차가 나오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다.


국내 시장 80%를 차지하는 제조사가 내놔야 그게 어떤건지 알지. 내놓지도 않고 '한국 소비자들이 큰차에 힘없는 엔진을 좋아해서...' 어쩌고 저쩌고. 그러더니 수입 디젤 소형차의 맛을 알아버린 소비자들에게 뒤늦게 '우리도 디젤 있다'면서 러브콜을 날리지만 때는 늦었다.


결국 뻔한 차만 계속 내놓던 자동차 회사들이 이제는 소비자들의 외면에 직면했다. 벌써 몇년째 내수 침체라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건 일시적인 침체가 아니라 젊은 세대가 더 이상 차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벌어지는 끝없는 침체다. 모든게 우리 자동차 회사들의 자승자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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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취재 뒷담화

전기차 쏘울EV를 시승했습니다...라고 쓰고는 기아차 측의 설명만 적어봅니다. 




언제나처럼 오늘도 친환경차에는 이기상 전무님이 환영사를 해주셨네요.




레이EV는 그렇지 않았지만

 쏘울EV는 일반인에게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반인 판매를 위해서는 환경부 보조금이 필수인데

올해 보조금은 총 450대 한정이라고 하니


일반인 판매는 200대나 이뤄지면 많이 되는거겠죠.


보조금 없이 쏘울 EV를 4천만원대 중반 주고 살 사람이 과연 있을까. 단언컨데 없을겁니다.


BMW i3를 보조금 없이 5천만원에 살 사람이 있을까. 단언컨데 많을겁니다.


현대차는 아직 게임의 규칙을 이해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쏘울이 얼마짜리 차인지 일반인들이 알고 있다는겁니다. 2천~3천만원짜리 차를 대체 누가 2천만원 더 주고 사나요.


아무리 엉성하더라도 전용차를 만들어 놔야 비싼 가격도 이해할 수 있는거죠.



여튼 그런 면에서 전용차인 BMW i3의 미래는 밝은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차의 국내 판매 가격이 6400~6900만원까지로 책정됐다고 하니 이 또한 보조금 없이 판매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왜 이렇게 비싸게 했는지 모르겠는데 판매 물량이 250대에 불과하다고 하니 가격을 그렇게 높일만도 한 것 같습니다. 잘 쌓아온 프리미엄 이미지를 전기차를 통해 무너뜨리지 않겠다는 얘기겠죠. 어차피 많이 팔것도 아닌데 말이죠. 



여튼 쏘울 전기차는 외관크기가 쏘울 일반 모델과 같은 크기라는 점을 자랑합니다.


이게 자랑할 일인가 -_-;;


줄어든 부분이 없지는 않습니다. 배터리팩을 바닥에 깔면서 뒷좌석 바닥이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뒷좌석 레그룸이 조금 줄었는데, 이런건 발표하지 않네요.




셀이 파우치에 들어있는 방식으로 8개 모듈에 나뉘어져 96개 셀이 들어갑니다.


용량은 소형 전기차 중 비교적 큰 편인데, 테슬라보다는 훨씬 작지요. 아 360볼트라고 적혀 있네요. 



독특한 색을 입혀 일반 쏘울과 차별화 되는 디자인이라고 자랑하시네요. 색이 다른게 차별화 된 디자인...


초고장력 강판을 이번에도 적용했다고 설명합니다.




초고장력 강판이 가만있자. 


제네시스때는 60kg급 이상 초고장력 강판이 51%라더니 이번에는 100kg급 이상 초고장력 강판이 37.1%라고 표기했네요.


제발 통일 좀...




공조장치가 개선됐는데 이게 무슨 자랑꺼리인지.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에 자잘한 디자인적 기능들, 친환경소재를 겨우 20kg 쓰고서 언급하는걸 보면 참 안쓰럽기도 합니다. 


여튼 할말이 하나도 없는 신차인것 같습니다. 



다음은 심현성 이사님입니다.


개발주안점을 설명합니다.


레이와 비교해서 더 좋다는 얘기죠. 여기까지는 오케이. 


근데 갑자기 R사. 르노삼성 SM3 ZE가 나옵니다.


주행거리가 더 길다는걸 표현하고자 한 것 같아요.


유럽기준 주행거리와 우리 나라 기준 주행거리를 1:1로 비교하는 오류가 많았는데, 이번 슬라이드를 통해서 이걸 바로잡고자 한다는 설명입니다.


유럽기준으로 하면 쏘울EV는 206km를 간다고 하면서 

닛산의 리프와 BMW의 i3를 함께 비교합니다.


연비는 150Wh/km 로 옆의 닛산과 같은데 그래프가 좀 더 크게 보이게 그려졌네요.



충전시간에서는 다시 레이EV가 나옵니다.


충전시간에서 닛산과 BMW에 비해 뒤떨어질게 분명해 보이는데, 이런 부분은 일단 스킵하시네요.



배터리를 바닥에 깔았다고 합니다. 


배터리는 겁나 안전하다. 뭐 이런 얘기인데요. 



휘발유는 뭐 안전해서 탔나요. 지금 중요한건 안전이 아니고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가. 그 돈 내고 쓸모가 있는가. 쿨한가 입니다. 


지금 쏘울 EV는 그런게 결여돼 있어요. 그러니 정부 지원금이 없으면 잘 될 수가 없는 겁니다. 


정부 지원금으로만 운영된다는건 다시 말하면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지 않는 물건을 정부가 돈을 쥐어주고 사라고 강요하는거죠. 수요와 공급의 자연스런 시장 경제를 벗어나서 정부 주도적인 소비를 부추기는건데, 이거 아주 불합리한겁니다. 


왜 내 세금으로 쟤가 전기차를 사야 하는가.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거죠. 


전기차가 그렇게 좋으면 저절로 소비가 일어날 것이고 정부가 지원해 줄 이유가 없지요.


제조사와 정부의 논리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건데 이런식입니다.


1) 전기차가 미래의 차가 될텐데 그때까지 기술이 뒤쳐지면 안되기 때문에 지원을 해야 한다

2) 비록 지금은 비싸지만 규모의 경제가 되면 싸진다


이런겁니다만, R&D나 규모의 경제는 100조 넘는 빵빵한 부를 축적하고 있는 현대차가 스스로 하면 될 일이지 무슨 정부가 우리 세금으로 지원을 해줘야 한다는건지 사실 이해가 안됩니다. 



여튼 슬라이드는 계속됩니다. 회생제동은 정말 뻔한 얘기구요. 요즘은 일반 가솔린차에도 있는걸 붙였다고 슬라이드를 할것까지는 없죠. 


공조장치 조금 나아졌다는건데. 뭐 저 정도를.. 쩝. 



아휴. 참...




친환경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다고 써있는데. 물론 맞는 얘기긴 합니다만.


0.01%가 0.1%가 되면 10배 성장이죠. 이런 자료는 너무 무의미한 데이터로, 이건 그저 상대를 현혹시키는 겁니다. 


전체 중에 몇%가 전기차인가를 놓고 얘기하면 0.0001% 이하라는걸 밝히고, 

우리가 시작하는 선도 업체다. 이렇게 진행해야 맞는거지.


남들이 다 하는 시장이다. 우리도 들어가야 한다. 이런 논리는 현대차 정도 되면 이제 그만해야 옳지 않겠습니까?



뭐 좋은 말씀이시고.




상무님께서 열심히 설명해주시는데. 



인터브랜드가 베스트 글로벌 그린브랜드를 선정했는데 최초로 37위에 진입했다고 설명하시네요.


저희는 그런 브랜드를 뽑는지도 몰랐습니다만. 최초라고 하는걸 보면 이전에도 있었던거겠죠?


2016년에는 TOP10에 진입한다고 합니다. 


이 쏘울EV 달랑 내놓고? 이건 무슨 농담도 아니고. 에휴.



쏘울은 그냥 나온게 아니라 

친환경 로드맵을 갖고 그 결과물로 나온거라고 합니다.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하이브리드에 이어 P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만든다는겁니다.



클린디젤과 ISG, 터보 GDI, DCT, CNG 자동차도 만들고 다운사이징도 한다고 하네요.


다 나와 있는데 CNG가 승용차에는 아직 도입이 안돼 있지요. 사실 어마어마한 고압이고 버스 폭발사고도 간혹 발생했는데, 이미지를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가 급선무겠네요. 


전기차가 갑자기 나온것 같지만 사실은 매년 조금씩 나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올해 확 늘었죠. 1200대가 팔린다고 하는데 너무 낙관적인 전망인 것 같습니다. 


지금 문제는 1) 차종이 부족한게 아니고 2) 인프라가 없어서가 아니고 3) 값이 비싸서가 아닙니다.


차가 쿨하지 못해요. 그냥 거저줘도 탈까 말까하는 차들을 5천만원에 팔고 있으니 안사는겁니다. 


아 답답하네요. 


저만해도 거져 주면 타겠지만 저게 2천만원이라도 안사요. 샀다가 2년있다 팔생각이면 몰라두요. 


최소한 BMW i3 정도로 만들어줘야죠. i8 같은 애로 분위기 고조도 시키구요.


쿨하면 다른게 불편해도 씁니다. 비싸도 괜찮아요. 우리가 스포츠카를 편해서, 싸서 사나요.



인센티브를 제주가 가장 많이 주는 줄 알았는데 

영광이 900만원으로 가장 높네요. 서울도 750만원이라고 써있는데 서울은 카쉐어링에만 지급한다고 좀 써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영광도 세부 조건이 있는데 생략됐을수도 있겠어요.







이건 뭔지 하아~


메스 프로덕트가 아닌데 이 대체 무슨...


제품에 타겟을 끌어들일 요소를 넣어야 하는데, 제품은 그저 그렇게 평범의 극치로 만들고 타겟들을 거창하게 외국인들 사진 잔뜩 넣어놓으면 이게 무슨 언밸런스인가요. 다 쓸데 없는 얘기인데 '합리적소비'라는 문구가 눈에 확들어오네요. 


4200만원짜리 차 사는게 합리적이라니.



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추첨을 통해 1년 450명에 불과하다는걸 왜 생략하는지 모르겠어요. 


로또가 매주 하니까 1년에 52번 1등이 나오는데 1등이 요즘 10명씩 나오니까 결국 전기차 보조금 받는건 로또 1등 당첨과 비슷한거예요. 


"보조금 지급으로 실구매가 2000만원 전후"라고 쓰는건

"이 차는 로또 당첨된 사람에게는 실구매가 0원"이라고 쓰는거랑 같은거죠. 


어쨌건 다음으로 넘어가서. 



주행가능거리 '최대 235km'라고... 이게 뭐야 대체.


위에선 복합기준 148km, 유럽기준 206km라더니.


도심 모드만 따로 재서 235km라는건 대체 왜 나오는건지. 전혀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숫자잖아요. 그럼 50km 정속 주행 연비도 내놓고 10km 정속주행 연비도 내놓는거나 같은건데. 이거 다 되게 다급해보이고, 아마추어 같아 보여요. 



보증기간은 엄청나게 길게 운영합니다. 무려 10년 16만 킬로. 중간에 배터리를 못쓰게 되면 배터리도 갈아줍니다. 


베타테스트의 의미가 있으니 보증기간을 길게 잡아주는건 당연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10년 보증이라는건 참 고마운일이네요. 이게 대략 10년10만마일인것 같은데, 미국에서 해주는 서비스 처럼. 우리 다른차에도 이런 보증 해주면 좋을것 같네요.




다음은 가격 슬라이드인데요.



이 가격표가 좀 이상하긴 합니다.


BMW i3가 너무 비싸게 나와있어요. 유럽에서는 5천만원대인데, 우리는 6900만원까지라니. 에휴.



뭐 이렇게 한다는군요.




500대를 어떻게 팔건지 모르겠네요. 여튼 팔기는 할겁니다. 현대라면 팔 수 있는 곳이 꽤 있으니까요. 




너무 길어지네요. 다음번으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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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취재 뒷담화

며칠전 제네바에서 처음 본 차를 얼마 되지 않아 이렇게 탈 수 있게 되다니 고마운 일이네요.


외관은 이렇습니다. 



개인적으로 깔끔한 색, 파란색을 좋아하는데


이 차가 그런 면을 갖추고 있어서 참 좋아보입니다. 만일 일반 가솔린 쏘울을 갖고 있다면 이 색으로 도색하고 싶은 심정도 듭니다. 



휠 디자인도 공기 저항을 줄이는 쪽으로 개발된 것 같습니다. 그리 예쁘진 않지만 미래의 차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측면에도 ECO ELECTRIC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전기차라는 표시를 했습니다.



귀여운 디자인도 여전하고 앞부분의 안개등은 좀 특이하네요.

앞부분은 이렇게 턱 열립니다.





열면



이렇게 급속충전 포트와 완속충전 포트가 있습니다. 왼쪽이 완속입니다.


- 완속충전포트 

완속충전포트는 모든 차가 그냥 충전됩니다. 가정용 220V에 꽂아도 되는 방식이니까 제조사가 어댑터 케이블만 맞게 제공해주면 문제 없는겁니다. 

벽에서 나오는 전원은 교류AC인데, 이 AC전원이 들어오면 DC로 변환해서 배터리를 충전시켜야 합니다. 이를 변환하고 충전하는 충전기는 차량 내부에 실립니다. 

이 차에는 6.6kW짜리가 실려있습니다. 기아차측 말로는 국내에서 제공하는 일반 전기차용 전원이 6.6kW정도라서 이 차에도 그 정도만 실렸다고 합니다.

이걸로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4시간20분. 완속이라고는 하지만 점심먹는 1시간 동안 충전하면 25% 이상이 충전된다는 얘기니까. (배터리는 초반에 충전이 빠르기 때문에 실은 훨씬 더 많이 충전될겁니다) 굉장한 속도입니다. 

BMW i3 는 7.4kW짜리가 실려있습니다. 배터리 용량도 쏘울이 27kWh인데 비해 BMW i3는 22kWh로 좀 더 작습니다. 그러니 BMW가 조금 더 빨리 충전돼야 맞는데 이상하게 BMW코리아는 8시간이 걸린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BMW코리아가 뭘 잘못 알고 있거나, 기아차가 뭘 잘못 얘기하고 있거나, 아니면 둘의 충전방식이 뭔가 크게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하겠죠.

여튼 여기 들어있는 포트는 5구인데 이 중 3개에 전기가 들어오도록 하는걸 보니 AC 3상을 쓰고 있는것 같습니다. 반면 BMW와 쉐보레의 완속 충전포트는 급속 충전과 함께 쓰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돼 있는데, 일반 AC(1상)에서는 완속충전, 3상에서는 고속충전, 집에서 충전기를 이용하면 직렬 DC충전, 외부에선 DC로 급속충전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제가 볼때는 BMW는 일반 AC 충전시간을 말한것 같고, 기아는 3상 충전시간을 얘기하면서 시간 차이가 커진 것 같습니다. 8시간과 4시간 20분이라는건 기술차이라고 말하기는 너무 큰 차이니까요. 


- 급속충전

급속충전은 더 애매한 상태입니다. 1상과 3상의 차이 뿐 아니고 차량의 상태와 충전기가 서로 통신하며 충전해야 하기 때문에 프로토콜이 정말 중요합니다. 

BMW i3나 쉐보레 스파크는 위에 보이는 '콤보' 방식으로 만들어졌지만 국내 지금까지 설치된 급속 충전기는 차데모 위주로 만들어졌습니다. 여기 대응하는 자동차 회사는 현대기아차 뿐입니다. 

르노삼성 SM3 ZE 전기차는 AC포트 하나로 급속충전과 완속충전을 함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좀 더 진보한 방식이긴 합니다만, 아직 널리 표준으로 채택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등 몇몇 업체가 AC급속충전을 지원합니다.

제주도에 설치되고 설치될 충전 시스템은 차데모에 AC급속충전 포트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복잡한 얘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가기로 하고.

오늘은 쏘울EV 얘기니까요.

실내를 좀 더 살펴보면








요렇게 온통 하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대체 무게는 얼마나 되나 봤는데

아무것도 안써있습니다. 쩝.




보닛을 열면 좀 썰렁합니다.



엔진이 보이지 않고 커버가 있는데 커버 아래에는 AC-DC 컨버터와 DC-DC컨버터 등이 있습니다.


트렁크에는 두 종류의 케이블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는 완속이고 다른 하나는 완속입니다. 복잡한 요즘 상황을 대변하는 것 같네요. 

일단 저 케이블만 봐도 그리 쿨하지 않고 좀 불안해집니다. 저렇게 굵은 선을 쓰다니 감전되는건 아닌가 싶구요. 
 



이렇게 생겼습니다. 5구라고 대단한건 아니고, 그냥 구멍이 5개. 그 중 3개만 전기가 들어가는 구멍입니다. 




전기차를 위한 시스템이 트렁크 공간을 침범하지는 않지만 이런 것들이 조금씩 공간을 잡아먹고 있습니다.


보닛을 열면 엔진커버처럼 보이는게 있는데, 이건 엔진 커버가 아닙니다.


그러면 당연히 엔진커버와 다르게 디자인 해야 마땅한데, 여전히 엔진처럼 보이게 디자인 돼 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오렌지색 전선이 여럿 나왔습니다. 고압선을 뜻하는 것입니다. 


음극과 양극이 동맥과 정맥처럼 빨강 파랑으로 구분 돼 있습니다. 아마 정비에서 실수하는 일이 절대로 없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것 같습니다. 



정확히 몇 볼트인지는 얘기되지 않았는데 적어도 300~450볼트 정도의 고압이 흐르는 부분이니 스쳐도 사망이라는 말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워셔액이나 냉각수는 의외로 비슷하게 들어갑니다. 모터와 기어(비록 1단이지만) 뜨거워지니 수랭식을 쓰고 있습니다.


에어컨과 히터가 좀 특이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냉매가 팽창할 때 열을 흡수하는 원리를 이용해서 에어컨을 만들고

압축할때 열을 내놓는 원리로 히터를 만들어놨습니다.


모터가 열이 나긴 하지만 가솔린 처럼 쉽게 데워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전기차는 코일을 통해 히터를 만들게 되고 이 때문에 여름에 에어컨을 쓰는 것보다 

겨울에 히터를 쓸 때 더 연비가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니 현대차는 겨울철에 코일로 히터를 만드는 대신

압축에서 발생하는 열로 히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어차피 뜨거워지는 부분이니 압축열을 가져다쓰면 더 적은 전력으로도 히터를 작동시킬 수 있다는 계산에서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게 더 효율적인지 여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엔진 커버를 드러내면 

요런 부품이 나옵니다. 위에 있는건 EPCU라고 해서 인버터, 충전기, 고압 분배기 등의 역할을 하는 부품입니다. 외부에서 완속 충전할 때 교류AC 전원이 들어오면 여기서 직류DC로 해서 충전할 수 있도록 배터리 쪽으로 보내주는겁니다. 


아래쪽에 있는건 뭔지 정확히 모르지만 아마 슈퍼캐퍼시터 같은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전기차에는 어마어마한 배터리가 달려있지만 그 배터리 외에도 일반 승용차용 12볼트 배터리가 장착됩니다. 헤드램프 테일램프 같은 각종 라이트나 시거잭 같은 실내 장비에는 여전히 12볼트가 필요한데, 그걸 위한 별도의 안정적인 컨버터와 캐퍼시터를 다는것보다 이렇게 12볼트 배터리를 장착하는게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이브리드차에도 커다란 배터리에 작은 배터리가 반드시 장착되고 있습니다.


아이고 말이 길어지네요. 


일단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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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취재 뒷담화

그냥 가뿐하게 밟았을 뿐이예요. 저는 잘못이 없다구요.


볼보 V40이 이렇게 잘 달릴 줄은 몰랐죠.



자동변속기 차에 무게도 잔뜩 나가기에 


"왜 이렇게 안나가.. " 하면서

그저 꾹 밟아봤을 뿐인데



얼마 후에 보니 이런 속도로 달리고 있더라구요. 


그래요. 저 과속했어요. 


바로 이곳에서요. 




비록 600km 가까운 거리지만 바젤까지만 스위스고 이후부터는 아우토반으로 가니까.

시속 200km 넘는 속도로 가면 4시간 만에 돌파할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 간만에 열심히 달려줬네요. 


모두들 오늘도 행복한 드라이빙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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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취재 뒷담화

인피니티 Q50이 갑자기 우리 사무실로 왔어요. 


자동차전문기자협회 이달의 차를 선정하기 위해서 제가 탁송기사가 되기로 했거든요.


제가 몰고 가야 할 차는 이차, 인피니티 Q50 하이브리드입니다. 


기존 인피니티 G37의 신형이라고 볼 수도 있고, 신형치고는 구형보다 조금 작아졌다는 점에서 전혀 다른 라인이 생겼다는 주장도 있고 그럽니다.


여튼 차체는 작은데 시스템 마력 360마력이 넘는 출력을 갖고 있어서 아주아주 충분한 힘을 갖춘 차예요.


게다가 전기모터는 초반 가속이 좋으니 이 차의 출발 가속이 좋은건 따놓은 당상이예요.


빠를 수 밖에 없다는건 안달려봐도 알 수 있어요.



모양도 정말 예쁘죠. 이 정도면 진짜 사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가격이 4300만원대 부터라는 점도 놀랍죠. 


이 차가 나오자 사람들이 제게

"너희 회사는 제네시스 왜 샀니" 라고 합니다. Q50을 사지 그랬냐는거예요. 


정말 그렇게 좋은지를 확인해보려고 이번에 시승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실내를 보면 그렇게까지 부럽지는 않아요. 에어밴트와 내비게이션은 현대차와 너무 비슷해서 깜짝 놀랄 정도예요.


누가 누굴 참고했는지를 모르겠어요.




내비게이션은 아틀란 3D 내비게이션이 장착됐는데, 

괜찮습니다. 일부 수입차 제조사가 붙인 내비게이션은 못쓸 지경인데

이 내비게이션은 보기는 좀 그래도 기능적으로는 최고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내비게이션 아래에 한칸의 화면이 더 있습니다.


이거 터치어쩌구라는 인피니티의 터치형 인터페이스입니다.


드래그도 되고 터치도 되고.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위아래에 각기 모니터가 있으니 좀 이상합니다.


이럴거면 그냥 하나로 합쳐버리지!



터치화면을 누르면 이런저런 텍스트가 나와요.


단언컨대 중형세단 중에 가장 다루기 힘든 차예요. 기능이 너무 많아 설정을 제대로 하려면 머리에 쥐가 날 지경이예요.


그란투리스모 세팅하는 기분으로 해보도록해요. 


앱스토어가 있어서 페이스북도 차에서 할 수 있지만 (대체 왜) 아직 오픈 전이라 일단은 안된다고 해요.


하지만 된다손 치더라도 여러분들은 못해요.


절대 못한다에 한표. 


터치를 누르면 이런 난감한 상황이 계속돼요.


이게 뭐냐. 대체. 뭐가 뭔지 알수가 없는 화면.



차량 데이터를 막 전송한대. 대체 이게 무슨 약관이 이모냥이야.

웹사이트 가입하는 것도 아니고, 차를 운행할 뿐인데 내 정보를 모두 달래. 뭐가 좀 이상하죠.


계기반은 슈퍼비전 클러스터라고 했던 그겁니다. 국산 동급에 비해 고급감이 좀 떨어져요.



이전 G37보다도 조금 복잡해 보이기도 해요. 하지만 기능적으로는 더 다양하고 우수해요. 가운데 디스플레이도 컬러로 멋져졌구요. 



모두 좋아진것만은 아닌데, 엔진 스타트 버튼은 좀 디자인이 아쉬워요. 볼록.



커맨드다이얼이 가운데 자리잡고 있어요. 그런데 다른 독일 브랜드들처럼 사용을 적극적으로 하지는 않아요. 터치스크린이 되고 상당 부분은 아래층 화면에서 터치를 하는데 이건 커멘드 다이얼로 조작할 수 없어서예요.



드라이브모드 실렉터가 달려있어요. 

이 차에서 이건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왜냐면 전자적으로 제어되는 핸들의 감도가 달라지기 때문이예요. 


이건 있다가 다시.


도어 캐치도 아주 예쁘고 인체공학적으로 잘 설계됐어요. 



풋레스트 폭이 좀 좁아요. 그리고 7천만원 넘는 차인데 밟는 방식의 브레이크는 좀 걸맞지 않는 것 같아요.




핸들링. 이건 정말 예술적인 기능이예요.


이 차는 세계 최초로 핸들 축이 연결되지 않고, 핸들을 돌리면 전자적으로 이를 감지해서 차바퀴를 돌려주는 시스템을 갖췄어요.


유식한 말로 스티어 바이 와이어라고 해요. 


그러다보니 핸들을 얼마나 가볍게 할지, 얼마나 무겁게 할지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고, 응답도 얼마나 빠르게할지를 정할 수 있어요.


응답을 빠름으로 해놓으면 아마 깜짝 놀랄겁니다. 정말 예민하고 운전자의 의도를 차가 읽고 달리는 듯한 매우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제가 시승해본 모든 차 중에 가장 예리한 핸들링을 갖췄습니다. 거의 1mm 의 움직임도 읽어서 반영하는 거예요.


또 하나 장점은 핸들을 차가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는겁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차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차선 한가운데로 차가 달리게 만들어줍니다. 이거 아주 대박 신기하고, 정말 유용합니다.



어쨌든 시승하기 위해 차를 모았습니다. 


the51 이라는 곳인데, 오일을 교체해주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미 오딧세이의 보닛이 열린채 여러 기자들이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아 저 넓은 3열. 오딧세이 하나 있으면 여행갈때 편하기는 하겠네요.



더 오일. 이라는 카센터... 인거죠. 이걸 누가 카센터 인테리어라 하겠어요.


참 놀라운 장소입니다.



음.. 저 흰색 박스가 너무 소프트해보이는데, 새로산 카메라 D70이 좀 마음에 안드네요. 


바닥에는 기름 한방울 떨어져 있지 않은게 인상적입니다. 뭐 새로 지어서 그러려나. 


바로 옆에는 또 카페가 맞붙어있습니다. 대기하면서 제대로 차 드시라는 얘기겠죠. 



여기. 차 환자들이라면 정말 좋아할 장소네요. 



저기 앉은 이다일기자도 그렇고, 김흥식 선배도 그렇고


김종철 선배도 차 환자에 가깝기 때문에 아마 여기서 자주 뵙게 될 것 같네요.



테이블에서 서빙을 보시는 저분이 바로 이곳 대표님입니다. 


볼보는 V60 D2 드라이뷔를 부분 변경했다고 해서 이달의 차 후보로 내놨어요.


이 차도 엄청나게 좋은차입니다. 엔진이며 서스펜션이며 실내며 안전성이며 신뢰감이 무척 높고 연비 면에서도 대박이죠.


오딧세이 때문에 잘 안보이셨겠지만


뒤에는 저렇게 인피니티 Q50이 하체 점검? 을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습니다.


인피니티 Q50은 디젤도 왔는데 얼핏보면 같은 차 같지만 자세히 보면 범퍼 부위가 많이 다릅니다. 



달라보이시지요?


디젤 사서 하이브리드 범퍼 달겠다는 분도 계시던데. 뭐 괜찮은 생각이긴 합니다만 국산차와 달리 범퍼 가격이 수백만원이고 도색비용이 또 수십만원이기 때문에 아마 이걸 교체하려면 돈이 만만치 않게 들 것 같네요. 


자자 모여봐라. 해서 모았는데요.



아 푸조 3008도 있었네요. 요즘 그릴 디자인을 저렇게 제네시스 처럼 하는게 유행인가 싶네요.


볼보는 당당한 앞모양을 만들었고, 푸조는 좀 독특한 인상을... 저렇게 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은 꾸밈이 뙈 있네요.




어디서 봐도 Q50의 존재감이 대단합니다. 



푸조 3008의 비율은 정말 독특해서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하나 싶은 느낌입니다. 크로스오버이긴 한데..


그래서 이렇게 모였습니다. Q50 디젤은 공식 사진에서는 빼기로. 


오딧세이 지못미...


공식 사진은 제가 찍은게 아니고, 좀 더 높은데서 찍었기 때문에 오딧세이도 잘 나올겁니다.


- 인피니티 Q50 하이브리드/디젤

- 볼보 V60 D2

- 푸조 3008

- 혼다 오딧세이


이 중 어떤 차가 이달의 차가 될 수 있을까요?



여튼, 금강산도 식후경. 다음은 점심식사부터. 


퍼포먼스십. 이라는 잡지가 있네요. 처음보는데 이런 잡지도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점심은 초밥으로 먹기로 했다는 말에 조창현선배가 깜짝 놀라는 듯한 표정이네요.


어쨌건 올려놓은 차를 살펴봅니다.



역시 인피니티. 커버도 워낙 잘 돼 있고 코팅도 잘 왜 있어서 철판이 부식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서스펜션을 살펴보면 후륜 멀티링크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게 대체 몇개... 어휴.




타이어는 던롭 런플랫이 끼워져 있습니다. 


안쪽에 이런 딤플이 파여 있는줄은 처음 알았네요.


용도는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푸조. 푸조 역시 앞부분은 커버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뒷쪽 서스펜션은 참 단촐합니다.


범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게 분명해보이는 구조의 트레일링 암 서스펜션. 

 


물론 트레일링암이 나쁜건 아닙니다만, 기술적인 성취도 면에서 앞서 본 인피니티 멀티링크와 너무 차이가 나네요.


희한한 부품이 바닥에 붙어있기도 합니다. 바닥은 여러가지 요소로 충격 받을 수도 있는 위치인데, 이런게 왜 여기에? 


DPF관련 시스템인가 하고 추측만 해볼 뿐입니다. 



아...


모든 차가 접착제를 사용하지만 미관도 좀 신경 써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좀 미흡합니다.



덮개라고 할 부분이 거의 없고. 철판이 날카롭게 구성된 부분이 눈에 많이 띕니다. 



볼보의 디자인도 정말 대단히 좋아졌습니다.




기후가 추운 곳이어선지 이날 나온 차들 중 유일하게 그릴 안쪽에 셔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아래쪽만 구멍인데... 이 구멍 안쪽에 셔터가 하나 더 있어서 추울때나 과냉각될때는 셔터를 닫고, 온도가 오르면 셔터를 여는 방식으로 작동해서 적절 냉각수 온도를 맞춥니다.



마침 옛날 볼보도 왔는데, 이때와 지금의 볼보는 정말 하늘과 땅차이. 디자인이 전혀 다르면서도 뭔가 연관관계는 보이는게 묘하네요.



볼보 D2엔진인데, 비교적 작은 엔진임에도 엔진룸을 꽉채우고 있군요.




가운데는 이런 구성이 있구요.



터치패널이 아래쪽과 위쪽에 있는데 아래쪽은 페이스북 메일 웹브라우징 자동차 컨트롤 등을 하게 돼 있고


위는 내비게이션, 오디오 등이 주로 동작합니다.



호오 디젤 Q50 연비가 무려 13.4km/l?


이상하게 잘 나왔기에 재설정.


다시 달려보니




오잉. 18.2km/l...


고속도로 연비는 정말 좋은것 같네요. 


특정 구간에서 연비는 좋은 것 같은데, 아마 실 연비는 15를 넘기 힘들것 같다고 예상은 해봅니다.







뒷좌석도 생각보다 넓습니다. 사실 스포츠세단임을 감안하면 이 정도면 대단한거죠.

엔진룸을 보면



못보던 장비가 있는데 뭔지는 모르겠어요. 도시락통같아요.



브레이크 플루이드라고 돼 있네요. 브레이크 액입니다. 브레이크 오일 아닙니다. 


오일이 아니라 알코올 계열이예요.

차에 들어가면 대충 오일이라고 한다는 분 계신데 그거 좀 무식한겁니다.

아무리 그래도 워셔오일이라고 혹은 부동 오일이라고 안하잖아요. 


브레이크액도 엔진오일보다는 워셔액이나 부동액과 훨씬 비슷한 성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프론트 마스크는 어떻게보면 날렵하게, 어떻게보면 우락부락하게 보입니다.


아래쪽 터치패널은 반사가 너무 심하다는게 단점입니다. 왜 이렇게 했는지를 모르겠어요.


시승을 마치고 각자의 차와 비교해봤습니다.



오른쪽은 이다일기자의 인피니티 G37인데 관리를 잘해선지 아직도 새차같네요.


왼쪽 Q50과 비교해서 그리 낡은차로 보이지 않습니다만. 중고차 가격은 1500만원도 안된다고 하네요. 2008년인가 2009년식이고 주인 잘 만나면 바로 넘겨버린다는...


아 또 삼천포로..




임재범기자는 시승차 BMW X5 50d를 끌고 왔습니다. 맨 오른쪽에는 The 51의 사장님 차네요. CLS 63 AMG.


같은 흰색차들끼리 모아봤지만, 저 푸조3008은 여기 끼기 좀 미안한 느낌도 있네요.



트렁크는 이렇게 2단 구조로 돼 있습니다.


저 판을 쑥 빼서 아래에 넣으면 이렇게 됩니다.



유용한 기능일 것 같기는 합니다만, 좀체 쓰게 될 것 같지는 않네요. 


하이브리드 Q50을 열심히 달린 결과 11.7km/l 정도가 나왔습니다. 어지간히 달려도 10km/l 이하로 낮추는건 쉽지 않네요.


대배기량에 360마력 넘는 차로 이런 결과가 나오는건 좀 놀랍습니다.



이 차는 드라이빙 에이즈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에이즈(Aids)라니...


어쨌건 앞차가 멈추면 자동으로 가속페달을 툭! 튕겨내고

아무래도 이놈이 박겠구나 싶으면 스스로 정지를 합니다.



마침 현대기아의 하이브리드차도 있네요. 저 차 연비가 이 차보다 나쁠것 같기는 하지만.





Q50 같은 좋은 차를 내놓는거 보면 참 고맙기도 하고, 분명히 눈에 보이는 기술적 도약을 이루는 것을 보면 본받아야 할 점도 많이 눈에 띄고 그럽니다.


최근 닛산이 여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좋은 차가 잘 팔려서 앞날에 서광이 비추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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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취재 뒷담화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지난해 여름에 현대차 에쿠스를 탔던 적이 있네요.


지난해 초에 나온 에쿠스는 얼마전에 일주일 정도 대차로 타봤는데 정말 실내가 형편없었거든요.


그런데 새로운 에쿠스는 완전히 다르네요.


가만 보니까 실내가 제네시스와 거의 똑같은 구성이예요.




일단 서라운드뷰 모니터가 눈에 띄네요.




탑뷰와 서라운드가 함게 지원되는 모니터 구성. 뭔가 기능이 많은데 전혀 쓰지 않을 것 같은것도 똑같고.


핸들 리모컨은 햅틱 다이얼식이 아닌 버튼식. 이 부분은 기아 K9이 낫죠.



테일램프는 LED를 이용했네요.



음. 불이 왜 시계에만 들어오지요? 


아무튼 저 네모난 시계도 여기서 먼저 나왔네요. 제네시스에도 똑같이 달렸는데요. 


기어노브는 기아 K9과 에쿠스에만 Shift by wire를 채택했습니다.



기어 시프터를 기계식으로 변속기와 연결한게 아니라 전자적인 신호만 발생시킨다는 뜻이예요.


모양은 그래도 비교적 독창적입니다. 기어노브 아래에 드라이브모드와 오토홀드 기능이 있는 점도 구성은 같은데 제네시스에도 좀 달아줬으면 좋을것 같아요. 




다이얼이 4개 있고 위에 온도조절 레버가 있어서 완전 헷갈리는 것도 똑같네요. 다만 기능에서 3ZONE 기능이 들어간게 다른것 같네요. 


뒷좌석에서도 온도 조절을 하는 기능이겠죠. 별 필요는 없지만요.




해상도 높은 모니터에 기능이 우수한 내비게이션도 같습니다.



핸들을 보면 에쿠스 로고가 굉장히 입체적으로 보이면서 코팅이 돼 있어서 보기에 수려하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저 뱃지 제작비만 몇만원 할것 같아요.



여기는 아주 이상하게 생긴 수납공간이 있는데, 이 수납공간의 정체도 모르겠는데 결정적인 에러가 하나 있습니다.


문을 꾹 누르면 밖으로 열리게 돼 있는데요.


아이폰4를 여기 집어넣으면 공교롭게도 폰 사이즈가 문과 딱 맞아서 다시 밀수가 없습니다. 아이폰4를 넣으면 굉장히 힘들어요.


영상으로 보면 이래요.




우드트림이 광범위하게 사용됐는데, 반사가 좀 균일하지 않은 것도 좀 NG! 조금만 쓰든가, 넓게 쓰려면 평탄한 표면을 유지하든가. 품질문제라기 보다는 설계가 이렇게 된 것 같아요.



뒷좌석의 좌우는 프라이버시 글라스로 만들어져 있고 커튼도 있어서 안에 사람이 있는지 밖에선 알수가 없어요. 



휠은 바람개비 같아요. 달리면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오는 구조네요. 아주 섬세한데요?


에쿠스 로고는 이렇게 생겼어요.


아니 이렇게 생겼죠.


무슨 여신이 날개를 편 모양이라고 했던것 같은데 머리가 없는 여신이예요.


일단 수출형에는 사용되지 않아요. 보행자 안전에 악영향을 미치는 까닭도 있을것 같아요.



헤드램프는 LED로 바뀌었지요.


레이저 포톤 캐논 같은게 나올것 같아요. 




잘보면 계기반에 바늘이 없어요. 모두 LCD화면이죠. 멋지고 깔끔합니다.


화면 적용은 했는데, 어떻게 적극적으로 활용할지 연구는 아직 덜 된것 같아요. 


경쟁사들은 SPORT / ECO 등으로 바꿀때마다 테마를 완전히 바꾸고 표시하는 내용도 그에 맞도록 바뀌는데

에쿠스는 디자인을 바꿀 수 있는 기능이 없고 기아K9은 4가지 정도를 바꿀 수 있는데 4가지 디자인이 다 거기서 거기예요.


바늘하고 똑같은걸 그래픽으로 그려서 보여줄거면 뭐하러 LCD화면을 쓰나 싶어요. 



핸들 리모컨 버튼은 아주 정신이 없어요. 이때 정신 없는게 지금 제네시스에도 이어지는데 정말 고급스러운게 뭔지를 모르고 있는것 같아요. 이건 버스 핸들같잖아요.



뒷좌석 리모컨은 이렇게 생겼어요.


오디오 스위치는 물론 뒷좌석 기울이기, 선스크린 기능

앞좌석 의자 조절과 안마기능까지 다 집어넣었네요. 뭐 나쁘지는 않아요. 


커맨드 다이얼처럼 생긴게 이런걸 다 통합하는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건 커맨드 다이얼이 아니라 볼륨스위치예요. 좀 크게 만들어서 혹시 저거? 라고 생각하게끔 디자인된거죠.


뒷좌석을 위한 차다보니 운전석에서 조수석 의자를 조절할 수 있게 돼 있어요.


절대로 조수석에 앉은 여성을 자빠링 하거나 그런 용도는 아니예요.



뒷좌석에는 에어컨 토출구와 표시되는 액정화면이 나란히 있어요.


온도조절하면서 이곳을 봐야하는거예요. 조절 스위치 근처에 화면을. 이게 어렵나. 


앞좌석도 마찬가지.


커멘드 다이얼이 여기 있어서 음악 넘길때는 이걸 쓰는데.


볼륨조절은 저기 있어요. 





요즘 BMW, 벤츠, 아우디... 이런 차들은 다 커멘드 다이얼 옆에 붙여주는 것 같던데. 옆으로 오면 편할 것 같아요.


커멘드 다이얼 주변에 버튼들도 화면과 매치가 하나도 안돼서 다이얼봤다 화면 봤다 해야해요. 커맨드 다이얼이 왜 있나 모르겠어요. 


버튼류는 에쿠스라기 보다는 단촐한 느낌. 윗부분은 다른차를 보는 듯 가득한 우드트림.


우드트림이 휘어있는건 애교?



뒷좌석 무릎공간은 이정도. 넉넉하지요.



머리공간은 보통이네요. 파노라마선루프도 없는데. 



뒷좌석에서 리모컨을 꾹 누르면 조수석이 이렇게 젖혀져요.



사이드미러 안보인다는 분들도 계실텐데.


이런 차들은 조수석 젖히면 원래 안보여요.


그건 그렇고 S클래스처럼 극단적으로 앞으로 밀어주지는 않아요. 그냥 적당한 정도. 발을 펴면 앞 의자에 닿아요.


이번엔 트렁크를 보기로 해요.




트렁크바닥 덮개를 들추면

타이어 한가운데 이런게 있어요. 접이식 보관함 같은건데 왜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크롬으로 코팅된 그물망 걸이 같은게 있는데 품질이 조악해요. 에쿠스에 이런게 달려있다니 놀랄정도예요.


i40같은 차에는 아주 좋은게 달려있는데 에쿠스가 이런 부분은 좀 열세네요.


트렁크는 넓은 편이어서 골프백 4개를 쉽게 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골프백에 특화 시키려 했는지 안쪽 홈을 쑥 파놨어요.


이 차는 VS380. LED 테일램프가 눈에 띄네요.



이제 면발광은 표준이라고 봐야겠어요.




아 넓다. 


오디오는 렉시콘이 장착돼 있어요. 


역시 기대만큼 좋지는 않지만 제네시스에 달린것보다는 좋은 느낌이 들어요. 울림통도 좀 낫겠지만 우퍼라거나 그런 것의 그레이드가 다르게 느껴졌어요.



전동식으로 움직여지는 선쉐이드.


빠르고 정숙하게 움직여서 인상적이었어요.



실내가 고급스러운 느낌이긴 하네요.



"김기사 운전하지"이렇게 말해야 할 것 같은 차예요. 직접 운전하기엔 좀 부담이구요. 



그릴만 봐도 어마어마 하지요. 마치 파르테논신전의 기둥을 본떴다는 롤스로이스를 떠올리게 할 정도니까요.


우리가 현대기아차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지만, 어쨌건 우리는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이지요.


우리도 자체 개발한 초대형차가 몇종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에쿠스가 그 중 한대의 역할을 잘 해내주고 있지요.


지금까지 썩 만족스럽지만은 않지만 대단한 자동차임에는 분명하고

앞으로 점차 더 나아질거라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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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취재 뒷담화

수입차의 적극적인 진출 탓인지 현대차가 해외 시장에 눈을 떴기 때문인지 국내 도로도 더 이상 '천편일률적'이라는 표현이 걸맞지 않게 됐다. 이제 강남 도로에는 국산차보다 수입차가 더 많이 눈에 띈다. 


그러나 눈을 조금만 돌려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MPV시장, 소형 트럭시장은 아직도 현대기아가 독식하고 있다. 해외 업체들이 내놓은 차들은 가격차가 너무 커서 대부분 들여올 생각도 못했다.


한미FTA가 많은 것을 바꿔놨다. 도요타가 시에나를 한국시장에 내놓기로 결심한 것도 FTA 덕이다. 도요타의 시에나의 판매 목표는 월 30대로 소박한 것이었지만 결과는 월 60대 이상. 극히 일부지만 조금 나은 상품성에 이천만원 넘는 돈을 기꺼이 내는 소비층이 있는 것을 발견한 셈이다. 


의외로 준수한 성적을 거둔 것을 보고는 혼다도 적극적으로 시장에 동참했다. 역시 미국시장에서 들여오는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아 월 30대도 넘지 못했다. 


 혼다, 꿈과 추억을 파는 회사


일본과 북미시장에서 '혼다' 이미지는 '파워오브드림', 즉 꿈을 추구하는 기업이고 그 힘을 믿는 회사다. 60년대 최초의 차를 만들고는 얼마 되지도 않아 F1에 참가, 간간이 우승까지했던 바로 그 회사. 터보엔진으로 나홀로 서킷을 질주하던 모습. 미국의 친환경 규제를 혼자만 극복했던 사건, 그런 일들이 오롯이 북미 소비자들의 기억에 남겨져 있다. 잔디깎이 엔진에서 비행기 엔진까지 모든 것을 도맡아 하는 회사. 그런 이미지, 기술 추구에 대한 로망과 추억이 밑바탕에 깔려서야 나오는 것이 바로 오딧세이에 대한 무한 신뢰다. 

1965년형 혼다 F1 머신. 최초로 일본이 F1에 우승하게 한 자동차다.


더구나 최근 북미 시장에서는 그동안 혼다가 빠져있던 지나친 부드러움, 패밀리카에 대한 '올인'을 지양하고 다시 '강한 회사'의 이미지를 되찾겠다는 전략까지 내놓고 있다. 슈퍼카 NSX를 다시 내놓고, F1에도 다시 진출한다. 당연히 당장 돈은 안되는 투자지만 혼다 전체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위한 장기 전략이다. 프리미엄은 단순히 고급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성능이든 로망이든 꿈이든 돈을 더 낼 수 있게 하면 그게 프리미엄이고 혼다자동차가 잘 해내는 분야다. 


 한국시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반면 한국의 혼다코리아는 어떤가. 첫단추를 너무 쉽게 끼웠다. 아무 밑바탕 없이 혼다 어코드와 CR-V로 달콤한 맛만 톡톡히 본게 전부다. 그저그런 성능을 갖추고, 조금 못생기고 조금 싼차. 일본차 위기가 찾아오는 것과 동시에 중고가치가 폭락했던 회사. 가격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불안정한 판매망. 한국 소비자들의 혼다에 대한 추억도 그게 전부다. 


지금의 혼다가 새로 내놓은 오딧세이를 보면 앞으로의 길은 더욱 험난해 보인다. 최근 혼다가 미국에 내놓은 2014년형 오딧세이는 충돌방지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판도라 인터넷 라디오, 진공청소기 기능 등이 새로 들어갔다. 대단한 기능이 아닐지 몰라도 소비자들에게 해줄 이야기 꺼리가 된다. 그러나 국내 들여온 모델들은 이 기능들이 모두 빠졌다. 그러고도 가격은 오히려 500만원 이상 더 비싸다. 

한술 더 떠 일본 등 북미를 제외한 시장에 판매하는 오딧세이는 지난해 5세대로 풀체인지 됐다. LED 주간 주행등과 LCD계기반을 갖추는 등 첨단 이미지를 더했고, 산뜻하고 공격적인 디자인, 2열에는 다리까지 펼쳐지는 리크라이닝 시트를 더해 상품성을 크게 향상 시켰다. 무엇보다 2.4리터 엔진에 CVT를 장착해 연비도 14km/l(일본기준, 한국보다 높게 나옴)에 달한다. 3.5리터 엔진을 장착한 미국 버전(연비 9.1km/l)에 비해 훨씬 경쟁력 있는 세팅이다. 가격도 미국 모델에 비해 천만원가량 싸다. 


물론 한국을 위한 차를 맞춤 생산해 들여오는게 쉬운 결정은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한국시장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세계 시장에서 일본차를 위협하는 현대차의 본진이다. 단언컨대 구색 맞추기 식으로 차를 내놔서는 경쟁 자체가 불가능하다. 한국 시장에서도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MPV를 만나고 싶다. 그러기 위해 부디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혼다를 기대해 본다. 



-참고: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는 '아덧시'에 가깝게 발음하고, 우리 외래어 표기법은 '오디세이'가 맞는 표기법이지만 이 글에선 혼다가 내놓은 '오딧세이'로 표기했다.


혼다 오딧세이의 북미/한국용 할로겐 헤드램프

혼다 오딧세이의 아시아 시장용 헤드램프



오딧세이 북미/한국형



오딧세이 일본/태국형



오딧세이 북미/한국형 실내

오딧세이 일본/태국형 실내

오딧세이 북미/한국형


오딧세이 일본/태국형 실내


오딧세이 일본/태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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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취재 뒷담화

폭스바겐 XL1에 앉아봤습니다. 타본 것도 아니구요.


그런데 꽤 충격을 받았습니다. 문화적으로도 그렇고, 


과연 이게 새로운 시대인가, 미래의 자동차가 이런식으로 갈것인가 라는데 의문도 생기기도 했구요. 


전기차가 미래라는 주장과 그렇지 않다는 주장이 맞섭니다. 흔히 가솔린차가 처음 등장했을때 사람들의 반대가 거셌다는 점을 들며 전기차 또한 그런 과도기를 겪고 있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그러나 가솔린차가 처음 나왔을때는 가솔린 자동차가 마차에 비해 절대적으로 유리한 점이 많았죠. 


가솔린 엔진은 말에 비해 훨씬 친환경적이었구요. (말은 매일 자기 몸만큼의 식물을 먹어치워야 하고, 도로에 똥과 오줌을 싸놓지요. 시끄럽기도 말도 못하고) 훨씬 경제적이었고, 훨씬 편리했어요. 


그러나 전기차는 친환경인가, 경제적인가, 편리한가. 이 세가지 모두에서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지요. 


더 불편하고, 더 비경제적이고, 더 불편한 차. 그게 바로 지금 전기차의 현실입니다. 물론 과정이지요. 


결국 언젠간 전기차로 가게 되긴 하겠지만 지금 나온 전기차들과 인프라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래는 그 동영상입니다. 




아래는 사진이구요.







































아래는 이에 대한 메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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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폭스바겐 XL1은 1리터로 111km를 가는가



'1리터로 111km를 달린다'는 폭스바겐 XL1이 국내에도 공개됐다. 그런데 이 차는 전기를 꽂아서 배터리를 충전해 달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다. 다시 말해 배터리를 가득 충전한 후 배터리로 50km를 가고, 경유 1리터를 이용해 61km를 더 달린다는 얘기다. 


현장에 있던 폭스바겐 엔지니어 패트릭몽크는 "배터리가 모두 방전되면 100km를 달리는데 1.5~1.8리터가 소모된다"고 말했다. 55km/l~65km/l의 연비를 낸다는 얘기다. 놀라운 연비지만 앞서 말한 111km/l이라는 숫자가 준 충격 때문인지 뭔가 마뜩찮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이 차의 연비를 55km/l라고 말하는 것도 잘못이다. 이 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만큼 애초 설계 목적이 충전을 해서 사용 하도록 만들어진 차라서다. 일반 하이브리드카에 비해 훨씬 큰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해 무거운 차에  굳이 충전 안한 연비를 표기하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표기했어야 옳은가. 


쉐보레 볼트, 도요타 프리우스PHEV 같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들도 연비를 표기할 때마다 시비에 휘말렸지만 EPA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측정 방법을 내놓으면서 문제가 해결됐다. 충전상태의 연비와 방전상태의 연비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측정한다. 


에너지관리공단도 2012년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연비 측정 방식을 연구, 지난해 입안예고를 했다.


입안된 측정 방법 고시에 따르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기만을 이용한 CD(Charge Depletion)구간, 그 이상은 하이브리드카와 동일한 CS(Charge Sustaining)구간으로 전환되므로 이 두가지를 구분해 측정하도록 했다. CD구간은 전기차 측정 기준인 kWh로 측정하고 CS구간은 기존 하이브리드차와 같은 km/l로 측정한다. 이를 일반인들이 인식하기 쉬운 km/l로 합산해 표기하기로 돼 있다. 


전기 에너지량(kWh)를 휘발유나 경유의 에너지량 단위로 환산하기 위해선 발열량(Heat Value)을 이용한다. 예를 들어 1kWh가 860kcal을 낸다고 보면 같은양의 에너지를 내는데 화석연료라면 얼마나 드는지를 놓고 계산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1kWh는 대략 2.5~3km/l 정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비교적 합리적인 측정 방식이지만 제도 도입은 업계의 발전속도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입안예고된 고시는 국토부의 반대로 아직 표류 중이어서 언제 시행될지 미지수다. 정해진 표준이 없으니 111km/l라고 표시하는 쪽도 있고 이게 옳지 않다고 지적하는 등의 다툼이 생길 수 밖에 없다. 


현대차를 비롯,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속속 내놓고 국내 시장 도입 일정까지 내놨다. 우리 정부도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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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취재 뒷담화

우연히 주차장에서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 차를 발견했어요!


주로 전지현씨가 드라마에서 타고 나오시고, 김수현씨도 자주 애용하시는 바로 그 '붕붕이'



저놈이 여기있었네!



천송이가 망해도 안판다는... 도민준이 손바닥으로 내려쳐서 보닛을 찌그러뜨린차.


헉헉. 



진짜 멋있다!


그래서 요즘 유행한다는 도민준 놀이를 이렇게 한번 해봤는데...



아 부끄럽네요. ㅠㅠ


역시 차완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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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담당하는 김한용기자입니다. 언제나 제보 기다립니다. 메일주소: digitr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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