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7000만~1억원

 

초기 프리랜더는 랜드로버에서 처음 만든 모노코크바디 모델로 컴팩트하면서도 깜찍한 디자인으로 인해 1997년 데뷔해에 유럽 최고 베스트셀러가 된 후 5년간 그 자리를 유지한 모델.

이번에 시승한 프리랜더2는 기존의 프리랜더와 닮은 구석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철저히 풀 체인지 된 모델이다.

우선 선대 모델에 비해 승차감이나 정숙성, 내외장 마무리감이 크게 향상되었다.

또 선대 모델이 도심에서나 탈 수 있는 차의 디자인을 하고 있었다면, 이번엔 본격적인 4륜구동의 디자인과 기능을 한껏 불어넣어 상위 모델인 디스커버리와 경계를 허물어버린 느낌이다.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8.9초다.

232마력의 파워와 32.3kgm의 토크는 1900kg의 차체를 가볍에 밀어붙이는데 전혀 부족하지 않은 셈이다.

볼보와 공동개발한 100% 알루미늄의 직렬 6기통 휘발유 엔진은 더블캠으로 가변 제어식 밸브를 제공하며 아이신제 6단 기어와 최적의 조화를 이룬다.

고 RPM에서의 사운드도 마치 스포츠카를 몰아가는 듯한 느낌이다.

서스펜션과 강성도 뛰어나 와인딩로드에서도 승차감이 평탄하고 스티어링 조작에 대한 반응이 정교하다. 수치상으로 볼 때 강성에 있어서는 포르쉐 카이엔과 레인지로버와도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프리랜더는 오프로드 능력도 소홀히하지 않았다.

랜드로버 특유의 터레인레스폰스 다이얼을 통해 온로드/풀자갈눈길/모래땅 등 오프로드에서도 4가지 모드로 제어할 수 있다. 그러나 에어서스펜션은 장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위 모델 디스커버리에서 보였던, 바위를 오르는 기능 등은 제외 되었다.

볼보 XC90에도 탑재된 바 있는 RSC(Roll Stability Control) 기능은 자이로로 차체의 기울어짐을 감시하고 있다가 ABS를 적절하게 작동시켜 차체의 전복을 방지한다.

HSE모델의 경우 가죽시트가 기본장착되는데, 최고급의 품위를 유지하는 실내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기능주의적 디자인의 외관과 영국 특유의 모던한 내장의 조화로움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가격은 5850만원으로, 경쟁 모델 중에는 저렴한 편이지만, 랜드로버의 상위모델 디스커버리3 디젤이 6990만원인것에 비교하면 다소 망설여질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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