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흥미꺼리/오늘의 사진

사실 시승기라고 적었지만


시승기는 여기 있구요. 이건 시승기 뒷얘기입니다.


SUV라면 흔히 오프로더를 떠올리게 되지요. 그래야 SUV지. 


그런데 SUV의 모양을 하면서도 쿠페 디자인을 더한 차들이 요즘 꽤 나옵니다.


그럴만 한 것이, 요즘은 쿠페 디자인이 대세여서 세단이고 왜건이건 할 것 없이 쿠페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오히려 SUV에 쿠페가 이렇게 적게 나온다는게 더 이상할 정도입니다.


단순히 디자인만 쿠페 스타일을 더해서는 안되고, 그에 걸맞는 성능도 갖춰야 하는데 BMW가 내놓는 SAC(스포츠 액티비티 쿠페)들이 바로 그런차입니다.


아래는 상하이에서 찍어온 사진입니다만, 당시 X4 콘셉트카는 뭔가 밸런스도 이상하고, 중국에서 봐서 그런지 어색하기 그지 없는 자동차였지요.


그런데 한국에서 보니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아마 BMW가 만든 드라이빙 센터의 분위기 덕분이기도 할테지만요. 



밸런스도 잘 맞을 뿐 아니라 굉장히 품위있고 우아한 자동차가 됐습니다.



휠 사이즈나 디자인도 적당하게 여겨지고, 

18인치인데 피랠리의 SUV타이어가 들어가네요.





모델분의 키가 너무 커서 차가 좀 작아보이는 면이 있지만 실은 그렇게 작지 않습니다.




루프라인은 SUV라고 부르면 좀 억울하겠다는 느낌이 드는 디자인이네요. SAC라는 말을 굳이 만들어 붙일만 합니다.



리어는 아래쪽 디퓨저와 위쪽 GT 스타일 테일램프가 인상을 전혀 달리 하고 있네요. 이 부분만 보면 SUV 플랫폼의 차라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습니다.



이런 각도에서 보면 대체 이차를 SAC 말고 뭐라 불러야 할까 싶습니다.


출시행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이렇게 차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BMW M4와 그 심장이 꺼내져 있네요. 

(표현이 좀 끔찍?)


밖에는 여러 다른 X시리즈들과 비교해볼 수 있도록 X1,X3,X5가 있었습니다.


얼핏봐서는 잘 구분이 안되지요?



대체 어느쪽이 X3고 어느쪽이 X5인가.



이 차는 X3죠. 


직접 놓고 보면 테일램프가 많이 다른데, 멀리 있는 차가 X5, 가까운 쪽이 X3입니다. 





그러나 섞어놓으면 역시 모르겠다...


이런 상황에서 X4가 등장한거죠. 



얼핏봐도 전혀 다른 이미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테일램프는 GT를 연상케 할 만큼 SUV적이지 않구요.


실내에 들어서보니 고급감에 있어서는 X5가 그리 부럽지 않은 정도였습니다.




부산일보 배동진선배가 운전하시는걸 슬쩍 찍기도 했구요.



BMW가 천장에는 신경을 덜 쓰는 느낌이 들어요. 


실내도 이제는 클래식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래도 실내가 이전 X3와 비교해 월등히 좋은데,


이건 xLine이라는 새로운 디자인패키지를 선택했기 때문이예요.


우리나라에는 디젤엔진만 있는데 2.0리터 xLine과 3.0리터 M패키지 등 2가지만 들어와요. 


가장 우려됐던건 트렁크 공간인데요.


500리터로 세단 기준에선 그리 적지 않지만 SUV 기준에선 좀 적은 용량이 제공 돼요.


하지만 테일게이트가 이렇게나 넓게 열린다면 큰 짐을 싣거나 짐을 효율적으로 배치해가면서 실을때 유용할 것 같아요. 


온로드를 주행해보니 2.0리터 디젤엔진이 전혀 부족하지 않았어요.


특히 출력이 190마력에 토크가 40kg-m정도로 향상돼서 더 훌륭했어요.


고속 안정성이 놀랍고, SUV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정도의 낮은 시트포지션도 인상적이예요.


코너에서는 약간 밀리는데, 그래도 균형을 잃지 않으니 쉽게 복구가 가능했어요.



온로드 주행은 영상으로 만나보시고.



오프로드를 시험해보기로 했어요.


사진 가장자리에 배치해 이미지가 좀 찌그러졌네요. 미안하다!!!


저렇게 날렵하게 생긴 차를 오프로드에 넣어도 되나 싶었지만,


일단 열심히 달려봤어요.



다른 SUV도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했는데,



알고보니 비교가 아니고 그냥 쭉 타고 끝나는거였어요.


X5를 탄 기자들은 X4의 오프로드는 경험 못하고 간거죠.


그리고 이런 구간도 있었는데,

 X5는 문제가 없겠지만, X4는 지상고가 훨씬 낮아 차체가 바닥에 닿을거라고 했어요. 일단 이날은 폐쇄.


이곳은 공항 근처다보니 어지간한 사진에는 비행기가 다 찍혀나오네요.



이렇게도.


경사면을 지나는 시험도 했는데, 뒤집히지는 않지만 바퀴가 공중에 뜨기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주행할 수 있는게 인상적이었어요.



어쨌건 이 차는 본격 오프로더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온로드 성향의 SUV임에도 오프로드까지 거침없이 간다는게 인상적인점이죠.



모든 시승을 마치고


센터에 돌아와서 보니 멋진 클래식카들도 전시돼 있었어요.



빵도 먹고.



이곳 땅은 인천공항공사가 소유한 땅으로 에이스회원권거래소+임광토건+인탑스+공항공사+교보생명 소유의 스카이72 골프장에 20년간 임대를 해줬는데,


골프장이 다시 BMW코리아에 사업권을 주면서 이렇게 드라이빙 센터가 지어지게 됐어요.


다시말하면 이곳의 권리는 인천공항공사+스카이72+BMW코리아가 모두 조금씩 주장할 수 있을것 같네요. 사이좋은 팀워크가 이뤄지니까 이렇게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아요. 다른 서킷들은 갈등이 대단한데, 이걸 좀 보고 배웠으면 좋겠네요.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니 이렇게 차들이 전시된게 눈에 띄었어요.



그러고나서 차를 보니 차들이 전혀 달라보여요. 더 멋져보이고 더 특별해 보여요.



그렇기에 이런 센터를 지은것이겠지요. BMW의 팬이 되도록 말이죠.



미니도 예사롭지 않아보이고,



M도 무리해서 언젠간 사봐야겠다 생각도 들어요.



"M옆에서 사진좀 찍어줘"하고 세계닷컴 이다일 기자에게 요청했더니


카메라를 들고 도망가면서 이런 사진만 남겼어요. 



에잉.


위 행사의 일부를 동영상으로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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