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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2000~5000만원

어제는 기아 더뉴 K5를 시승했습니다. 


워커힐호텔에서 출발해 가평에 위치한 쁘띠프랑스까지 다녀오는 코스였고 그리 긴 시간을 시승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시승기라기 보다는 사진을 왕창 올려보려 합니다. 


우선 워커힐 호텔에서는 이런 프리젠테이션이 있었습니다.






파격적 사양구성과 '개념 가격' 


이라고 했는데, 개념가격이라니 요즘 인터넷 유행어를 갖다 쓴 것 같은데,

정말 개념가격인지 살펴봅니다.



가격인하 슬라이드는 터보를 주로 보여주던데 터보의 경우는 가격이 많이 내렸습니다.  K5를 사려면 터보를 사야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반 트림과 큰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자꾸 '가격 인하 효과'라고 표현하는 것은 좀 않했으면 합니다.


새로 기본화 된 옵션의 가격을 막 더해서 '인하효과'라니. 인하가 되지 않았는데 저런식으로 표기하는 것은 공정거래법에 저촉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수입차 킬러라고도 합니다.


왜냐면 2.0리터 배기량으로 2.5리터나 3.5리터 수입차에 비해 더 강력한 성능을 낸다는겁니다.


정말 이번 현대차 터보엔진은 대단하지요. 최대출력이 270마력이 넘는데, 경쟁모델 3.5리터 엔진은 277마력 정도니 비슷하고 토크는 오히려 더 높으니까요.


다만 3.5는 힘만 센것이 아니고 정숙성도 우수한데 이 부분은 얘기하지 않네요.




터보의 가격이 많이 내려간 반면 나머지 모델은 소폭 인상됐습니다. 옵션이 많이 추가됐으니까요.


경쟁차들에 비해 우세한 부분도 쭉쭉 설명됩니다.



어쨌든 차를 타봐야죠.


터보에 대해선 한참 설명했지만 정작 이날 시승행사에는 터보차가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기자들이 사고낼까봐 그런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일렬로 도열한 차를 보니 묘한 기분이 듭니다. 테일램프 조금 바꿨을 뿐인데 꽤 멋있어졌다는 느낌입니다.




정말 조금 바뀌었는데 전혀 다른차 같네요.



이 차는 멋진 색이었지만 시승차가 아니어서 스킵



그래서 타게 된 차는 이 쥐색차입니다. 에잉 마음에 안들어요.



아 저 멀리 보이는게 바로 더뉴 K5


가까이서 보면 테일램프는 이런 느낌입니다.


헤드램프와 안개등은 이렇게 바뀌었지요.


안개등이 LED로 만들어졌다는데 확산이 제대로 이뤄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멋있기는 하네요.


낮에 보면 이런 느낌이 됩니다.



실내가 많이 변했죠.


하이그로시 블랙베젤을 많이 사용했고, 무광 크롬을 더해서 이전 모델의 좀 심심했던 실내를 활력있게 바꿔주고 있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이렇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요 색이 마음에 드네요.

화면에는 제대로 나타나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하늘색같은 색인데


요런 색들보다는 낫잖아요.


요즘 기아차 색깔 너무 점잖게 뽑고 있는것 같아요. 


이전 K5의 진주빛이나 샴페인골드 같은 색은 시승차로 가져오지 않은건지, 보이지 않네요. 


계기반도 좀 바뀌었습니다. 그래픽도 시원해지고, 돈을 바른 티가 납니다.


크롬의 효과는 아주 멋들어지게, 결코 과하지 않게 구성돼 있습니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에 반사가 심한건 여전하네요. 운전석에서는 직접 보니 괜찮은데, K5는 내비게이션이나 모든 조작부가 운전석쪽으로 약간 기울어지도록 설계돼 있어 조수석쪽에서 보면 반사가 더 심합니다.


운전대 디자인이 완전히 바뀌었지요.


이전모델도 그렇고 이번 운전대 디자인도 꽤 세련됐습니다. 터보는 D컷 핸들까지 적용됐습니다.


버튼이 너무 많은 점은 좀 아쉽네요. 좀 줄여주지. 



계기반 가운데는 그래픽을 통해 현재 기어단수를 비롯해 다양한 정보를 표시해줍니다. 디자인이 꽤 향상됐습니다. 



오토홀드가 포함된 전동식 파킹브레이크가 역시 적용됐고,

통풍시트가 조수석에까지 장착된다는 점도 장점이죠. 


무광크롬이 역시 잘 적용됐습니다.



버튼이나 레버의 품질들도 크게 향상됐습니다. 독일차나 일본차 수준의 마감입니다. 


소재들이 다 일관성있고 깔끔해졌구요.



하지만 우드트림은 여전히 좀 싼티가 남아있습니다. 어찌 해결이 안되나봐요.


가만 보면 좀 희한하게, K7을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패밀리룩의 힘이죠. 일단 상위 모델의 디자인을 내놓고 그와 비슷한 중형차를 내놓으면 중형차가 상위 모델처럼 보이게 되는 효과. 그래서 중형차가 더 많이 팔리게 되는거죠. 반대로 중형차 디자인을 먼저 내놓고 그와 비슷한 대형차를 내놓으면 좀 안습.


K7이 K3와 닮았다는 얘기를 듣기도 하지만 이는 두단계를 뛰어넘은 것이니 좀 용서가 된다고 봐야죠.



테일램프 디자인은 테두리와 안쪽을 딱 맞추지 않았는데

BMW 테일램프에서 영감을 얻은것 같네요.


다만 이 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현대차 직원들이었는데

차를 어찌나 팔고 싶었는지 


차에 적힌 번호가 "사십팔"



개인적으로 이번 K5의 변화는 적절하다고 봅니다. 

풀체인지는 아니지만 약간의 변화로 이전모델과 큰 차이점을 만들어냈고 

이전 모델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부분을 상당부분 개선했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습니다. 

실내 디자인도 개선됐고, 소재도 향상됐습니다. 더구나 하체에서 올라오는 타이어 소음을 꽤 잡아서 정숙하다까지는 아니어도 결코 시끄럽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차였습니다. 진동 소음을 잘 잡아서 이제야 제대로 중형차라는 생각이 드네요. 


핸들이 너무 가볍다는 지적에 따라선지 핸들에는 드라이빙 모드 기능을 추가해 붙인 점까지는 좋은데,

역시 핸들이 차체와 직결감이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운 점입니다. 


이래저래 차가 빠릿한 편은 아니지만 무난한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스포츠 주행을 즐기는 용도의 차는 아니고 평상시 달리다가 가끔씩 밟았을 때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꽤 따라와주는 정도의 차였습니다. 주행성능면에서 합격점은 줄 만 하지만 꼭 갖고 싶다는 생각까지 불러일으키지는 못하네요. 


다만 쏘나타에 비해선 주행성능과 디자인면에서 훨씬 낫고, 국산 중형차 중에서는 가장 살만한 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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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2000~5000만원

어제는 렉서스 IS250을 시승하고 왔는데요.


그 보도사진이 나왔네요. 


IS로는 역대 최고의 괜찮은 디자인이었지만 이렇게까지 멋있는 차는 아니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더 멋진듯 합니다. 









시승기는 다음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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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2000~5000만원

코란도 투리스모를 시승하고나니 만감이 교차한다. 쌍용차와 임직원들이 겪는 아픔과 산업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하는 동시에 이 차를 구입할 소비자 입장도 함께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2500만원~3500만원의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요즘 어려운 쌍용차 입장을 감안해 품질을 양해해 줄 수 있을까. 함께 차를 탄 3명의 기자들도 마찬가지로 복잡한 심정이라 했다. 토론 끝에 우리가 내린 결론은, "아쉬움도 많지만 그런대로 탈만 하다" 정도로 마무리 됐다.

▲ 코란도 투리스모가 줄지어 서 있다.


◆ 기아 카니발, 현대 스타렉스와 경쟁할까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는 11인승 미니밴이어서 기아 그랜드 카니발,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 디젤 왜건의 경쟁모델이라 할 수 있다. 경쟁차량들은 학원차 같은 미니 버스 역할도 겸하고 있지만, 쌍용차는 이 차의 용도를 다르게 설명한다. 코란도 투리스모를 가리켜 '실제 11명이 탄다기 보다 6~8명이 여유롭게 타고 짐까지 싣는 레저용차 개념'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차는 후륜구동 기반이어서 2륜 구동 모델을 선택하면 눈길을 달리는데 어려움이 있겠다. 이런 종류의 차량은 승객이 타지 않았을때 뒤가 유별나게 가벼워지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도 눈길 주행이 쉽지 않은 차로 알려져 있다. 반면 기아 카니발은 전륜구동이어서 상대적으로  눈길에 유리하다.

다행히 코란도 투리스모는 상급모델(2854만원부터)인 4륜구동 모델을 갖추고 있다. 파트타임 4륜 구동이어서 자주 사용되지는 않을테지만 눈길이나 캠핑 등 가벼운 오프로드를 다니는 경우에 활용도가 있겠다. 

출력은 155마력인데, 기아 그랜드 카니발은 197마력,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는 175마력이어서 열세다. 이전과 같은 5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지만, 연비는 12.0km/l로 카니발(10.9km/l)에 비해 우수하다.

쌍용차 이유일 사장은 이 차의 올해 판매 목표를 2만대로 잡았는데, 지난해 경쟁모델들이 9인승과 밴을 포함하고도 스타렉스가 4만5325대, 카니발이 3만712대를 판매한 점을 감안하면 야심찬 목표라 할 만 하다.

◆ 실내 앉아보니…아직은 발전중

미니밴 임에도 문을 당겨 열도록 만들어져 드나드는데 좀 불편했다. 당겨 여는 방식은 문의 크기를 키우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비용과 시간 제약 등으로 아직 슬라이딩 도어를 개발하지 못했다는게 쌍용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른 관계자는 "그래도 경첩방식 도어가 부품 가격이 더 비싸고, 오토바이 사고를 막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내 공간을 봐도 아무래도 11명이 여유롭게 탈 수 있는 차는 아니었다.  실내 길이는 축거(앞뒤 바퀴축간 간격)를 통해 짐작할 수 있는데, 3000mm이니 경쟁모델 그랜드 스타렉스의 축거(3200mm)나 전륜구동인 그랜드 카니발의 축거(3020mm)애 비해 상대적으로 좁았다. 전폭도 1915mm로 그랜드 카니발(1985mm)보다 실내 폭이 좁았다.

실내 마감 품질도 역시 매끄러운 수준은 아니었다. 여전히 단차가 꽤 있고 나사가 그대로 드러나 있거나 질감이 뒤떨어지는 부분도 많았다. 하지만, 오히려 좀 투박하고 거친것이 쌍용차의 매력이라고 말하는 소비자들도 있으니 평가는 각자의 몫이겠다.

▲ 코란도 투리스모의 인테리어

 

계기반은 속도를 나타내는 디지털 계기가 있고, 대시보드 중앙에 속도계와 타코미터가 나오는 아날로그 계기가 분리돼 있어 익숙치 않았다. 물론  미니(MINI) 같은 차에는 전통적으로 속도계를 비롯해 계기 일부가 중앙으로 와 있는 경우가 있긴 하다.

2열이 전후 넓은 범위로 조정되는 점은 큰 장점이다. 2열 시트를 뒤로 쭉 밀면 무릎공간을 매우 넓게  쓸 수 있었다.

하지만 3열을 그런대로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세팅하자면, 4열은 앞좌석 등받이와 시트 방석부위가 맞닿았다. 물론 그저 짐 놓는 공간이라 생각하면 꽤 괜찮은 트렁크인 셈이다. 구조상 11인승이어서 연간 세금이 6만원5000원으로 저렴한 점도 이점이다.

반면 2열 머리공간은 그리 넉넉하지 않았는데, 선루프가 차지하는 공간이 두꺼워 가뜩이나 좁은 머리공간을 더 좁히는 경향이 있으니 선루프는 선택하지 않는게 좋을 듯 하다.

안전 사양은 좀 특이하다. 시트 헤드레스트 높이가 어지간한 성인 남성 머리에 맞춰지지 않을 정도로 낮고, 1열에만 사이드 에어백이 있는 점이 의외다. 하지만 2005년에 있었던 한국신차 안전도 평가(KNCAP)에 따르면 운전석과 조수석의 안전성이 각각 별5개와 4개로  우수하다.

◆ ‘달리는 차’ 아니지만 매력 있어

4륜 구동은 상시 동작하는 것은 아니고, 별도 버튼을 눌러서 동작하도록 돼 있다. 시승차만의 문제였는지 4L을 세팅하는 것이 잘 되지 않았지만, 4H를 선택한 경우라도 시속 80km 이상이나 급코너를 달리지 못하게 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트타임 4륜구동 기능이 그리 자주 사용되지는 않을 듯 하다. 험로나 눈길을 탈출하기 위해 잠시 사용하는 정도로 보는게 좋겠다.

차를 가속해보니 가속페달, 핸들, 브레이크는 요즘 유행하는 타이트한 감각과는 좀 거리가 있다. 말하자면 노면에 맞닿지 않고 붕 떠서 움직이는 느낌이다. 핸들을 꺾거나 제동을 하기 전에 멀리 내다보고 예측 운전을 해야 했다. 당초 로디우스는 영국 RCA의 켄 그린리(Ken Greenly)가 '요트'를 콘셉트로 디자인한 차였는데, 실제로도 차가 아니라 배를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155마력의 엔진은 2.2톤의 차체를 끌고가는데 아쉽긴 했지만, 못 달릴 정도는 아니다. 느긋하게 시속 100km 까지만 달리는 정도가 이 차에 맞는 주행방법인 듯 하다. 반드시 스포티한 차만 좋은게 아니고, 편안하게 여러 승객을 태우는 것 또한 자동차의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세팅도 나쁘지 않다고 여기는 운전자도 있겠다.

이전 로디우스에 비하면 디자인 면에서 일취월장했다. 더구나 4륜 구동이나 개성있는 외관 등 경쟁모델이 갖지 못한 장점들이 분명 있기 때문에 한번쯤 눈여겨 볼 만 하다.

장점

- 개성있고 이전에 비해 향상된 디자인
- 조용한 엔진과 부드러운 승차감
- 11인승의 저렴한 세금 혜택

 

단점

- 경쟁차에 비해 좁은 실내 
- 11명을 태우면 움직여지지 않을 것 같이 턱없이 부족한 엔진
- 안전이 위태로운 수준의 주행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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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2000~5000만원

BMW 1시리즈 해치백이 나왔습니다. 짧게 시승행사도 개최했구요.

 

그래서 뒷좌석에 짧게 타보고 시승 동영상을 올려봅니다.

 

비록 시승을 하긴 했습니다만,

혹시 운전감각이 어떠냐고 물어보셔도 저는 모릅니다. 뒤에만 타봐서요. ^^

 

그래도 뒤에 탄 느낌이 어땠는지 혹시 궁금하신 분이 계시다면 한번 동영상을 봐주세요.

 

 

 

 

 

참고로 이 차는 총 6가지 트림이 나옵니다. 그런데 모델명을 118d, 120d라고 하지는 않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앰블럼까지 떼버렸습니다.

 

그리고 1시리즈 어반, 1시리즈 스포트라는 이름으로 판매 하네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주력트림이 118d일텐데, 118d 라고 써놓으면 너무 저급의 차량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가격은 3390만원~4690만원입니다. 연비는 18.5km과 18.7km. 출력은 143마력과 184마력 두가지입니다.

 

비록 가격이 3390이라고 하지만, 옵션표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결국 4300만원대 정도 가격의 차를 구입하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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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2000~5000만원

이 차를 시승해보고 좀 놀랐다. 생각보다 너무나 조용하고 너무 잘 달려줘서다. 디자인도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볼수록 오히려 고급감이 우수해보였다. 


그런데 정말 이상한 점은 소비자들이 대부분 이 차를 타보지도 않고 선입견만으로 차를 결정해 버린다는 것이다. 단 한번만 타봐도 생각이 바뀔텐데 왜 이 차는 구매리스트에도 오르지 않는지 이해가 안됐다.


소비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지, 혹은 그동안 공정하게 정보를 전달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르노삼성 SM7의 시승기를 적어본다. 



공격적인 디자인의 첫모습 - 멋진가 혹은 멋지지 않은가


멀찌감치서 그 스타일링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 차가 상당히 공격적인 모델이라는 느낌이 든다. 결코 이전 모델처럼 무난한 모델이 아니다. 



직선을 위주로 했던 외관은 최근 유행하는 쿠페 스타일의 뒷모양과 함께 둥글려졌으며 근육질의 몸매가 돼 있었다. 사실 이 헤드램프와 그릴을 보고 있자면 매우 값비싼 스포츠럭셔리 모델이 떠오른다.


바로 2억 2천만원에 달하는 CL63 AMG다. 


메르세데스-벤츠 CL63 AMG/ 오스트리아 키츠뷔엘=김한용 기자

이 정도면 무슨 차의 헤드 램프인지 헛갈릴 수도 있겠다.


SM7이 메르세데스-벤츠를 따랐든 아니든, 이미지는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 무척 강인하고 근육질의, 더구나 세련된 전면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아우디를 연상케 하는 그릴은 개인적으로 (아우디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밸런스는 잘 맞는 편이라고 생각된다.


비록 프론트 오버행을 늘려서 만들어낸 것이긴 하지만, 마치 FR차량을 보듯 길게 뻗은 보닛은 이런 세그먼트 차에서 보기 드문 디자인이기도 하다. 



전반적인 비율이 우수한데 여기에 디자인 언어가 강하고, 풍부하며 대담하게 적용됐다. 그래선지 실제 차를 보지 않고도 차가 작을거라 짐작하는 소비자들도 있는데, 이 차는 날렵하게 구성돼 있지만 실제 크기는 큰 편이다.


길이는 4995mm, 폭도 1870mm로 경쟁모델이라 할 수 있는 현대 그랜저(4910mm x 1860mm)보다 길이와 폭, 높이 등이 모두 조금씩 크다. 길이가 거의 5m에 가까워 존재감이 대단하고 크기도 한단계쯤 더 커보인다.



인테리어도 부드러운 곡선으로 감싸는 디자인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전에는 닛산의 느낌이 강했지만 이제 실내만 보면 완전한 유럽차로 여겨진다. 


실내에서도 놀랄 부분이 꽤 있다. 우선 시트 가죽의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일반적인 차량용 시트 가죽은 다소 거칠고 단단한 느낌인 경우가 많은데, 이 차의 가죽은 무척 푹신하고 주름이 조금 잡혀 한눈에도 편안함을 추구하는 쪽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알고보니 시승차의 경우 나파 가죽을 적용하고 있는데, 일반적인 가죽시트처럼 화학처리를 강하게 하지 않는 매끄러운 가죽만으로 만들어진 시트다. 시트에 대해선 다음 글에서 다시 한번 다루겠다. 



물론 아무리 이렇게 디자인이 좋아도 표현력이 수반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 이번 SM7에서 놀라운 점은 크게 향상된 표현력이다. 실내의 마무리, 패널간 일관된 간격, 면의 매끄러움 등이 실로 정밀한 수준이었다. 요즘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방청처리된 불소도장도 당연히 아름다운 수준으로 뒷받침하고 있었다. 


프랑스의 예술적 감각과 일본의 섬세한 제품 만들기의 결합체라는 느낌이든다. 본래 르노삼성자동차도 품질이 우수한 업체였지만, 르노와 닛산의 품질 수준이 날로 높아지면서 이전에 비해 한단계 발전한게 분명해 보인다.



외관만으로 차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이 품질과 외관은 내용 또한 충실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점차 관심이 생겨 르노삼성, 르노, 닛산의 기술이 총 집약된 이 차를 조금 더 깊숙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고 여겨졌다. 


하이테크 장비 - 이런 기능 있는 차 있던가


이번에는 각종 기능을 더한점이 눈에 띈다. 


문을 열기 위해 도어 손잡이를 잡으니 바로 잠김이 해지되고 문이 열렸다. 차에서 멀어지면 저절로 문이 잠기고 사이드미러가 접히는 점도 신기하고 매우 유용하다.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다. 


시동을 걸면 검은 계기반에 붉은 바늘이 위아래로 춤을 추는 듯한 제스춰를 취한다. 브레이크는 버튼을 눌러 해지하는 전자식. 


브레이크 버튼 위는 스포츠모드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계기반에 S모드 불이 들어온다. 이게 작동되면 변속이 더 빠르게 이뤄지고(높은 RPM 사용), 핸들의 단단함도 변화되는 등 아주 유용한 기능이다. 현대기아차 경쟁모델은 이상하게 스포츠모드를 적용하는데 인색하다. 



내비게이션을 세팅할 수 있는 조그셔틀 버튼도 자리잡고 있는데, 초기에는 잘 익숙해지지 않았지만 오너가 되면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내비게이션 맵은 아이나비인데,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닌것 같다.


보스 사운드 시스템 오디오도 매우 우수해서 어지간한 수입차는 능가하는 수준. 굳이 오디오를 튜닝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한 점은 패들시프트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간혹 있다는 점이다.



패들 시프트의 위치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인데, 일리 있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물론 조금 더 넓게, 조금 더 아래에 자리 잡았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랜저나 K7 등 경쟁모델은 패들시프트를 갖추고 있지 않다는 점을 떠올려보면 달려 있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다. 경쟁사의 쉽게 부러지는 패들시프트보다 좋고,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스포트모드에서 패들시프트를 이용하는 경우도 변속은 스포티 보다는 부드러운 쪽으로 맞춰져 있다. 최고 6000RPM을 넘지 못하는데, 조금 더 스포티하게 변속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일반적인 운전자는 이같이 부드러운 변속의 느낌을 더 선호할 수도 있겠다. 특히 공회전때 자동으로 중립으로 들어가 진동과 소음을 줄이는 등의 장점도 매력적이다.

 

주행 감각 - 물렁한가 그렇지 않은가


이날 시승한 차는 3.5리터 엔진을 장착한 모델로, 매우 강력해 정지상태에서 가속페달을 꾹 밟으면 휠스핀이 일어난다. 젊은 층이라면 무척 좋아할만한 달리기 성능이다. 하지만 스포츠세단이라 할 수 있는 인피니티 G35에 장착되는 바로 그 엔진이니 패밀리 세단으로 보기엔 좀 과하다는 생각도 든다. 2.5리터 모델이라면 대부분 운전자에겐 충분할 것 같다. 



이 차를 주행 해보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우려는 혹시 지나치게 물렁하지 않은가라는 점이다. 노면의 충격이 거의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차를 타본 운전자 대부분은 그렇게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이 차는 그렇게 물렁하지 않고 의외로 단단하다. 코너에 일부러 과격하게 진입해봐도 기울어짐이 크지 않다. 


서스펜션의 부드러운 느낌이 타이어에서 오는게 아니다. 타이어는 18인치가 끼워져 있고 단단하다. 서스펜션 구조 자체가 그 잔충격을 모두 받아내고 있는 것이다. 결코 호락호락하게 만든 서스펜션이 아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서스펜션이 단단해서 노면을 명확히 읽을 수 있는 타입은 아니다. 안심하는 초고속 주행은 노면을 읽을 수 있어야 가능한데, 이 차의 경우는 약간 위화감이 있는게 사실이다. 가변 서스펜션을 적용해 롤링은 효과적으로 잡아냈지만, 고속 주행에서 위아래로 출렁이는 형태의 움직임은 꾸준히 발생한다. 


이 차의 테스트 드라이버는 "이 차 서스펜션이 무르다고 말하는건 이해가 안된다"면서 "좀 더 과감하게 주행해보면 놀랄 것"이라고 잘라말한다. 서스펜션이 무른지 아닌지는 단순히 스프링의 강도나 차체 강성만으로 판단되는게 아니고, 어디까지나 운전자가 개별적으로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어쨌거나 이 차는 지나치게 거칠거나 지나치게 부드러운 세팅이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할만한 매우 좋은 밸런스를 갖고 있는것 만은 분명해 보인다.  


럭셔리함 - '좌석' 누가 앞서나 


자동차의 럭셔리는 여러가지 면으로 살펴볼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점은 승객이 앉은 공간이 고급스러워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급의 자동차에선 뒷좌석-기업의 사장이나 가정의 어른이 앉는-이 불편하다면 결코 럭셔리카라고 할 수 없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경쟁사는 뒷좌석에 별다른 기능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그랜저나 K7은 기업 사장보다는 패밀리용으로 자리매김하고 사장은 에쿠스나 제네시스를 사라는 의미였을까. 


SM7의 뒷좌석은 이렇게 돼 있다. 열선과 오디오를 세팅할 수 있고, 전동 블라인드도 조종가능하다. 특히 앞좌석을 앞으로 젖히거나 뒷좌석을 눕히는 것도 가능하다. 



그런데 그랜저의 뒷좌석 리모컨은 비교할 수 없이 단순하다. 가운데 요란하고 커다란건 그저 오디오 볼륨레버다.

 

그랜저 뒷좌석 리모컨


위의 그랜저 사진을 보면 공기 토출구에도 별다른 기능이 없는 것을 알 수 있는데,


SM7에는 이렇게 온도조절기가 별도로 있다.



조수석 시트도 전동으로 자유롭게 움직여진다.


운전자는 뒷좌석을 위해 동승자석 시트를 앞으로 당기거나, 혹은 여기 앉은 승객을 뒤로 눕혀 줄 수도 있다. 고급차라면 이런 기능 쯤은 있었어야 하지 않을까. 



운전석에는 등받이를 3단계로 나눠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오른쪽에 있는 것은 안마 기능이다. 왜 현대기아차는 시트에 이런 고려를 해주지 않는지 모르겠다. 


설마 이명박 대통령께서 소유하신 현대차 시트메이커 다스가 '그런건 못만들겠다' 하고 있는건 아닌가하는 엉뚱한 생각도 든다.



공조장치에는 2가지 방향제를 장착해 3가지 단계로 뿜어낼 수 있게 돼 있다. 머리 아픈 싸구려 방향제는 아니고, 매우 고급스러운 향이다. 





휴식같은 자동차…르노삼성은 이 차를 잘 소개하고 있나


이제 한국 소비자들도 변하고 있다. 과거에 물렁한 서스펜션, 사장님을 위한 차를 선호했다면 이제는 더 다이내믹한차, 더 잘 달리는 차를 선호하는 쪽으로 바뀌어 간다. 이 차의 내외장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는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지만, 좀 더 착 가라앉는 느낌의 세단을 국내 소비자들은 선호하고 있다.



궁금증은 더해만 간다. 강렬함에 있어 둘째라면 서러울 닛산의 기술력이 응집된 것이 바로 르노삼성의 SM7인데 어째서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가 되지 못한 것일까. 어쩌면 그 우수한 점을 잘 알리거나 살려내지 못하고 있는건 아닐까. 아직까지 명확한 답은 얻지 못했지만 뭔가 좀 아쉽다는 점은 지울 길이 없다.





르노삼성차는 서비스 품질이나 내구성, 방청 품질 등에서 국산차 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 또한 받고 있다. 그렇다면 그 부분을 마케팅에 잘 활용해야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이며, 경쟁사들의 서비스 또한 긴장,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다. 


르노삼성차가 비록 소비자의 입소문으로 발전한 자동차 회사지만, 언제까지나 입소문만 믿고 있어서는 안될 것 같다. 



소비자들 또한 단순히 자동차 메이커의 광고나 쏠림에 끌리지 말고, 주관을 갖고 차를 살펴보면 보다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해본다. 


- 관련 갤러리 : 휴식 같은 차 르노삼성 SM7 화보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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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트로엥 DS4를 시승하고 있습니다.


요즘 프랑스차를 타보면 그동안 너무 얕잡아봤구나 생각도 듭니다. 실내나 마감을 약간 향상 시켰을 뿐인데 차가 이렇게 좋아지다니요.



우선 프랑스 자동차 메이커답게 디자인에 신경 쓴 흔적이 매우 많이 보입니다.


보통의 자동차와는 추구하는 방향이 전혀 다르달까요.



시트는 별다른 이유도 없이 오로지 디자인의 이유로 울퉁불퉁하게 만들어져 있고,

실내는 더 이상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게 느껴집니다.



뒷범퍼 아래쪽에는 정말 아름다운 머플러형(실제로는 머플러가 아니지만) 장식이 있습니다.


음 이해가 어려울지 모르니 조금 전에 찍은 사진을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당연히 저 은색 테두리 부분이 머플러인것 같이 생겼는데요.



실제로 보면 이건 그냥 장식인거죠.



바로 이렇게 생긴 부분인데,
아아 디테일에 소름 돋네요.


실내도 매우 독특합니다. 특히 기어노브는 전자식(시프트 바이와이어)으로 돼 있구요.


페라리에서 기어노브를 젖히는 바로 그 느낌 그대로 입니다. 더구나 페라리보다 고급스럽죠.


느낌이 비슷한게, 변속기는 같은 회사에서 만들거든요. 이태리 회사인 마그네티 마넬리가 만드는 자동화 수동 변속기(MCP)입니다.


변속기의 수준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서, 이제는 자동변속기를 대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 작은 노브를 위로 올리거나 아래로 내려서 동작하는겁니다. 후진할때는 위로 살짝 당겨서 옮겨야 하구요.


사진으로 보면 얼마나 작은지 모르실텐데요. 



아 요 사진을 보면 좀 가늠이 되시겠네요.

이 차에는 놀랍게도 220볼트 가정용 콘센트를 꽂을 수 있습니다. 120와트까지라고 하니까 어지간한 데스크톱 컴퓨터는 돌릴 수 있겠어요.



글로브박스는 너무 깊어서 안의 물건을 꺼내기 힘들정도.


1.5리터 음료수병을 넣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에어컨이 이 안에도 들어오기 때문에 차갑게 유지할 수도 있겠구요.


유럽에서는 장거리 여행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아이디어가 나온 것 같습니다.




핸들의 리모컨은 정신이 혼미해질 수 있을 정도. 돌리는 레버만 4개. 버튼 역할만 17군데.



계기반은 디지털로 만들어져 있는데, 요즘 유행하는 LCD 타입은 아니고, 조금 옛날 디자인으로 보입니다. 컬러를 5가지로 바꿀 수 있는데 흰색, 진한 파란색, 아주진한 파란색, 연한 파란색 등.. 모두 파란색.




실내는 화려하면서도 꽤 기능적으로 돼 있죠.



약간 현대차를 보는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C필라 느낌은 특히 더 그러네요.






그릴을 잘 보면 시트로엥 로고가 크게 그려진게 인상적입니다.






트렁크 공간은 매우 넓네요. 일반 세단형 승용차보다 더 넓은 느낌이 듭니다.



트렁크가 꽤 높이 올라가는데, 팔이 긴 저도 팔을 쭉 뻗어야 할 정도. 키작은 여성분들은 좀 불편하겠어요.


DS4라고 앙증맞게 적혀있는것도 인상적이네요.



테일램프의 형상이 마치 BMW에서 끝 부분에 엣지를 준 것 처럼 해뒀네요.


고속으로 달릴 때 와류를 일으켜 램프에 물기가 맺히지 않고 빨리 떨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고,

이렇게 하면 차체의 불안정함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더군요.


그러고보니 램프 안의 구성도 BMW를 그대로 빼다 박은 듯 하네요.


휠은 르노삼성 SM7의 휠과 무척 닮았습니다. 디자인이 괜찮네요.


그런데 타이어는 너무 뚱뚱해 보입니다. 55시리즈가 끼워져 있거든요.


이 차에는 1.6리터 디젤엔진이 장착됐고

MCP 변속기가 이를 이끌어가는데,

저속에서의 토크빨이 1.6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들정도고, 움직임이 굉장히 빠릿빠릿합니다.


코너에서도 꽤 기민하고 예리한 코너링을 보여주지만 스포츠카의 느낌이라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


핸들이 직진으로 돌아오는 힘이 너무 강해서 핸들을 돌리기 조금 힘들다는 느낌도 있는데, 고속에서는 오히려 안정감 있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가격은 3,960만원, 4,390만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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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7일에 아래 몇줄을 추가합니다)


1) 왜 이글을 쓰게 됐나


이 글은 2012년 7월 19일에 쓰여진 글입니다.


당시 제가 싼타페를 시승하고, 공교롭게 이다일기자가 렉스턴을 시승하게 됐기에 마침 잘됐다 싶어 한데 모아놓고 비교 해봤습니다. 


실로 가볍게, 그냥 이건 이렇구나 저건 저렇구나... 보면서 두 차의 장단점을 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렉스턴에 비해 싼타페가 월등히 우월해 보입니다. 저와 이다일 기자가 아니라 길가는 어느 누구를 데려다 놔도 똑같이 말했을겁니다.


당시 렉스턴의 설계가 훨씬 오래됐고, 구닥다리 느낌인데 비해 싼타페는 산뜻하게 새로나온 차니까 비교 안되는게 당연합니다.


2) 쌍용차 얘긴데 신중해야 하지 않나


물론 그 속에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도 모릅니다. 쌍용차 만의 장점이 있을지도. 쌍용차 직원들의 생사가 담겨 있을지도요. 


하지만 누구나 맛없는 식당에 가서 맛없었다고 말할 권리가 있고, 소비자는 그런 글을 볼 수 있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식당 주인 입장에서는 화가날지도 모르죠. 망할지도 모르는데 그런식으로 심하게 말하면 되느냐 할 수도 있겠지요. 


제 블로그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제가 맘에 안드는걸 맘에 든다고 거짓말 할 수는 없는거 아닙니까. 제게는 업체의 생사보다 독자, 소비자의 옳은 선택을 돕는게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3) 그래도 깊이가 너무 얕은 글 아닌가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글은 형편없는 글입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잠시 앉아보고 사진 몇장 찍어서 올린거죠. 다 쓰는데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을겁니다. 그냥 페이스북에 한줄 남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띡 올린 글입니다. (당시에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가 활성화 되기 전입니다)


그런데 수많은 글을 놔두고 하필 여기에 이렇게 댓글이 남겨지고 있는건지 저도 미스터리입니다. 



아직도 이 글에 댓글이 남겨지는 이유를 모르겠는데요.


혹시라도 댓글을 남기시려고 마음 먹으셨다면, 남기기 전에 어디서 보고 왔다는 내용을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가한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아래는 2012년 7월 19일에 쓰여진 제 '형편없는 글'의 원문입니다.


---

여러분들 대부분 아시겠습니다만


최근 블로거들과 페이스북등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렉스턴 W에 대한 평가가 매우 긍정적으로 나왔습니다.


정말 얼마나 좋기에 그렇게 평가가 칭찬일색인지 한번 직접 시승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충격적인 수준입니다.


비교를 하려고 마음먹은 제가 미안해졌습니다.


렉스턴에게는 너무 강력한 상대를 들이밀어서 미안하고,

싼타페에게는 턱없는 상대와 비교를 해서 미안한 수준입니다.




쌍용 렉스턴 좋다고 말씀하신 네티즌 분들...


에이에이.. 솔직히 말해보세요. 정말 이 두 차가 비교가 됩니까?


저는 딱 들어선 순간부터 장점을 찾을 수가 없던걸요.



쌍용차 렉스턴이 싼타페에 비해 뭔가 장점이 있다면 하나만이라도 알려주세요.



저는 렉스턴에 들어서니 제일 먼저 이게 눈에 띄더군요.


품질을 말하는 단 한장의 사진. 이 사진만 보면 렉스턴의 전체를 알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백밀러 한가운데 저런 스티커를 붙여놨습니다.


저걸 떼면 끈끈하게 남는건 어떻게 지워야 하나요? 수세미로 박박 닦나요?


잘못된 접착제를 대충 사용한 렉스턴. 최근 쌍용차의 방청문제, 도어내 실링문제가 발생한 원인이 바로 이런데 있는겁니다.



다음 사진은 더 황당합니다.


우드트림을 가정용 가구에도 쓰지 않는 비닐 필름으로 덮어놨습니다.


날카로운게 닿으면 벗겨지는거죠. (참고로 제가 긁은게 아닙니다. 시승차가 원래부터 저랬어요)



사이드브레이크 등 플라스틱 부품을 보면 주물 흔적이 그대로 드러나 보입니다... 에효.




진흙탕에선 얘기가 다를까요? 오프로드 성능 말이죠.


싼타페의 오프로드 성능은 여기까지일겁니다. 계단을 못오르죠.



그러면 렉스턴은 다른가.



이건 뭐 똑같잖아요.



스타일은 각자 호 불호가 있을테니 제가 관여할 일이 아니죠. 여러분들은 어떤 차가 더 멋지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이 차의 완성도가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렉스턴은 뭐니뭐니해도 오프로드 주행에서 진가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이 차는 파트타임 4륜구동인데요.


4륜 Lock은 물론 저속 기어가 있어서 오프로드를 달리는데 특화돼 있죠. 2H, 4H, 4L 등 3단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평상시는 후륜구동으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4륜 특유의 주행 안정성을 추구하거나 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싼타페는 상시4륜구동에 4륜 Lock는 있지만, 로기어는 없습니다.


최근 대부분 SUV들은 로기어가 없는 추세입니다만, 있는 쪽이 오프로드 주행에 유리하다고는 합니다.


쌍용차가 오프로드에 유리하다는 글 중에 이런것도 있습니다. 


문을 열면 오프로드 바위에 닿지 않도록 만들어졌다는겁니다.


위 사진을 보면 그 이유를 아실 수 있을겁니다.


싼타페는 마치 승용차처럼 바닥까지 같이 열리고

쌍용 렉스턴은 전통적인 SUV처럼 위에서 열리기 때문에 풍절음이 더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타고 내리는데도 불편할 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오프로드에서 문이 바닥이나 바위에 닫지 않도록 여닫을 수는 있을겁니다.


이 두차는 시트포지션도 정말 많이 다릅니다.


높이는 당연히 다르구요.

착좌감도 표현할 방법이 없는데,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위는 싼타페입니다.


위는 렉스턴이죠.


싼타페는 엉덩이를 쑥 집어넣는 식으로 앉게 돼 있는데,

렉스턴은 시트 방석부분이 조금 짧고, 걸터 앉듯이 돼 있습니다. 싼타페에 비해 훨씬 불편하지만, 이 역시 싼타페가 승용감각이니 차이가 나는 것이겠죠.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적어보고,

내일 이어서 다시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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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가장 조용한 준대형차는 무엇일까요? 


혹시 잘 모르시나요? 


그럼 국내서 가장 노면 충격이 적게 올라오는 준대형차는요?


그것도 모르세요?


그럼 차를 어떻게 구입하세요? 


마력과 토크, 연비로요? 적어도 준대형을 산다면 조용하고 부드러운차를 사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랜저와 K7은 일단 추구하는 방향이 스포티로 기울었기 때문에, '좋은차'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조용하거나 노면 충격이 적게 올라오는 차에서는 멀어졌습니다.


쏠림이 심한 한국 소비자들, 몇년전부터인가 갑자기 독일차를 선호하게 되더니 이쪽으로 왈칵 쏠렸습니다. 심지어 요즘은 부드러운 차를 좋아하면 차를 잘 모르는 사람으로 취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한가지 취향의 소비자만 존재하는게 아니고, 어떤 소비자는 강력한차를 원하는 반면 어떤 소비자는 부드러운차를 더 선호하기도 합니다.


물론 부드럽다는게 과거의 국산차처럼 마구 출렁거리거나 엔진힘이 굼떠서 차가 잘 안나가는 식이어서는 절대 안되겠죠. 


운전자가 원할 때 언제고 빠르고 스포티하게 가속하면서도 평상시 느긋하게 달릴때는 차에 탄 승객 모두에게 부드럽고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는 차. 그런 차여야 부드러우면서도 가치있는 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산차 중 가장 조용한 차. 노면 충격이 가장 적게 올라오는 차. 


르노삼성 SM7을 (다른 매체 기자들과 함께) 시승해봤습니다.



시승기라기는 좀 뭐하지만 

일단 영상을 보시고. 의견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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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사, 탑라이더가 도요타 캠리를 구입했습니다. 주로 시승기를 작성하기 위해섭니다.

 

구입한 배경은 이렇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세단이라니 대체 어떤 점이 우리 차와 다른지도 궁금했고,

차량 가격이 3200만원대로 차급에 비해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비교 시승을 하다보니 국산차와 비교도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국산차 차급을 선택하는데 조금 애먹었습니다.

 

신형 캠리는 2.5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정숙성이 매우 우수하고 부드러운데, 

현대차가 경쟁모델이라고 내놓은 국산차 쏘나타/K5의 상위모델은 2.4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가,

최근에는 2.0리터 터보엔진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정숙성과 진동면에서는 캠리가 워낙 우수해서, 격차가 심하게 납니다. 그렇지만 치고 나가는 느낌으로 보면 현대기아차가 조금 앞섭니다. 지향하는 바가 너무나 다른거지요.

 

사실 그랜저나 K7과 비교해야 크기와 엔진 형식면에서 좀 더 비슷하고, 비교 대상이 될 것 같은데,

캠리가 대중차인데 현대기아차가 프리미엄카로 분류하는 그랜저, K7과 직접비교는 곤란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겁니다.

 

그래서 캠리와 현대기아차의 다양한 클래스의 차종을 비교해보고 있습니다. 이건 차근차근 적어보도록 하지요.

 

차를 운용하면서 겪는 크고작은 문제점들이나 장단점들을 모두 가감없이 적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우선 차량의 인수과정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강남구 논현동에 있던 D&T모터스에서 캠리를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3290만원. 자동차 분야 기자라고 해도 단돈 10만원도 안깎아주더군요.

 

당시는 캠리 출시 직후라 더 할인이 안되는것 같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리스로 처리를 해서 한달에 80만원 정도를 내고 타면 되도록 했습니다. 리스에 대해서도 다음에 적어보겠습니다.

 

캠리 9045. 길에서 만나면 아는체 해주세요.

 

참, 이 차는 리스차이므로 엄밀히 말하면 도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차입니다. 저희는 사용권만 있는거죠.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도 2년간 무상으로 해준다고 합니다. 종합보험 가입할 때 긴급출동은 빼도 되겠네요.

 

 

 

초기 프로모션으로 도요타 캠리의 OBD와 연결되는 삼성 갤럭시탭을 끼워줬습니다.

 

이왕 줄거면 아이패드를 줄것이지. 하고 생각했는데, 갤럭시탭을 줘야 하는 이유가 있더군요.

 

 

겉포장 디자인은 꽤 그럴듯 한데

 

내부를 보는 순간 좌절합니다.

 

이건 차량용 내비게이션보다도 못한 포장.

이미 실망 50%. 에효. 삼성이 하는게 그렇지 뭐.

 

 


 

이 시간에도 캠리를 보러 온 소비자들이 차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차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매장에는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도 당연히 있더군요. 사실 저 차를 더 사고 싶기는 했지만 가격이 좀 비싼고로 그냥 캠리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어쨌거나 출고장에서 출고를 기다리는 우리 캠리입니다.

 

 

 

캠리의 실내는 처음 보면 '우와 캡숑 럭셔리하다'고 할것 까지는 없지만,

무척 단정하고 우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흰색과 짙은 밤색을 중심으로 단단하게 만들어진 실내 구성은 다른 모든 메이커들이 참고할만한 중요한 세일링 포인트입니다.

 

 

 

 

 

 

헤드램프는 혼다 느낌이 살짝 나고, 기아차 느낌도 살짝 나지만,

누구하나 '베꼈다'는 사람은 없더군요.

 

자동차 디자인이라는게 원래 그런겁니다. 요즘만 그런것 같죠? 수십년전에도 자동차 디자인은 서로 돌고 돌았습니다. 뭐 이건 나중에 다시 쓰기로 하구요.

 영업사원분이 차에 갤럭시탭을 장착해주시고 계십니다.

 

시트의 비닐도 모두 일일히 벗겨내 주십니다.

 

 

뒷좌석이 단촐하지만 결코 부족하지는 않은 그런 좌석입니다.

 

고급감은 떨어지지만 촌스럽지 않고, 밝고 명랑한 공간인데다가 머리 공간은 정말 정말 넓죠.

 

 선팅을 마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종이가 끼워져 있네요.

 

 뒤좌석에도 에어컨/히터 송풍구가 있구요.

 

왜 이렇게 비닐을 열심히 벗겨주시나 했더니 이런 내용 때문이었습니다.

 

'Dealer must remove protective cover (딜러는 반드시 커버를 벗겨서 출고할 것)'

도요타가 급발진 한 사고의 원인을 가속페달을 누른 바닥 매트라고 하면서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비닐의 간섭현상을 막기 위해 이같은 문구를 적어넣은 것 같습니다.


다 떼내지 않은 상태로 운행하다 뭉친 비닐이 가속페달이나 브레이크 페달에 걸리면 곤란하니까요.


 

 C필라에는 좀 이상한 부분이 있는데요. 연결되지 않고 좀 떨어져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원가 절감을 위한건지 디자인을 위한건지 모르겠는데, 우리의 기준으로는 좀 아쉽달까.

 

컵홀더가 자리마다 3개씩 마련됨 점이 인상적입니다.

 

 

가죽은 최고급이라 할 수는 없지만 결코 나쁘지 않은 천연가죽.

 

 

우드 트림이 곳곳에 적용됐는데, 약간 취향이 다른것 같습니다.

 

 붉은색 메이플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우리 기준에서는 이것보다 조금 더 어두운 밤색이어야 고급스럽게 보이겠죠.

 

그렇지만 여러곳에 사용된 붉은색 우드트림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업! 시켜주는 느낌이 듭니다. 다 생각이 있어서 저런 색을 썼나봐요. 

 

 운전석 공간도 참 예쁘죠. 기분이 좋아지는 공간입니다.

 

 

 

 연비는 2등급. 차급을 가리지 않은 상태로 2등급이면 꽤 괜찮은겁니다. 이 큰차가 12.8km/l를 낸다는 것도 훌륭한거구요.

 

 

 

아까 받은 갤럭시탭을 켜봅니다.

 

 

7인치 갤럭시탭이니 망정이지 10인치인 아이패드를 여기 붙이면 운전이 불가능하겠어요.

 

  

 

차량 출고에 앞서 기념 촬영도 해봤습니다. ㅋㅋ

 

차량용 진단 프로그램을 동작시킵니다.

 

이 갤럭시탭에는 차량용 블랙박스 기능도 내장돼 있어서 충격이 감지되면 블랙박스처럼 동영상이 저장됩니다. 물론 블랙박스처럼 원활하게 움직이지는 않아서 사용빈도는 적습니다.

 

 차량의 진단기와 접속해 차를 실시간으로 진단하는 기능이 제공됩니다.

 

 

 그러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할 수는 없게 돼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차에 내장된 것을 이용해야 해요.

 


여러가지 최신 기술이 집약된 듯한 이미지가 나는데다 성능에서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캠리. 직접 시승해본 결과를 다음 편부터 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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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담당하는 김한용기자입니다. 언제나 제보 기다립니다. 메일주소: digitr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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