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아이폰

요즘 직구는 뭐 별 일도 아니죠.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텐데요.


직구를 꺼리던 저도 지난번 블랙 프라이데이를 기해서 한번 해봤습니다.


회사에서 사용할 65인치 UHD TV. 


UN65HU7250 이라는 모델이예요. 한국에는 없고 미국 수출 전용 모델인데, 한국 모델과 매우 비슷합니다.




이 모델과 상당히 비슷한데. 이건 7200이고 우리는 7250이니까 뭔가 더 있는것 같기도 하고.. 흐음.


여튼 3D 기능은 제외 돼 있고, TV에서 불필요하고 잡다한건 몇가지가 빠졌습니다. 대신 몇가지 추가된 것도 있는데, 국내 들어올 예정인 넷플릭스(NetFlix) 기능이 내장돼 있기도 합니다.


넷플릭스는 올레티비나 SK브로드밴드 TV같은 셋톱박스와 비슷한 것인데, 요즘은 TV 업체들이 아예 내장하고 나오기 때문에 별도 셋톱박스가 필요없고 랜케이블만 TV에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인터페이스가 간편하고, 영상의 셀렉션이 우수해서 아주 큰 인기입니다. 자체 드라마까지 만들어 독점 공급하고 있어 인기가 더 높습니다.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했던 프리즌 브레이크의 인기도 넷플릭스의 엄청난 보급에 힘입은 것이라는 분석도 있을 정도입니다.


여튼 한국에 들어오면 바로 사용하면 되는 점이 장점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이 티비는 꺾여있는 커브드 티비.


거기에 UHD입니다.


UHD라는건 아시다시피 HD의 2배 이상 해상도를 지닌 TV를 말하는건데요. 일반 HD TV에 비해 50% 정도 더 비싼것 같습니다.


제가 구입한 가격은 당시 블랙프라이데이라서 1997.99달러. 우리돈으로 230만원 정도인 셈이었죠.






가만, 그러면 최저가 기준으로도 절반에 가까운 가격인건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은 다이렉트로 한국에 보내주지 않는 판매자였기 때문에 

배송 대행 서비스. 일명 배대지 몰테일을 이용했고 배송료가 30만원 정도 했구요.

여기에 세금이 40만원 정도. 

결국 300만원이 딱 나왔습니다.

한 90만원 정도 싼건데, 설치 등 국내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누리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차이는 더 줄어들겠죠.




배대지의 전화번호를 안적고 제 전화번호를 적는 바람에 한번 발송이 지연됐고,
블랙프라이데이+연초 물류대란이 겹쳐서 물건을 거의 한달만에 받았습니다.

그런데 몰테일에 물건이 도착하니 이틀만에 한국으로 오네요. 역시 한국인들이 제일 빨라요.

택배로 TV가 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큽니다. -_-;;




김민범 기자가 고생하고 있네요. 



엘리베이터에도 겨우겨우. 



사무실에 간신히 들여와서



이렇게 왔네요. 


문제 있으면 바로 말하라는 스티커가 붙어있구요. 


읽기 힘들게 거꾸로. -_-;;;



신나서 뜯기. 테이블만하네 -_-;;



그래서 이렇게 설치했습니다.




전에 있던 27인치 모니터는 빼고. 아 원근감이 무시되네요.



켜자마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합니다. 이건 TV가 아니라 컴퓨터 느낌이예요. 



설명서는 아주 단촐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간단하게 적혀 있습니다.



한글 지원이 안되는데, 삼성 앱에 들어오면 갑자기 한글이 나옵니다.


저 리모컨으로 가리키면서 콕콕 찍는거죠.



별 앱이 다 있군요. 



유튜브를 실행 시켜보니 4K는 대단한거네요. 아 디테일.



물론 유튜브를 통해 우리가 만든 영상도 볼 수 있었구요. 




제가 나옵니다.



클릭하면 이동하는 기능은 PC에선 되지만 TV에선 안되네요.



곡률은 이 정도. 꽤 휘어있다고 느끼지만 한참 보면 큰 차이 없구나 생각할 수준입니다. 65인치나 된다지만 멀리서 본다는걸 감안하면 굳이 휘어있을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극장 화면이 휘어있는건 몰입감보다 프로젝션 한계 때문 아니던가요? 아 잘 모르겠어요. 



어쨌건 이렇게 올려놨습니다. TV를 보지 않으니 듀얼모니터로 쓸까 해서 연결했습니다. -_-;;


15인치 맥북 프로는 그냥 아이패드 화면 처럼 보이게 되는 엄청난 크기네요. -_-;;;;;


티비 자체는 엄청 훌륭합니다. 스마트 TV에 HDMI를 세개, USB3.0을 포함해 두개. 


음성인식 기능이 들어있고, 리모컨을 레이저포인터처럼 가리키면서 메뉴를 누를 수도 있구요. 


유튜브 4K 영상 같은걸 보면 감동적인 수준입니다. 


해상도도 엄청나고 선예도도 좋습니다. 어지간한 사진은 리사이징 없이 그냥 찍은 화소 그대로 1:1로 보면 됩니다. 


이렇게 대단한걸 정말 (미국시장에서) 200만원 남짓에 팔아도 괜찮은건가 

티비가 아니더라도 내가 200만원 주고 이것보다 더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는게 과연 있기는 한가

뭐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정도의 대단한 물건입니다.



여튼, 직구로 샀을때 어려운 점이 없지 않지만 돈백만원 정도 절약하는게 의미 있게 여겨지신다면 직구가 훨씬 좋은 선택인 것 같네요. 

 

저작자 표시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