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 모터쇼 관련한 라디오 인터뷰

지난주에 나간 내용입니다. 부산 국제모터쇼에 대한 라디오 인터뷰.




Q. 이번주에는 부산에서 모터쇼가 열린다면서요.


네,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를 취재하기 위해 부산에 내려와 있습니다.


여기는 부산 센텀 호텔이구요. 지금 창밖을 보면 건너편에 부산모터쇼가 열리는 벡스코가 내려다 보이네요. 날씨도 굉장히 화창하구요. 


Q. 부산모터쇼 규모가 이전에 비해 무척 커졌다면서요.


네 이번 2012년 부산모터쇼는 오늘 프레스데이,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간 개최되는데요. 모터쇼 조직위원회는 올해 모터쇼가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모터쇼라고 합니다.


이번 행사는 6개국 96개사에서 2천개 가까운 부스를 열었다고 해서 역대 최대 규모라는군요.


특히 지난번 행사가 치뤄졌던 2010년에는 세계적인 금융 위기가 몰려오는 바람에 수입차가 거의 대부분 불참했는데, 이번에는 수입차 판매가 늘면서 14개 업체가 참가하게 됐습니다. 


출품차량도 지난번 83개 모델에서, 올해는 151개 모델로 크게 늘었구요.


Q. 규모가 큰 만큼 비용도 늘었겠어요.


그렇습니다. 실내외를 합치면 4만 평방미터의 공간에서 전시가 이뤄지니까요.


이번 모터쇼의 대관비용은 평방미터당 12만원을 받는데요.


가장 큰 부스인 현대차 부스는 5200평방미터를 사용해 대관 비용으로만 6억 2400만원이나 낸다고 합니다. 


여기서 대관비용은 일부에 불과하고, 전시용 콘셉트카, 전시차량 운반비, 부스 운영비, 스태프 운영비 등을 치르면 현대차 한개 업체만 해도 대략 10억원이 넘는 돈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프랑크푸르트나 제네바모터쇼 같은 모터쇼에 비하면 3분의 1 정도의 비용을 치르는 거라고 하니까. 모터쇼의 비용이라는게 어마어마 하다고 봐야겠죠. 


Q. 대단한 규모네요. 관람객들이 몰리면 전시장이나 인근 상권이 살아나는 효과도 있겠어요. 


그렇죠. 자동차 업계 관계자, 취재진, 관람객 등이 몰리면서 모터쇼 주변 상권이 활기를 띠기도 합니다. 2010년 열렸던 5회 부산 모터쇼에는 관람객 100만 명이 전시장을 찾았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더 많은 인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열렸던 스위스 제네바모터쇼를 비롯해서 세계적인 모터쇼가 열리면 일대 숙소가 모두 동나 숙박난이 빚어지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부산시도 이번 모터쇼 기간에 벡스코가 자리잡은 해운대 일대의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이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아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게 됐습니다. 벤츠나 폭스바겐 같은 자동차 업체들도 부산에서 자동차 기자들을 대상으로 여러가지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자동차 업체 행사를 마치면 이어서 모터쇼 취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한거죠. 이렇게 해 놓으니까 기자들이나 업체 관계자들이 며칠씩 부산에 머무르게 되는데요. 한 업체가 부르는 기자만 해도 100명이 넘습니다. 호텔만 해도 특급호텔을 100개 이상 잡으니까 이들이 쓰는 돈도 상당한 것 같더라구요. 


Q. 저는 모터쇼에서 뭘 보여주는지 아직 좀 생소하네요. 궁금하기도 하구요.


네, 잠시후 공개될 이번 모터쇼 월드프리미어로는 쌍용자동차가 렉스턴 W라는 차를 내놓고, 대우버스도 신차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Q. 아 그런데 월드프리미어가 뭐죠? 쉽게 말씀해주셔야죠. 


아, 그게.. 자동차 업계나 쇼에서 흔히 쓰는 말인데요.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차량을 말하는겁니다. 

 

Q. 아 최초로 등장하는 차가 2대 뿐이면, 다른 차들은 판매되는 차들이 나오는건가요? 어떤 차들이 전시되는지…


일단 이번 '2012 부산국제모터쇼'는 '바다를 품은 녹색자동차의 항해'라는 주제를 갖고 있습니다. 너무 시적이어서 무슨 의미인지 잘 이해하기 어려우시죠? 


Q. (네…)


저도 그렇습니다. 뭐 정확한 것은 모르겠지만 친환경 자동차라는게 아마 핵심인 것 같습니다. 


고유가 시대에 발맞춰서 연비효율을 극대화시킨 신차들을 비롯해서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전기자동차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때보다 친환경과 에너지 효율성을 강조한 녹색 그린카(Green car) 시대의 트렌드를 현장에서 볼 수 있다고 하는게 조직위 측의 설명입니다.


Q. 어휴 어렵네요.


그렇죠. 


사실 모터쇼는 그런 주제에 따라서 이뤄지는건 아닙니다.  자동차업체나 모터쇼 조직위원회가 일방적으로 보여주는게 아니고, 결국에는 관람객이 완성하는겁니다. 


모터쇼에서 아무리 여러가지 차를 내놔도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아무 효과가 없거든요.


제조사 입장에서도 소비자들이 이 중에서 어떤 차에 관심을 갖는지 파악하는게 모터쇼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기도 합니다. 분위기를 살펴야 마케팅 활동을 하거나 다음 차를 제작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니까요.


결국 여러분들의 참여에 따라서 모터쇼의 양상이 전혀 달라질 수도 있다는겁니다. 이번주에는 석가탄신일도 끼어있고 하니까요. 많은 분들이 부산에 직접 오셔서 가벼운 마음으로 모터쇼를 관람하고 즐거운 시간도 보내시면 우리 자동차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Designed by CMSFactory.NET