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출시행사

오늘은 시트로엥 DS5를 출시했습니다.


시트로엥은 렉서스나 어큐라처럼 푸조의 고급차 브랜드인데요.


최근 DS4, DS3에 이어 이번에 DS5를 출시하게 됐습니다.


이번 시트로엥 DS 시리즈는 그동안 조금 건성으로 만들어진 느낌이던 프랑스차에 대한 스스로의 성찰과 반성이 담겨있습니다.


그동안 프랑스인 특유의 예술성과 감성이 차 만들기에 적용 되지 못해왔다는게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파악하고,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한겁니다.


어떤 식으로 개선됐는가. 바로 디자인이나 소재의 고급감을 증대시키는 쪽입니다. 차주의 선택에 따라 개인화 하는 부분도 크게 작용합니다. 



DS3를 처음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화려하고 번쩍거리지요. 


덩어리가 너무 크고 둥근데다 꾸밈이 너무 많아서 전체적인 윤곽을 한번에 파악하기도 힘듭니다.


검정 차라서 그런가 하고 흰차를 찍어봤는데.



역시 묘합니다.


큰 차 같기도 하고, 작은 차 같기도 한 애매모호한 형태.



옆에서 보면 훨씬 잘 알 수 있는데, 그래도 쉽게 이해되는 디자인은 아닙니다. 오토타임즈 박진우가 질의응답시간에 한말처럼 좀 난해합니다.



PSA 부회장이신 이분은 한국인들이 디자인을 중시하고, 디젤 차량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시트로엥이 큰 강점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프랑스 사람들이 정열을 기울여서 만든 차입니다.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강점을 갖고 있지요. 


저도 프랑스에서 몇번 타봤는데, 굉장히 미래지향적이고 콘셉트카를 타는 느낌이 드는 차였습니다.



우리는 독일산 수입차의 디자인에 익숙해져 있어서 이렇게 꾸밈이 많은 차에 대해 거부감이 먼저 듭니다.


고급차는 이래야 한다는 것이 막연히 머리속에 박힌거지요.


그래서 그런지 이게 정작 한국 땅에서 보이니까, 장점보다 단점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너무 화려하고, 너무 뭉뚝하고, 선들이 길게 뻗어나가지 못하고 뚝뚝 끊기는 점들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글라스루프 천장을 좌우로 나뉘어서 덮개를 열 수 있도록 했다고 하는데, 저게 열리는 선루프도 아니고 좌우로 나뉘어 있을 이유가 별로 없거든요. 저것 때문에 개방 폭이 줄어드니 오히려 답답하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런데 단점을 먼저 찾으려는 태도를 버리면 또 생각이 달라집니다.


만약 개성있고 화려한 부분을 추구한다면 이보다 좋은 차는 없을테니까요.




정말 특이하지요. 그동안 봐 온 자동차의 대략적인 생김새와 완전히 다른. 틀을 깨는 디자인입니다.


뒷모양도 굉장히 독특하고 개성있습니다.




실내도 어느것 하나 평범한게 없지요. 


(매립 내비게이션을 장착하려면 고생깨나하겠어요.)



실내를 조금 더 자세히 보자면 이렇게 돼 있습니다.


핸들은 물론, 선루프 버튼이며, 오디오며, 공조장치며, 윈도우 스위치며, 계기반이며, 시계며...어느것 하나도 다른 차와 같은게 없네요. 



기어노브도 저렇게 섹시하게 잡히네요. 앙증맞아요!



그건 그렇고 모델분, 레이싱모델 한채이씨인데 매우 예쁘시지요?


아마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DS5 차에는 관심이 없어지고 이분에게 관심이 생기셨을것 같아요.


그래서 몇장을 더 올려봅니다. 어찌나 늘씬하신지 꼭 보여드리고 싶어서... 





마치 제가 모델 사진만 찍은 것 같지만, 사실은 


이날 방문하신 PSA푸조·시트로엥 그룹 그레고어 올리비에(Gregoire Olivier) 부회장도 촬영했습니다.



이 분은 시트로엥 DS5가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도 타는 차라고 했고,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기를 기대한다고 했지만,


정작 한국과 유럽연합 간 자유무역협정(한EU-FTA)에 대해선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FTA란 무역 규제를 단계적으로 철폐하는 것이죠. 만약에 자사에서 외국에 내다 팔것이 많고, 상대국에서 들어오는 차들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고 생각한다면 FTA를 아주 환영할겁니다. 우리 현대차그룹도 그렇고, 자동차 부품 업체들도 그랬듯이 말이죠. 다시말해 'FTA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얘기는 반대로, 자사의 제품에 대해 그리 확신이 없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을겁니다. PSA는 벌써 여러차례 한국산 자동차의 EU 진입에 대해 우는 소리를 해왔는데, 제 생각에는 조금 더 자신감 있게 행동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쓸데 없는 얘기가 길었죠.


다시 모델로 돌아와서.



차 뒤 꽁무니를 이렇게 편하게 잡을 수가 있는 차가 있나요? 차 윗부분이 가슴보다 아래 있네요.


너무 낮습니다. 실제로 실내에 들어가면 머리가 천장에 닿네요. 



하지만 모델의 키가 너무 커서 그런 면도 있을겁니다.


모델에게 조금 키를 줄이라고 했더니 난처한 포즈를... 



아 이런 자세면 훨씬 편안하고 좋네요. 



해치백 스타일이어서 넉넉하고, 짐을 많이 실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실제 용량은 468리터로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뒷좌석을 앞으로 젖히면 무려 1600리터가 나온다는군요. 

 


이날 차도 멋졌고 여러가지 볼거리가 있었지만 뭐니뭐니해도 최고는



바로

남자모델...


겁나 잘생겼네


시트로엥 DS5는 국내 시장에 2.0 디젤 모델로 먼저 선을 보이는데, Chic, So Chic, Executive 모델로 나뉘고 가격은 각 4350만원, 4750만원, 5190만원이라고 합니다.(모두 VAT 포함)


연비는 신연비를 기준으로 14.5km/l(도심 13.2, 고속 16.5)니까 꽤 우수한 편입니다. 최고 출력 163마력/3750 rpm, 최대 토크 34.6kg.m/2000rpm이라고 합니다. 충분한 출력인데다 낮은 RPM에서 최대 출력이 나오니 더 경쾌할 것 같습니다. 


다음주 쯤 시승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